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속구에 홈런까지’ 천재 소녀 투수 등장

입력 2015.03.16 (21:54) 수정 2015.03.1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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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리틀 야구에 강속구를 던지며 홈런까지 치는 괴력의 소녀 투수가 등장해 화제입니다.

월드리시즈 사상 첫 여자 승리투수가 된 미국의 데이비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데요.

14살 천재 야구 소녀 김라경 선수를 김도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같은 또래 남자 리틀 선수들과 공을 주고 받는 모습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녹취> 공 받는 선수 : "어 뭐야 이거"

마운드에서도 당찬 모습으로 시속 105 km의 빠른 공을 던집니다.

리틀 야구에서 남자가 아닌 여자가 100km를 넘는 건 국내 최초입니다.

한화 2군 투수인 오빠의 영향으로 야구를 시작한 계룡 리틀의 중학교 3학년 소녀 김라경.

월드시리즈 사상 첫 여자 승리 투수가 된 데이비스와도 불과 시속 5km 차이로 프로선수 못지않은 투구폼으로 평균 탈삼진 5개 이상을 기록중인 에이스입니다.

<인터뷰> 김라경 : "저는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여자 선수로 활약하는 게 꿈입니다."

더욱 믿기 어려운 건 타석에서의 스윙 스피드입니다.

지난 주말 장충 리틀 야구장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85미터의 국내 최초 여자 홈런을 날렸습니다.

<인터뷰> 김라경 : "아, 처음이에요. 하늘 날아갈 것 같아요."

<인터뷰> 한영관(리틀야구연맹 회장) : "내년 기장에서 있을 세계여자 월드컵 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표로 활약할 선수입니다."

즐기고 참가하는데만 의미를 뒀던 기존 여자 야구의 편견을 깨트리는 김라경의 도전은 이제 국내를 너머 세계를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연관 기사]
☞ 시속 105㎞에 첫 홈런까지…괴력의 소녀 야구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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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속구에 홈런까지’ 천재 소녀 투수 등장
    • 입력 2015-03-16 21:55:00
    • 수정2015-03-16 22: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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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리틀 야구에 강속구를 던지며 홈런까지 치는 괴력의 소녀 투수가 등장해 화제입니다.

월드리시즈 사상 첫 여자 승리투수가 된 미국의 데이비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데요.

14살 천재 야구 소녀 김라경 선수를 김도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같은 또래 남자 리틀 선수들과 공을 주고 받는 모습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녹취> 공 받는 선수 : "어 뭐야 이거"

마운드에서도 당찬 모습으로 시속 105 km의 빠른 공을 던집니다.

리틀 야구에서 남자가 아닌 여자가 100km를 넘는 건 국내 최초입니다.

한화 2군 투수인 오빠의 영향으로 야구를 시작한 계룡 리틀의 중학교 3학년 소녀 김라경.

월드시리즈 사상 첫 여자 승리 투수가 된 데이비스와도 불과 시속 5km 차이로 프로선수 못지않은 투구폼으로 평균 탈삼진 5개 이상을 기록중인 에이스입니다.

<인터뷰> 김라경 : "저는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여자 선수로 활약하는 게 꿈입니다."

더욱 믿기 어려운 건 타석에서의 스윙 스피드입니다.

지난 주말 장충 리틀 야구장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85미터의 국내 최초 여자 홈런을 날렸습니다.

<인터뷰> 김라경 : "아, 처음이에요. 하늘 날아갈 것 같아요."

<인터뷰> 한영관(리틀야구연맹 회장) : "내년 기장에서 있을 세계여자 월드컵 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표로 활약할 선수입니다."

즐기고 참가하는데만 의미를 뒀던 기존 여자 야구의 편견을 깨트리는 김라경의 도전은 이제 국내를 너머 세계를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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