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베란다 화재 탈출구를 창고로 사용
입력 2015.03.18 (07:19)
수정 2015.03.1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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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파트 베란다에는 불이 날 경우 옆 집으로 탈출하거나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이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이런 사실을 모르거나 창고로 활용하는 등 제 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7층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습니다.
이 불로 어머니와 세 자녀가 베란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3층 이상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된 '경량 칸막이'입니다.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칸막이를 뚫고 신속하게 옆 집으로 탈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망치 등의 연장을 활용할 경우 보다 손쉽게 경량 칸막이를 부술 수 있습니다.
지난 2005년 이후 지은 아파트에는 '대피 공간'도 설치돼 있습니다.
불이 났을 때 한 시간 정도 유독가스 등을 차단해 구조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량 칸막이'나 '대피 공간'이 있다는 걸 모르는 가정이 많습니다.
심지어 선반이 칸막이를 가로막고 있거나 각종 물건들이 쌓여 있기도 합니다.
<인터뷰> 유경숙(거제시 수월동) : "설마 화재가 나겠나 이 생각을 더 많이 해서 보통 창고로 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설마 우리 집이 사고가 나겠나 하는.."
<인터뷰> 조백수(거제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경량 칸막이는) 유사시 파괴가 가능토록 하고 대피 공간 내에는 물건을 쌓아 두어서는 안 됩니다."
지난해 아파트 화재로 29명이 숨지고 240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라 비상 탈출구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아파트 베란다에는 불이 날 경우 옆 집으로 탈출하거나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이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이런 사실을 모르거나 창고로 활용하는 등 제 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7층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습니다.
이 불로 어머니와 세 자녀가 베란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3층 이상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된 '경량 칸막이'입니다.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칸막이를 뚫고 신속하게 옆 집으로 탈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망치 등의 연장을 활용할 경우 보다 손쉽게 경량 칸막이를 부술 수 있습니다.
지난 2005년 이후 지은 아파트에는 '대피 공간'도 설치돼 있습니다.
불이 났을 때 한 시간 정도 유독가스 등을 차단해 구조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량 칸막이'나 '대피 공간'이 있다는 걸 모르는 가정이 많습니다.
심지어 선반이 칸막이를 가로막고 있거나 각종 물건들이 쌓여 있기도 합니다.
<인터뷰> 유경숙(거제시 수월동) : "설마 화재가 나겠나 이 생각을 더 많이 해서 보통 창고로 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설마 우리 집이 사고가 나겠나 하는.."
<인터뷰> 조백수(거제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경량 칸막이는) 유사시 파괴가 가능토록 하고 대피 공간 내에는 물건을 쌓아 두어서는 안 됩니다."
지난해 아파트 화재로 29명이 숨지고 240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라 비상 탈출구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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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베란다 화재 탈출구를 창고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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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3-18 07:21:12
- 수정2015-03-18 08:03:32

<앵커 멘트>
아파트 베란다에는 불이 날 경우 옆 집으로 탈출하거나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이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이런 사실을 모르거나 창고로 활용하는 등 제 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7층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습니다.
이 불로 어머니와 세 자녀가 베란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3층 이상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된 '경량 칸막이'입니다.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칸막이를 뚫고 신속하게 옆 집으로 탈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망치 등의 연장을 활용할 경우 보다 손쉽게 경량 칸막이를 부술 수 있습니다.
지난 2005년 이후 지은 아파트에는 '대피 공간'도 설치돼 있습니다.
불이 났을 때 한 시간 정도 유독가스 등을 차단해 구조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량 칸막이'나 '대피 공간'이 있다는 걸 모르는 가정이 많습니다.
심지어 선반이 칸막이를 가로막고 있거나 각종 물건들이 쌓여 있기도 합니다.
<인터뷰> 유경숙(거제시 수월동) : "설마 화재가 나겠나 이 생각을 더 많이 해서 보통 창고로 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설마 우리 집이 사고가 나겠나 하는.."
<인터뷰> 조백수(거제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경량 칸막이는) 유사시 파괴가 가능토록 하고 대피 공간 내에는 물건을 쌓아 두어서는 안 됩니다."
지난해 아파트 화재로 29명이 숨지고 240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라 비상 탈출구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아파트 베란다에는 불이 날 경우 옆 집으로 탈출하거나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이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이런 사실을 모르거나 창고로 활용하는 등 제 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7층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습니다.
이 불로 어머니와 세 자녀가 베란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3층 이상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된 '경량 칸막이'입니다.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칸막이를 뚫고 신속하게 옆 집으로 탈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망치 등의 연장을 활용할 경우 보다 손쉽게 경량 칸막이를 부술 수 있습니다.
지난 2005년 이후 지은 아파트에는 '대피 공간'도 설치돼 있습니다.
불이 났을 때 한 시간 정도 유독가스 등을 차단해 구조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량 칸막이'나 '대피 공간'이 있다는 걸 모르는 가정이 많습니다.
심지어 선반이 칸막이를 가로막고 있거나 각종 물건들이 쌓여 있기도 합니다.
<인터뷰> 유경숙(거제시 수월동) : "설마 화재가 나겠나 이 생각을 더 많이 해서 보통 창고로 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설마 우리 집이 사고가 나겠나 하는.."
<인터뷰> 조백수(거제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경량 칸막이는) 유사시 파괴가 가능토록 하고 대피 공간 내에는 물건을 쌓아 두어서는 안 됩니다."
지난해 아파트 화재로 29명이 숨지고 240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라 비상 탈출구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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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kantap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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