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아파트 상가에서 화재…50여 명 부상

입력 2015.03.15 (21:06) 수정 2015.03.1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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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파트 상가건물에서 불이 나, 수십여 명이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이 건물에 있던 목욕탕 이용객들이 연기를 피해 대피하면서, 일부는 뛰어내리기도 했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3층짜리 건물 전체가 검은 연기에 휩싸이자 창문 밖으로 황급히 구조를 요청합니다.

건물 안에서 창문을 떼어내고 탈출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연기가 계속 들어오자 한 남성이 창문 밖으로 내려오다 그대로 떨어지고 맙니다.

옥상에서는 수십 명이 수건으로 입을 감싸고 애타게 구조를 기다립니다.

<인터뷰> 목격자 :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연기가 나서 시커맸어요."

건물 밖에서는 구조를 기다리며 가족들이 발을 동동 구릅니다.

대부분 2~3층 목욕탕에 있던 사람들이 탈출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연기 흡입 피해자 : "너무 연기가 많아서... 죽으면 죽고 살면 살고 (이런 생각으로) 내려오면서 1층, 2층쯤 오다가 쓰러질 뻔했어요."

불은 오후 4시 반쯤, 1층 치킨집에서 시작됐습니다.

이곳에서 난 불로 연기가 3층 상가 전체로 퍼지면서 상가에 있던 30여 명이 옥상으로 대피해야 했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상가 안은 이미 연기로 가득차 탈출하지 못한 50여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치킨 집 튀김용 기계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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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아파트 상가에서 화재…50여 명 부상
    • 입력 2015-03-15 21:08:12
    • 수정2015-03-15 21:54:35
    뉴스 9
<앵커 멘트>

아파트 상가건물에서 불이 나, 수십여 명이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이 건물에 있던 목욕탕 이용객들이 연기를 피해 대피하면서, 일부는 뛰어내리기도 했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3층짜리 건물 전체가 검은 연기에 휩싸이자 창문 밖으로 황급히 구조를 요청합니다.

건물 안에서 창문을 떼어내고 탈출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연기가 계속 들어오자 한 남성이 창문 밖으로 내려오다 그대로 떨어지고 맙니다.

옥상에서는 수십 명이 수건으로 입을 감싸고 애타게 구조를 기다립니다.

<인터뷰> 목격자 :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연기가 나서 시커맸어요."

건물 밖에서는 구조를 기다리며 가족들이 발을 동동 구릅니다.

대부분 2~3층 목욕탕에 있던 사람들이 탈출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연기 흡입 피해자 : "너무 연기가 많아서... 죽으면 죽고 살면 살고 (이런 생각으로) 내려오면서 1층, 2층쯤 오다가 쓰러질 뻔했어요."

불은 오후 4시 반쯤, 1층 치킨집에서 시작됐습니다.

이곳에서 난 불로 연기가 3층 상가 전체로 퍼지면서 상가에 있던 30여 명이 옥상으로 대피해야 했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상가 안은 이미 연기로 가득차 탈출하지 못한 50여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치킨 집 튀김용 기계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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