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광란'(March Madness)으로 불리는 미국 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64강 전(실제 68강 전) 승패 맞히기에 약 4천만 명이 참여해 무려 90억 달러(약 10조 원) 규모의 내기를 벌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 등 현지 언론이 미국 게임협회(AGA)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전날 시작된 NCAA 남자농구 디비전1 챔피언십 토너먼트 63경기(실제 67경기) 대진표(브래킷)에 경기 결과를 예측해 써넣고 소위 '브래킷 게임'에 나서는 사람은 4천만 명, 내기에 던져진 대진표는 7천만 개에 이른다.
AGA은 개인이 내기에 거는 돈은 대진표 당 평균 29달러(약 3만 3천 원)로 총 20억3천만 달러(약 2조 3천억 원)에 달하며, 단체나 기업이 내건 상금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90억 달러까지 불어난다고 추산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이 금액은 미국 정부가 질병통제예방센터(CDCP) 운영에 투입하는 연간 예산 69억 달러(약 7조 8천억 원)보다 많고, 미 우주항공국(NASA) 예산 180억 달러(약 20조 원)의 절반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스포츠팬들은 매년 3월 NCAA 남자농구 챔피언십 토너먼트를 앞두고 경기 대진표가 결정되면 가족·친구·직장 동료끼리 각 경기의 승패를 누가 더 많이 맞히고 챔피언을 예측하는지를 놓고 내기를 한다. 또 단체나 기업이 상금을 내걸고 콘테스트를 열기도 하며 일부는 온라인 사이트 등을 통해 거액의 도박을 벌인다.
'농구광'으로 알려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취임 후 매년 방송을 통해 '브래킷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오바마 대통령은 켄터키(중서부 지구 종합 1위)·애리조나(서부 지구 종합 2위)·빌라노바(동부 지구 종합 1위)·듀크(남부 지구 종합 1위)가 4강까지 가서 켄터키대학이 최종 우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시카고 드폴대 수학과 제프 버겐 교수는 "올해 NCAA 남자농구 챔피언십 토너먼트 모든 경기의 승패를 완벽하게 예측해 낸 대진표가 나올 확률은 922경 분의 1에도 못 미친다"면서 "매주 한 장의 메가 밀리언 복권을 사서 그 복권이 2주 연속 1등에 당첨될 확률이 이보다는 더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NCAA 챔피언십 토너먼트는 19일부터 본격 64강 전에 돌입한 후 내달 4일 4강 전을 거쳐 6일 최종 결승전을 치른다.
18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 등 현지 언론이 미국 게임협회(AGA)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전날 시작된 NCAA 남자농구 디비전1 챔피언십 토너먼트 63경기(실제 67경기) 대진표(브래킷)에 경기 결과를 예측해 써넣고 소위 '브래킷 게임'에 나서는 사람은 4천만 명, 내기에 던져진 대진표는 7천만 개에 이른다.
AGA은 개인이 내기에 거는 돈은 대진표 당 평균 29달러(약 3만 3천 원)로 총 20억3천만 달러(약 2조 3천억 원)에 달하며, 단체나 기업이 내건 상금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90억 달러까지 불어난다고 추산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이 금액은 미국 정부가 질병통제예방센터(CDCP) 운영에 투입하는 연간 예산 69억 달러(약 7조 8천억 원)보다 많고, 미 우주항공국(NASA) 예산 180억 달러(약 20조 원)의 절반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스포츠팬들은 매년 3월 NCAA 남자농구 챔피언십 토너먼트를 앞두고 경기 대진표가 결정되면 가족·친구·직장 동료끼리 각 경기의 승패를 누가 더 많이 맞히고 챔피언을 예측하는지를 놓고 내기를 한다. 또 단체나 기업이 상금을 내걸고 콘테스트를 열기도 하며 일부는 온라인 사이트 등을 통해 거액의 도박을 벌인다.
'농구광'으로 알려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취임 후 매년 방송을 통해 '브래킷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오바마 대통령은 켄터키(중서부 지구 종합 1위)·애리조나(서부 지구 종합 2위)·빌라노바(동부 지구 종합 1위)·듀크(남부 지구 종합 1위)가 4강까지 가서 켄터키대학이 최종 우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시카고 드폴대 수학과 제프 버겐 교수는 "올해 NCAA 남자농구 챔피언십 토너먼트 모든 경기의 승패를 완벽하게 예측해 낸 대진표가 나올 확률은 922경 분의 1에도 못 미친다"면서 "매주 한 장의 메가 밀리언 복권을 사서 그 복권이 2주 연속 1등에 당첨될 확률이 이보다는 더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NCAA 챔피언십 토너먼트는 19일부터 본격 64강 전에 돌입한 후 내달 4일 4강 전을 거쳐 6일 최종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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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대학농구 64강 승패예측에 10조 원 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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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3-19 08:45:19
'3월의 광란'(March Madness)으로 불리는 미국 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64강 전(실제 68강 전) 승패 맞히기에 약 4천만 명이 참여해 무려 90억 달러(약 10조 원) 규모의 내기를 벌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 등 현지 언론이 미국 게임협회(AGA)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전날 시작된 NCAA 남자농구 디비전1 챔피언십 토너먼트 63경기(실제 67경기) 대진표(브래킷)에 경기 결과를 예측해 써넣고 소위 '브래킷 게임'에 나서는 사람은 4천만 명, 내기에 던져진 대진표는 7천만 개에 이른다.
AGA은 개인이 내기에 거는 돈은 대진표 당 평균 29달러(약 3만 3천 원)로 총 20억3천만 달러(약 2조 3천억 원)에 달하며, 단체나 기업이 내건 상금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90억 달러까지 불어난다고 추산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이 금액은 미국 정부가 질병통제예방센터(CDCP) 운영에 투입하는 연간 예산 69억 달러(약 7조 8천억 원)보다 많고, 미 우주항공국(NASA) 예산 180억 달러(약 20조 원)의 절반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스포츠팬들은 매년 3월 NCAA 남자농구 챔피언십 토너먼트를 앞두고 경기 대진표가 결정되면 가족·친구·직장 동료끼리 각 경기의 승패를 누가 더 많이 맞히고 챔피언을 예측하는지를 놓고 내기를 한다. 또 단체나 기업이 상금을 내걸고 콘테스트를 열기도 하며 일부는 온라인 사이트 등을 통해 거액의 도박을 벌인다.
'농구광'으로 알려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취임 후 매년 방송을 통해 '브래킷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오바마 대통령은 켄터키(중서부 지구 종합 1위)·애리조나(서부 지구 종합 2위)·빌라노바(동부 지구 종합 1위)·듀크(남부 지구 종합 1위)가 4강까지 가서 켄터키대학이 최종 우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시카고 드폴대 수학과 제프 버겐 교수는 "올해 NCAA 남자농구 챔피언십 토너먼트 모든 경기의 승패를 완벽하게 예측해 낸 대진표가 나올 확률은 922경 분의 1에도 못 미친다"면서 "매주 한 장의 메가 밀리언 복권을 사서 그 복권이 2주 연속 1등에 당첨될 확률이 이보다는 더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NCAA 챔피언십 토너먼트는 19일부터 본격 64강 전에 돌입한 후 내달 4일 4강 전을 거쳐 6일 최종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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