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물러간 남쪽엔 꽃망울…봄이 오는 들녘

입력 2015.03.15 (21:01) 수정 2015.03.1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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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기운이 완연한 휴일,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꽃샘추위가 물러간 뒤, 남쪽 지방에서는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들녘에서는 농부들이 부지런히 올해 농사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휴일 모습을 박민철 기자가 헬기를 타고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봄을 알리는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따뜻한 봄기운에 나들이객들도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활짝 폅니다.

가지 마다 맺힌 매화 향기에 흠뻑 취한 상춘객들은 카메라에 봄을 담습니다.

모처럼 대목을 맞은 상인들은 좌판을 깔아 놓고 손님들과 흥정을 벌입니다.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도로는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놀이기구를 탄 어린이들의 표정에서 봄의 활력이 느껴집니다.

연인들은 한결 온화해진 강바람을 맞으며 데이트를 즐깁니다.

농촌 들녘은 어느새 푸른 싹이 움트고 있습니다.

농심은 벌써 한해 농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합니다.

풍성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하며, 정성스레 밭을 갈고 씨를 뿌립니다.

유원지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나른해진 사자 가족들은 낮잠을 즐깁니다.

관람객을 가득 태운 놀이기구는 시원스레 물살을 가릅니다.

제주도에서는 봄의 전령 유채꽃이 자태를 뽐냅니다.

관광객들은 노란 유채 꽃밭에 파묻혀 남도의 이국적인 봄 정취를 만끽합니다.

<인터뷰> 김현성(관광객) : "유채꽃 향기도 정말 많이 나고요. 날씨도 정말 좋아서, 지금 봄이 바로 코 앞으로 와 있는 느낌이에요."

남녘의 꽃소식과 함께 어느새 봄이 우리 곁에 바짝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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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샘추위 물러간 남쪽엔 꽃망울…봄이 오는 들녘
    • 입력 2015-03-15 21:03:05
    • 수정2015-03-15 21:54:33
    뉴스 9
<앵커 멘트>

봄기운이 완연한 휴일,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꽃샘추위가 물러간 뒤, 남쪽 지방에서는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들녘에서는 농부들이 부지런히 올해 농사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휴일 모습을 박민철 기자가 헬기를 타고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봄을 알리는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따뜻한 봄기운에 나들이객들도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활짝 폅니다.

가지 마다 맺힌 매화 향기에 흠뻑 취한 상춘객들은 카메라에 봄을 담습니다.

모처럼 대목을 맞은 상인들은 좌판을 깔아 놓고 손님들과 흥정을 벌입니다.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도로는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놀이기구를 탄 어린이들의 표정에서 봄의 활력이 느껴집니다.

연인들은 한결 온화해진 강바람을 맞으며 데이트를 즐깁니다.

농촌 들녘은 어느새 푸른 싹이 움트고 있습니다.

농심은 벌써 한해 농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합니다.

풍성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하며, 정성스레 밭을 갈고 씨를 뿌립니다.

유원지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나른해진 사자 가족들은 낮잠을 즐깁니다.

관람객을 가득 태운 놀이기구는 시원스레 물살을 가릅니다.

제주도에서는 봄의 전령 유채꽃이 자태를 뽐냅니다.

관광객들은 노란 유채 꽃밭에 파묻혀 남도의 이국적인 봄 정취를 만끽합니다.

<인터뷰> 김현성(관광객) : "유채꽃 향기도 정말 많이 나고요. 날씨도 정말 좋아서, 지금 봄이 바로 코 앞으로 와 있는 느낌이에요."

남녘의 꽃소식과 함께 어느새 봄이 우리 곁에 바짝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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