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정상화 50년 맞이해, 한일 민간 교류 확대
입력 2015.03.18 (06:18)
수정 2015.03.1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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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일 두나라 정부간 관계는 냉각돼 있지만 국교정상화 50년을 맞이해 다양한 민간교류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두 나라 민간단체들이 함께 힘을 모아 도쿄에 재일 한국인 고령자들을 위한 공동생활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재일 한국인 60만명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는 8만 7천명.
이 가운데 국적 문제 등으로 연금조차 받지 못한 채 어렵게 생활하는 고령자가 2만명을 넘습니다.
<녹취> 오문자(재일 한국인/78세) : "평생 일본문화하고 다른 생활을 해오지 않았습니까 일상생활에서, 그러니까 여러 가지로 불편한 데가 많습니다."
이런 고령자들을 위한 공동생활 시설 '고향의 집'이 도쿄에 세워집니다.
낯선 일본 복지시설에서 어려움을 겪어온 재일 한국인들에겐 더 없이 반가운 소식입니다.
<녹취> 윤 기(복지법인 ‘마음의 가족’ 이사장) : "한국말과 일본말이 섞여 나오니까 일본 복지시설에 들어가면 치매환자 취급을 받게 되고 가족들하고 대화가 안되고, 그만큼 (전문시설이) 절실한 거죠."
이 사업에는 뜻을 같이 하는 한일 두나라 시민 만 3천여명이 함께 참여해 힘을 모았습니다.
착공식을 기념해 열린 한일 공동세미나에서도 참석자들은 폭넓은 민간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아베 시로(일본 보건복지대학 명예학장) : "두나라 민간단체가 서로 교류해 마음과 우정을 나누면 반드시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질 겁니다."
두 나라 민간단체 대표들은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씨의 특별 연주회에도 함께 참석해 양국간 우호와 협력을 기원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한일 두나라 정부간 관계는 냉각돼 있지만 국교정상화 50년을 맞이해 다양한 민간교류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두 나라 민간단체들이 함께 힘을 모아 도쿄에 재일 한국인 고령자들을 위한 공동생활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재일 한국인 60만명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는 8만 7천명.
이 가운데 국적 문제 등으로 연금조차 받지 못한 채 어렵게 생활하는 고령자가 2만명을 넘습니다.
<녹취> 오문자(재일 한국인/78세) : "평생 일본문화하고 다른 생활을 해오지 않았습니까 일상생활에서, 그러니까 여러 가지로 불편한 데가 많습니다."
이런 고령자들을 위한 공동생활 시설 '고향의 집'이 도쿄에 세워집니다.
낯선 일본 복지시설에서 어려움을 겪어온 재일 한국인들에겐 더 없이 반가운 소식입니다.
<녹취> 윤 기(복지법인 ‘마음의 가족’ 이사장) : "한국말과 일본말이 섞여 나오니까 일본 복지시설에 들어가면 치매환자 취급을 받게 되고 가족들하고 대화가 안되고, 그만큼 (전문시설이) 절실한 거죠."
이 사업에는 뜻을 같이 하는 한일 두나라 시민 만 3천여명이 함께 참여해 힘을 모았습니다.
착공식을 기념해 열린 한일 공동세미나에서도 참석자들은 폭넓은 민간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아베 시로(일본 보건복지대학 명예학장) : "두나라 민간단체가 서로 교류해 마음과 우정을 나누면 반드시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질 겁니다."
두 나라 민간단체 대표들은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씨의 특별 연주회에도 함께 참석해 양국간 우호와 협력을 기원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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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교정상화 50년 맞이해, 한일 민간 교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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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3-18 06:19:45
- 수정2015-03-18 07:31:42
<앵커 멘트>
한일 두나라 정부간 관계는 냉각돼 있지만 국교정상화 50년을 맞이해 다양한 민간교류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두 나라 민간단체들이 함께 힘을 모아 도쿄에 재일 한국인 고령자들을 위한 공동생활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재일 한국인 60만명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는 8만 7천명.
이 가운데 국적 문제 등으로 연금조차 받지 못한 채 어렵게 생활하는 고령자가 2만명을 넘습니다.
<녹취> 오문자(재일 한국인/78세) : "평생 일본문화하고 다른 생활을 해오지 않았습니까 일상생활에서, 그러니까 여러 가지로 불편한 데가 많습니다."
이런 고령자들을 위한 공동생활 시설 '고향의 집'이 도쿄에 세워집니다.
낯선 일본 복지시설에서 어려움을 겪어온 재일 한국인들에겐 더 없이 반가운 소식입니다.
<녹취> 윤 기(복지법인 ‘마음의 가족’ 이사장) : "한국말과 일본말이 섞여 나오니까 일본 복지시설에 들어가면 치매환자 취급을 받게 되고 가족들하고 대화가 안되고, 그만큼 (전문시설이) 절실한 거죠."
이 사업에는 뜻을 같이 하는 한일 두나라 시민 만 3천여명이 함께 참여해 힘을 모았습니다.
착공식을 기념해 열린 한일 공동세미나에서도 참석자들은 폭넓은 민간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아베 시로(일본 보건복지대학 명예학장) : "두나라 민간단체가 서로 교류해 마음과 우정을 나누면 반드시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질 겁니다."
두 나라 민간단체 대표들은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씨의 특별 연주회에도 함께 참석해 양국간 우호와 협력을 기원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한일 두나라 정부간 관계는 냉각돼 있지만 국교정상화 50년을 맞이해 다양한 민간교류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두 나라 민간단체들이 함께 힘을 모아 도쿄에 재일 한국인 고령자들을 위한 공동생활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재일 한국인 60만명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는 8만 7천명.
이 가운데 국적 문제 등으로 연금조차 받지 못한 채 어렵게 생활하는 고령자가 2만명을 넘습니다.
<녹취> 오문자(재일 한국인/78세) : "평생 일본문화하고 다른 생활을 해오지 않았습니까 일상생활에서, 그러니까 여러 가지로 불편한 데가 많습니다."
이런 고령자들을 위한 공동생활 시설 '고향의 집'이 도쿄에 세워집니다.
낯선 일본 복지시설에서 어려움을 겪어온 재일 한국인들에겐 더 없이 반가운 소식입니다.
<녹취> 윤 기(복지법인 ‘마음의 가족’ 이사장) : "한국말과 일본말이 섞여 나오니까 일본 복지시설에 들어가면 치매환자 취급을 받게 되고 가족들하고 대화가 안되고, 그만큼 (전문시설이) 절실한 거죠."
이 사업에는 뜻을 같이 하는 한일 두나라 시민 만 3천여명이 함께 참여해 힘을 모았습니다.
착공식을 기념해 열린 한일 공동세미나에서도 참석자들은 폭넓은 민간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아베 시로(일본 보건복지대학 명예학장) : "두나라 민간단체가 서로 교류해 마음과 우정을 나누면 반드시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질 겁니다."
두 나라 민간단체 대표들은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씨의 특별 연주회에도 함께 참석해 양국간 우호와 협력을 기원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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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구 기자 sukk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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