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배터리 제조일자 엉터리 표시로 조작?
입력 2015.03.18 (19:14)
수정 2015.03.1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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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조 일자가 엉터리로 표시된 자동차 배터리가 버젓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제조업체는 단순 실수라고 밝혔지만 해명이 석연치 않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 배터리 소매업자 김 모 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지난 11일 모 회사의 자동차 배터리 9개를 구입했는데, 모두 제조 일자가 다음달 1일로 찍혀 나온 겁니다.
<녹취> 김00(자동차 배터리 소매업자) : "굉장히 황당했죠. 지금 분명 3월인데 4월 1일로 찍힌 제품이 나와 있어서. 그러면 2015년 4월 1일이 아니라 2016년 4월 1일도 찍을 수 있는 거 아니냐."
해당 업체는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제조업체 직원(음성변조) : "저희가 제조할 때 데이터 코드를 잘못 찍은 것 같습니다. 유독 그 날 좀 잘못 나온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제조 공장 직원의 말은 다릅니다.
<녹취> 제조공장 직원(음성변조) : "생산은 3월에 한 거고요, 유통 기간 때문에 그렇게 돼 있는 거예요. 보통 우리가 유통 기간을 그 정도로 보거든요."
자동차 배터리 제조 일자는 중요한 정보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호근(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시간이 지나면 방전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제조 일자가 오래된 배터리의 경우에는 충전 효율이 떨어지면서 사용 시간이 짧아집니다."
해당 업체가 제조 일자를 잘못 표시한 배터리는 천6백여 개로 이 가운데 3백 개가 이미 시중에 팔려 나갔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제조 일자가 엉터리로 표시된 자동차 배터리가 버젓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제조업체는 단순 실수라고 밝혔지만 해명이 석연치 않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 배터리 소매업자 김 모 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지난 11일 모 회사의 자동차 배터리 9개를 구입했는데, 모두 제조 일자가 다음달 1일로 찍혀 나온 겁니다.
<녹취> 김00(자동차 배터리 소매업자) : "굉장히 황당했죠. 지금 분명 3월인데 4월 1일로 찍힌 제품이 나와 있어서. 그러면 2015년 4월 1일이 아니라 2016년 4월 1일도 찍을 수 있는 거 아니냐."
해당 업체는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제조업체 직원(음성변조) : "저희가 제조할 때 데이터 코드를 잘못 찍은 것 같습니다. 유독 그 날 좀 잘못 나온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제조 공장 직원의 말은 다릅니다.
<녹취> 제조공장 직원(음성변조) : "생산은 3월에 한 거고요, 유통 기간 때문에 그렇게 돼 있는 거예요. 보통 우리가 유통 기간을 그 정도로 보거든요."
자동차 배터리 제조 일자는 중요한 정보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호근(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시간이 지나면 방전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제조 일자가 오래된 배터리의 경우에는 충전 효율이 떨어지면서 사용 시간이 짧아집니다."
해당 업체가 제조 일자를 잘못 표시한 배터리는 천6백여 개로 이 가운데 3백 개가 이미 시중에 팔려 나갔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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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배터리 제조일자 엉터리 표시로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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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3-18 20: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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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일자가 엉터리로 표시된 자동차 배터리가 버젓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제조업체는 단순 실수라고 밝혔지만 해명이 석연치 않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 배터리 소매업자 김 모 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지난 11일 모 회사의 자동차 배터리 9개를 구입했는데, 모두 제조 일자가 다음달 1일로 찍혀 나온 겁니다.
<녹취> 김00(자동차 배터리 소매업자) : "굉장히 황당했죠. 지금 분명 3월인데 4월 1일로 찍힌 제품이 나와 있어서. 그러면 2015년 4월 1일이 아니라 2016년 4월 1일도 찍을 수 있는 거 아니냐."
해당 업체는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제조업체 직원(음성변조) : "저희가 제조할 때 데이터 코드를 잘못 찍은 것 같습니다. 유독 그 날 좀 잘못 나온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제조 공장 직원의 말은 다릅니다.
<녹취> 제조공장 직원(음성변조) : "생산은 3월에 한 거고요, 유통 기간 때문에 그렇게 돼 있는 거예요. 보통 우리가 유통 기간을 그 정도로 보거든요."
자동차 배터리 제조 일자는 중요한 정보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호근(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시간이 지나면 방전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제조 일자가 오래된 배터리의 경우에는 충전 효율이 떨어지면서 사용 시간이 짧아집니다."
해당 업체가 제조 일자를 잘못 표시한 배터리는 천6백여 개로 이 가운데 3백 개가 이미 시중에 팔려 나갔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제조 일자가 엉터리로 표시된 자동차 배터리가 버젓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제조업체는 단순 실수라고 밝혔지만 해명이 석연치 않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 배터리 소매업자 김 모 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지난 11일 모 회사의 자동차 배터리 9개를 구입했는데, 모두 제조 일자가 다음달 1일로 찍혀 나온 겁니다.
<녹취> 김00(자동차 배터리 소매업자) : "굉장히 황당했죠. 지금 분명 3월인데 4월 1일로 찍힌 제품이 나와 있어서. 그러면 2015년 4월 1일이 아니라 2016년 4월 1일도 찍을 수 있는 거 아니냐."
해당 업체는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제조업체 직원(음성변조) : "저희가 제조할 때 데이터 코드를 잘못 찍은 것 같습니다. 유독 그 날 좀 잘못 나온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제조 공장 직원의 말은 다릅니다.
<녹취> 제조공장 직원(음성변조) : "생산은 3월에 한 거고요, 유통 기간 때문에 그렇게 돼 있는 거예요. 보통 우리가 유통 기간을 그 정도로 보거든요."
자동차 배터리 제조 일자는 중요한 정보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호근(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시간이 지나면 방전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제조 일자가 오래된 배터리의 경우에는 충전 효율이 떨어지면서 사용 시간이 짧아집니다."
해당 업체가 제조 일자를 잘못 표시한 배터리는 천6백여 개로 이 가운데 3백 개가 이미 시중에 팔려 나갔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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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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