동일본대지진 4년…‘불안 여전’

입력 2015.03.12 (06:13) 수정 2015.03.1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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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11 동일본 대지진이 난지 4년이 됐지만, 후유증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사능 오염수는 유출되고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아베 정부는 원전 재가동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4년 전 동일본 대지진이 났던 오후 2시 46분.

전국에서 일제히 묵념을 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추도식을 거행하며 그 날의 아픔을 되새겼습니다.

<녹취> 아키히토(일본 국왕) : "지진 피해주민들은 아직도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2만여 명의 사망.실종자를 냈지만 피해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원전 주변에서는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땅으로 유출되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이 사실을 10개월 이상 숨겨왔습니다.

<녹취> 기시(후쿠시마 어민조합장) : "전국의 어민들과 국민을 속인 중대한 배신행위입니다."

어린이 갑상선 암 환자가 크게 늘고 있고, 23만 명이 아직도 기약없는 피난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일본 국민 10명 중 8명 가까이가 유출되고 있는 방사능 영향으로 건강을 해칠 것을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센다이 등 원전 2곳의 재가동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녹취> "원전 반대! 원전 반대!"

이에 반발해 최근 도쿄에서는 수만 명이 참가해 대규모 원전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아베 정부는, 4년 째 방사능 차단과 복구를 외치고 있지만, 실상을 알고 있는 일본 국민들의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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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일본대지진 4년…‘불안 여전’
    • 입력 2015-03-12 06:15:05
    • 수정2015-03-12 07: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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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11 동일본 대지진이 난지 4년이 됐지만, 후유증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사능 오염수는 유출되고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아베 정부는 원전 재가동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4년 전 동일본 대지진이 났던 오후 2시 46분.

전국에서 일제히 묵념을 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추도식을 거행하며 그 날의 아픔을 되새겼습니다.

<녹취> 아키히토(일본 국왕) : "지진 피해주민들은 아직도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2만여 명의 사망.실종자를 냈지만 피해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원전 주변에서는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땅으로 유출되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이 사실을 10개월 이상 숨겨왔습니다.

<녹취> 기시(후쿠시마 어민조합장) : "전국의 어민들과 국민을 속인 중대한 배신행위입니다."

어린이 갑상선 암 환자가 크게 늘고 있고, 23만 명이 아직도 기약없는 피난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일본 국민 10명 중 8명 가까이가 유출되고 있는 방사능 영향으로 건강을 해칠 것을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센다이 등 원전 2곳의 재가동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녹취> "원전 반대! 원전 반대!"

이에 반발해 최근 도쿄에서는 수만 명이 참가해 대규모 원전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아베 정부는, 4년 째 방사능 차단과 복구를 외치고 있지만, 실상을 알고 있는 일본 국민들의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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