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난 제품 사용’ 불량 산후조리원 무더기 적발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조리목적으로 보관해 온 산후조리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전국 570여 곳의 산후조리원을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25곳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점검결과 서울 강동구의 한 조리원에서는 유통기한이 3년 6개월이 지난 향신료제품을 사용하는 등 19곳이 유통기한을 경과한 제품을 조리용으로 보관하다 적발됐습니다.

또, 부산 동래구의 한 조리원에서는 조리실 바닥과 벽면이 파손돼 위생상태가 불량해 적발되는 등 조리장의 위생 취급 기준을 위반한 업소가 3곳, 시설기준을 어긴 업소가 2곳이었습니다.

식약처는 적발된 산후조리원에 대해 3개월 내 재점검을 실시해 개선 여부를 확인하고 올해 하반기에도 산후조리원의 식품위생 관리에 대해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