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에 벚꽃 활짝

입력 2002.03.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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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남쪽에서는 벚꽃들이 예년보다 열흘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면서 사람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제주 연결합니다. 김익태 기자!
⊙기자: 제주시 전농로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벚꽃이 참 아름답게 피어있네요.
⊙기자: 지난 18일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왕벚나무는 지금은 온통 연분홍 빛깔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제주 하늘을 가렸던 황사도 진정되면서 벚꽃은 향기를 내뿜으며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심은 지 100년이 넘은 왕벚나무들이 1km 이상 늘어서 꽃대궐을 이루고 있습니다.
제주의 올해 벚꽃 개화시기는 예년보다 열흘쯤 앞섭니다.
이달 들어 기온이 평년보다 2, 3도 높은 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진 때문입니다.
예년보다 일찍 벚꽃이 피기 시작하자 벚꽃축제를 추진하고 있는 제주시가 곤혹스러운 입장입니다.
다음 달 4일부터 벚꽃축제를 열기로 했지만 그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벚꽃이 벌써 활짝 피었기 때문입니다.
제주시는 고민 끝에 개화시기를 축제일정에 맞추려고 축제가 열릴 주변의 왕벚나무에 얼음찜질을 하는 등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축제장 주변 왕벚나무는 이러한 노력에도 아랑곳 않고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려 오늘, 내일 새에 절정을 이룰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뉴스 김익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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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근한 날씨에 벚꽃 활짝
    • 입력 2002-03-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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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남쪽에서는 벚꽃들이 예년보다 열흘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면서 사람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제주 연결합니다. 김익태 기자! ⊙기자: 제주시 전농로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벚꽃이 참 아름답게 피어있네요. ⊙기자: 지난 18일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왕벚나무는 지금은 온통 연분홍 빛깔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제주 하늘을 가렸던 황사도 진정되면서 벚꽃은 향기를 내뿜으며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심은 지 100년이 넘은 왕벚나무들이 1km 이상 늘어서 꽃대궐을 이루고 있습니다. 제주의 올해 벚꽃 개화시기는 예년보다 열흘쯤 앞섭니다. 이달 들어 기온이 평년보다 2, 3도 높은 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진 때문입니다. 예년보다 일찍 벚꽃이 피기 시작하자 벚꽃축제를 추진하고 있는 제주시가 곤혹스러운 입장입니다. 다음 달 4일부터 벚꽃축제를 열기로 했지만 그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벚꽃이 벌써 활짝 피었기 때문입니다. 제주시는 고민 끝에 개화시기를 축제일정에 맞추려고 축제가 열릴 주변의 왕벚나무에 얼음찜질을 하는 등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축제장 주변 왕벚나무는 이러한 노력에도 아랑곳 않고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려 오늘, 내일 새에 절정을 이룰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뉴스 김익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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