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금리 추가 인하…사상 첫 1%대 진입

입력 2015.03.12 (23:03) 수정 2015.03.1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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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 퍼센트 대 기준 금리는 우리 경제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겁니다.

사실상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는게 한국은행의 설명입니다.

첫소식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상 외의 금리 인하였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연 2%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더 내려 1.75%로 결정했습니다.

다섯달 만의 추가 인하에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진 겁니다.

미약한 경기 회복세 때문입니다.

<녹취>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성장세가 당초 전망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이고, 물가상승률도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이번 달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소비와 설비투자가 모두 감소세로 돌아선데다 물가도 담뱃값 인상분을 빼면 사실상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유가하락이 원인이라고는 하지만 수출액도 두 달 연속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해외 기관들이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는 상황,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금리인하가 경기회복과 저물가 극복에 다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수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경환(경제부총리) : "소비, 투자 확대 등 유효 수요 창출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사상 첫 1%대 기준금리 진입으로 더 커진 가계부채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은행과 금융감독당국 등이 참여하는 가계부채 관리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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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준 금리 추가 인하…사상 첫 1%대 진입
    • 입력 2015-03-12 23:05:31
    • 수정2015-03-12 23: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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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 퍼센트 대 기준 금리는 우리 경제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겁니다.

사실상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는게 한국은행의 설명입니다.

첫소식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상 외의 금리 인하였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연 2%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더 내려 1.75%로 결정했습니다.

다섯달 만의 추가 인하에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진 겁니다.

미약한 경기 회복세 때문입니다.

<녹취>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성장세가 당초 전망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이고, 물가상승률도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이번 달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소비와 설비투자가 모두 감소세로 돌아선데다 물가도 담뱃값 인상분을 빼면 사실상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유가하락이 원인이라고는 하지만 수출액도 두 달 연속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해외 기관들이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는 상황,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금리인하가 경기회복과 저물가 극복에 다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수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경환(경제부총리) : "소비, 투자 확대 등 유효 수요 창출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사상 첫 1%대 기준금리 진입으로 더 커진 가계부채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은행과 금융감독당국 등이 참여하는 가계부채 관리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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