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5차선 도로 없애 광장으로 확대 추진

입력 2015.03.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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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광화문광장 서측 도로인 세종문화회관 앞 5차선 도로를 없애고 광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대신 시청에서 경복궁 방향으로 올라가는 5차선 도로는 상행 3차로, 하행 2차로 도로로 바뀌고 16인승 이상 버스만 다닐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국가 상징 광화문광장 조성안'을 총리실 산하 광복7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서측 5차선 도로를 폐쇄하고 이 부분도 광장에 포함시키는 확장 공사를 오는 2017년 말까지 끝낸다는 계획입니다.

차량 통행은 반대편인 동측 도로 5차선을 상행 3차선, 하행 2차선으로 나눠지되 일반 승용차는 다니지 못하는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가로가 넓어지는 광화문광장은 아래 위로도 확장돼 현재 557미터인 세로 길이를 경복궁 쪽으로 5-7미터 정도 넓힌다는 방침입니다.

또 현재 단절돼 있는 경복궁과 광화문광장을 연결하는 횡단보도가 설치돼 보행 친화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광화문광장 확장 사업에 62억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며 정부는 다음달 쯤 서울시의 국가 상징 광장 조성안에 대한 채택 여부를 결정합니다.

하지만 도심 교통대란과 청와대나 미국 대사관 경비 문제, 집회와 시위 통제 어려움 등이 우려돼 광장 확장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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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광장 5차선 도로 없애 광장으로 확대 추진
    • 입력 2015-03-19 10:25:33
    사회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서측 도로인 세종문화회관 앞 5차선 도로를 없애고 광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대신 시청에서 경복궁 방향으로 올라가는 5차선 도로는 상행 3차로, 하행 2차로 도로로 바뀌고 16인승 이상 버스만 다닐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국가 상징 광화문광장 조성안'을 총리실 산하 광복7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서측 5차선 도로를 폐쇄하고 이 부분도 광장에 포함시키는 확장 공사를 오는 2017년 말까지 끝낸다는 계획입니다. 차량 통행은 반대편인 동측 도로 5차선을 상행 3차선, 하행 2차선으로 나눠지되 일반 승용차는 다니지 못하는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가로가 넓어지는 광화문광장은 아래 위로도 확장돼 현재 557미터인 세로 길이를 경복궁 쪽으로 5-7미터 정도 넓힌다는 방침입니다. 또 현재 단절돼 있는 경복궁과 광화문광장을 연결하는 횡단보도가 설치돼 보행 친화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광화문광장 확장 사업에 62억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며 정부는 다음달 쯤 서울시의 국가 상징 광장 조성안에 대한 채택 여부를 결정합니다. 하지만 도심 교통대란과 청와대나 미국 대사관 경비 문제, 집회와 시위 통제 어려움 등이 우려돼 광장 확장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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