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 ②] 리커창 “中 디플레이션 아니다…日 역사 직시해야”

입력 2015.03.15 (21:20) 수정 2015.03.1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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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막을 내린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에서도 경제가 최대 관심사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물가가 떨어지고 경제가 침체되는 디플레이션 우려는 일축했지만, 경기 부양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이 소식은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연초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 안팎에 그치는 등, 중국 경제에 디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된 상황.

양회 뒤 회견의 최대 관심사 역시 디플레이션 여부와 경기 부양 가능성이었습니다.

<녹취> 오세균(KBS 특파원) : "중국이 이미 디플레이션에 들어선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한국에도 영향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녹취> 리커창 :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월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중국에 디플레 현상이 나타났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리 총리는 중국 경제가 지속적인 하강 압력을 받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 대규모 부양책을 쓰지 않아 가능한 수단이 많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7% 전후의 경제성장 목표도 결코 달성하기 쉬운 일이 아니라고 밝혀 본격적인 저성장 시대를 예고 했습니다.

리 총리는 항일 승전 70주년인 올해가 중일관계의 시험대이자 기회라며 일본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리커창(중국 총리) : "전대의 죄행과 역사적 책임도 마땅히 책임져야 합니다."

리 총리는 또, 정확한 역사관을 견지하고 미래를 지향해야 중·일관계를 개선할 수 있다며 일본 정부를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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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경제 ②] 리커창 “中 디플레이션 아니다…日 역사 직시해야”
    • 입력 2015-03-15 21:21:55
    • 수정2015-03-15 22: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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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막을 내린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에서도 경제가 최대 관심사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물가가 떨어지고 경제가 침체되는 디플레이션 우려는 일축했지만, 경기 부양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이 소식은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연초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 안팎에 그치는 등, 중국 경제에 디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된 상황.

양회 뒤 회견의 최대 관심사 역시 디플레이션 여부와 경기 부양 가능성이었습니다.

<녹취> 오세균(KBS 특파원) : "중국이 이미 디플레이션에 들어선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한국에도 영향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녹취> 리커창 :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월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중국에 디플레 현상이 나타났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리 총리는 중국 경제가 지속적인 하강 압력을 받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 대규모 부양책을 쓰지 않아 가능한 수단이 많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7% 전후의 경제성장 목표도 결코 달성하기 쉬운 일이 아니라고 밝혀 본격적인 저성장 시대를 예고 했습니다.

리 총리는 항일 승전 70주년인 올해가 중일관계의 시험대이자 기회라며 일본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리커창(중국 총리) : "전대의 죄행과 역사적 책임도 마땅히 책임져야 합니다."

리 총리는 또, 정확한 역사관을 견지하고 미래를 지향해야 중·일관계를 개선할 수 있다며 일본 정부를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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