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건강식품에 기능 표시 허용

입력 2015.03.18 (12:47) 수정 2015.03.1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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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강식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그 규모가 1조 2천억 엔에 이른다는 추산도 있는데요.

다음 달부터 건강식품의 구체적인 기능을

제품 겉면에 표시할 수 있게 됩니다.

<리포트>

변비로 고생하는 분들을 위한 영양 음료.

혈당치와 중성지방이 걱정인 사람들을 위한 젤리.

지금까지는 이런 기능을 표시하려면 실험을 통해 의학적 데이터를 모아야만 했는데요.

정부 규제 완화의 일환으로 이젠 과학적 근거가 있으면 업체의 책임 하에 기능을 표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소비자 : "강한 인상을 주는 문구면 사게 될 것 같아요. 지방이 80% 줄어든다고 적혀 있다거나 하면요."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인터뷰> 가와무라 마키코(주부연합회 사무국장) : "근거가 매우 불확실한 상품들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본 정부가 새 제도 도입에 참고한 예가 미국인데요.

미국 보건복지부가 3년 전 127개 건강식품을 조사한 결과 표시 대부분이 과학적 근거가 불충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비자 단체에서는 건강식품을 과신하거나 과잉섭취를 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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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건강식품에 기능 표시 허용
    • 입력 2015-03-18 12:48:11
    • 수정2015-03-18 12:54:22
    뉴스 12
<앵커 멘트>

건강식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그 규모가 1조 2천억 엔에 이른다는 추산도 있는데요.

다음 달부터 건강식품의 구체적인 기능을

제품 겉면에 표시할 수 있게 됩니다.

<리포트>

변비로 고생하는 분들을 위한 영양 음료.

혈당치와 중성지방이 걱정인 사람들을 위한 젤리.

지금까지는 이런 기능을 표시하려면 실험을 통해 의학적 데이터를 모아야만 했는데요.

정부 규제 완화의 일환으로 이젠 과학적 근거가 있으면 업체의 책임 하에 기능을 표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소비자 : "강한 인상을 주는 문구면 사게 될 것 같아요. 지방이 80% 줄어든다고 적혀 있다거나 하면요."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인터뷰> 가와무라 마키코(주부연합회 사무국장) : "근거가 매우 불확실한 상품들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본 정부가 새 제도 도입에 참고한 예가 미국인데요.

미국 보건복지부가 3년 전 127개 건강식품을 조사한 결과 표시 대부분이 과학적 근거가 불충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비자 단체에서는 건강식품을 과신하거나 과잉섭취를 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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