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아 경기회복 주도 국가'

⊙앵커: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한국의 경제 전망을 밝게 평가하면서 특히 우리나라를 아시아의 경기회복을 주도할 유력국가로 꼽았습니다.
뉴욕에서 배종호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한국을 아시아 경기회복을 주도할 유력국가로 꼽았습니다.
비즈니스위크는 표지기사를 통해 아시아지역의 경제회복 여부는 미국 시장 의존도를 줄이고 내수시장 성장을 이룰 만큼 충분한 구조개혁을 했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한국은 최근 수 년 간 구조조정과 개혁을 통해 재벌을 억제하고 은행의 악성부채를 전체여신의 3.5%로 줄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의 경기회복에 따라 뚜렷한 회복을 보일 아시아 국가로는 한국 외에 중국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대만을 꼽았습니다.
반면 심각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일본과 부실한 정책에 발목이 잡힌 인도네시아, 홍콩 등은 경제회복이 불투명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보다 훨씬 높은 7%로 예상했으며 특히 내년에 접어들면서 회복세가 보다 확고해질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회복기로 들어서려면 미국의 회복세가 지속돼야 한다면서 침체로 돌아설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