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② 교재를 무료로…‘빅북운동’ 아시나요?

입력 2015.03.12 (21:39) 수정 2015.03.1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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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비싼 대학 교재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초 학문을 중심으로, 교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빅북(bigbook)운동'이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선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영학원론' 수업이 한창인 부산의 한 대학 강의실.

학생들은 4만 원이 넘는 비싼 교재 대신 인터넷에서 무료로 내려받은 파일을 교재로 사용합니다.

파일을 책으로 만드는 비용은 만 2천 원으로 시중가의 30%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김성환(대학생) : "(한 학기에)15~20만 원 정도 책값이 많이 부담됐는데 싸게 책을 살 수 있어서 부모님께도 도움이 되고 학생으로서도 경제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대학의 기초 학문을 중심으로 교재 저자인 교수들이 지적 저작권을 기부해 무료로 교재를 보급하는 '빅북 운동' 덕분입니다.

전국의 교수 50여 명이 만든 무료 교재 10권은 학생 누구나 인터넷 사이트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엔 초등학교 수학 문제집도 같은 방식으로 제작해 방과후 수업에 2,500권을 무료로 배부했습니다.

<인터뷰> 조영복(부산대 경영학과 교수) : "재능 기부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 학부모들의 학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최근 대기업과 한국언론진흥재단 등의 도움을 받아 오는 2017년까지 30권의 무료 교재를 추가로 제작하기로 하는 등 '빅북 운동'이 확산돼 학생들의 교재비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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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진단] ② 교재를 무료로…‘빅북운동’ 아시나요?
    • 입력 2015-03-12 21:39:59
    • 수정2015-03-12 22: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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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비싼 대학 교재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초 학문을 중심으로, 교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빅북(bigbook)운동'이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선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영학원론' 수업이 한창인 부산의 한 대학 강의실.

학생들은 4만 원이 넘는 비싼 교재 대신 인터넷에서 무료로 내려받은 파일을 교재로 사용합니다.

파일을 책으로 만드는 비용은 만 2천 원으로 시중가의 30%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김성환(대학생) : "(한 학기에)15~20만 원 정도 책값이 많이 부담됐는데 싸게 책을 살 수 있어서 부모님께도 도움이 되고 학생으로서도 경제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대학의 기초 학문을 중심으로 교재 저자인 교수들이 지적 저작권을 기부해 무료로 교재를 보급하는 '빅북 운동' 덕분입니다.

전국의 교수 50여 명이 만든 무료 교재 10권은 학생 누구나 인터넷 사이트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엔 초등학교 수학 문제집도 같은 방식으로 제작해 방과후 수업에 2,500권을 무료로 배부했습니다.

<인터뷰> 조영복(부산대 경영학과 교수) : "재능 기부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 학부모들의 학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최근 대기업과 한국언론진흥재단 등의 도움을 받아 오는 2017년까지 30권의 무료 교재를 추가로 제작하기로 하는 등 '빅북 운동'이 확산돼 학생들의 교재비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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