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 텐트 안 난로 폭발…형제 크게 다쳐

입력 2015.03.15 (07:11) 수정 2015.03.1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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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캠핑장에 있던 텐트 안에서 석유 난로가 터져 남자 아이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 불은 순식간에 텐트를 태운 뒤 캠핑장 인근 야산으로 번졌습니다.

밤 사이 들어온 사건 사고 소식, 옥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 잿더미 위로 캠핑 용품이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경기도 양평군의 한 캠핑장 텐트 안에서 불이 나 9살과 7살 먹은 형제가 온몸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터뷰> 신동하(목격자) : "텐트는 소화가 다 돼서 다 타고 애들만 엄마가 안고 있더라고 젊은 엄마가. 큰 놈은 아저씨 119 좀 빨리 불러주세요..."

불은 이곳에 쳐져 있던 텐트를 태우고 순식간에 바로 옆 야산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2시반 반만에 불길은 잡혔지만 임야 0.2 헥타르가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텐트 안에 있던 캠핑용 석유 난로가 폭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건물 위로 치솟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의 한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7천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나면서 이 구간을 지나는 경춘선 전동차와 일반 열차의 운행이 40분 가량 중단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비슷한 시각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의 한 도로에서는 빙판길을 오르던 자동차가 15미터 절벽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 44살 서 모씨가 숨졌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에는 전북 익산시 왕궁면의 한 축산 농가에서 65살 허 모씨가 기르던 소에 받혀 숨졌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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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3-15 07: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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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에 있던 텐트 안에서 석유 난로가 터져 남자 아이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 불은 순식간에 텐트를 태운 뒤 캠핑장 인근 야산으로 번졌습니다.

밤 사이 들어온 사건 사고 소식, 옥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 잿더미 위로 캠핑 용품이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경기도 양평군의 한 캠핑장 텐트 안에서 불이 나 9살과 7살 먹은 형제가 온몸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터뷰> 신동하(목격자) : "텐트는 소화가 다 돼서 다 타고 애들만 엄마가 안고 있더라고 젊은 엄마가. 큰 놈은 아저씨 119 좀 빨리 불러주세요..."

불은 이곳에 쳐져 있던 텐트를 태우고 순식간에 바로 옆 야산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2시반 반만에 불길은 잡혔지만 임야 0.2 헥타르가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텐트 안에 있던 캠핑용 석유 난로가 폭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건물 위로 치솟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의 한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7천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나면서 이 구간을 지나는 경춘선 전동차와 일반 열차의 운행이 40분 가량 중단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비슷한 시각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의 한 도로에서는 빙판길을 오르던 자동차가 15미터 절벽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 44살 서 모씨가 숨졌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에는 전북 익산시 왕궁면의 한 축산 농가에서 65살 허 모씨가 기르던 소에 받혀 숨졌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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