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올해 선수들의 '가치 높이기'에 열중하고 있다.
"어느 팀에나 필요한 선수가 되면 우리 팀에도 도움이 된다"는 게 염경엽 넥센 감독의 생각이다.
그래서 올해는 유난히 수비 영역을 확장하는 선수가 눈에 띈다.
지난해 백업 1, 3루수를 보던 윤석민은 김하성, 김진수와 함께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가 남긴 유격수 자리를 지키는 훈련을 받고 있다.
주전 1루수인 박병호는 3루 수비 연습을 겸하고 있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3루수인 김민성은 2루수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염 감독은 윤석민의 경우 유격수를 하다 보면 다른 내야 수비가 편해질 것이라면서 "설사 주전 유격수 자리를 빼앗겨도 자유계약선수(FA)가 됐을 때 유리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민이 그 타격에 유격수까지 해내면 A급 선수가 되는 것"이라며 "개인에게 엄청난 가치가 생기는 것인데 그러다 보면 팀이 강해진다"고 강조했다.
그래도 아직은 강정호 수준까지는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유격수 후보 3명이 1년간 20개 이하의 에러를 냈으면 좋겠지만 30개가 나와도 인정하겠다"며 믿고 지켜보겠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김민성에 대해서도 "지금은 3루를 보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2루를 봤던 선수"라며 "2루까지 잘 보면 FA 시장에서 가치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김민성에게 2루수를 포기하지 말라고 이야기해준다"며 "박병호에게 3루수를 시키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그 선수가 최고가 되도록 키우는 게 초점"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염 감독은 "선수들이 방향까지는 생각을 못하기 때문에 감독과 코치가 잘 제시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지난해에도 개인이 잘해야 팀이 잘한다는 생각으로 '스타 플레이어' 탄생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지난해 홈런왕 박병호와 메이저리거가 된 강정호, 200안타 고지를 넘은 서건창과 다승왕 앤디 밴헤켄 등이 넥센의 위력을 키웠다.
염 감독은 "작년 야수의 70%가 최고 기록을 찍었는데 안주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고 있다"며 "선수들을 믿는 계기가 됐다"고 만족해했다.
그는 현재 시범경기 공동 1위를 달리는 팀에 대해 "이기는 것에 적응된 모습이다"라며 "지지 않으려고 하고 이기려고 하는 것이 우리 팀에 좋은 방향으로 작용한다"고 기대했다.
"어느 팀에나 필요한 선수가 되면 우리 팀에도 도움이 된다"는 게 염경엽 넥센 감독의 생각이다.
그래서 올해는 유난히 수비 영역을 확장하는 선수가 눈에 띈다.
지난해 백업 1, 3루수를 보던 윤석민은 김하성, 김진수와 함께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가 남긴 유격수 자리를 지키는 훈련을 받고 있다.
주전 1루수인 박병호는 3루 수비 연습을 겸하고 있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3루수인 김민성은 2루수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염 감독은 윤석민의 경우 유격수를 하다 보면 다른 내야 수비가 편해질 것이라면서 "설사 주전 유격수 자리를 빼앗겨도 자유계약선수(FA)가 됐을 때 유리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민이 그 타격에 유격수까지 해내면 A급 선수가 되는 것"이라며 "개인에게 엄청난 가치가 생기는 것인데 그러다 보면 팀이 강해진다"고 강조했다.
그래도 아직은 강정호 수준까지는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유격수 후보 3명이 1년간 20개 이하의 에러를 냈으면 좋겠지만 30개가 나와도 인정하겠다"며 믿고 지켜보겠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김민성에 대해서도 "지금은 3루를 보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2루를 봤던 선수"라며 "2루까지 잘 보면 FA 시장에서 가치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김민성에게 2루수를 포기하지 말라고 이야기해준다"며 "박병호에게 3루수를 시키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그 선수가 최고가 되도록 키우는 게 초점"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염 감독은 "선수들이 방향까지는 생각을 못하기 때문에 감독과 코치가 잘 제시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지난해에도 개인이 잘해야 팀이 잘한다는 생각으로 '스타 플레이어' 탄생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지난해 홈런왕 박병호와 메이저리거가 된 강정호, 200안타 고지를 넘은 서건창과 다승왕 앤디 밴헤켄 등이 넥센의 위력을 키웠다.
염 감독은 "작년 야수의 70%가 최고 기록을 찍었는데 안주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고 있다"며 "선수들을 믿는 계기가 됐다"고 만족해했다.
그는 현재 시범경기 공동 1위를 달리는 팀에 대해 "이기는 것에 적응된 모습이다"라며 "지지 않으려고 하고 이기려고 하는 것이 우리 팀에 좋은 방향으로 작용한다"고 기대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넥센, ‘멀티포지션 A급 선수’ 키우기 열중
-
- 입력 2015-03-19 13:35:48
넥센 히어로즈가 올해 선수들의 '가치 높이기'에 열중하고 있다.
"어느 팀에나 필요한 선수가 되면 우리 팀에도 도움이 된다"는 게 염경엽 넥센 감독의 생각이다.
그래서 올해는 유난히 수비 영역을 확장하는 선수가 눈에 띈다.
지난해 백업 1, 3루수를 보던 윤석민은 김하성, 김진수와 함께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가 남긴 유격수 자리를 지키는 훈련을 받고 있다.
주전 1루수인 박병호는 3루 수비 연습을 겸하고 있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3루수인 김민성은 2루수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염 감독은 윤석민의 경우 유격수를 하다 보면 다른 내야 수비가 편해질 것이라면서 "설사 주전 유격수 자리를 빼앗겨도 자유계약선수(FA)가 됐을 때 유리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민이 그 타격에 유격수까지 해내면 A급 선수가 되는 것"이라며 "개인에게 엄청난 가치가 생기는 것인데 그러다 보면 팀이 강해진다"고 강조했다.
그래도 아직은 강정호 수준까지는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유격수 후보 3명이 1년간 20개 이하의 에러를 냈으면 좋겠지만 30개가 나와도 인정하겠다"며 믿고 지켜보겠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김민성에 대해서도 "지금은 3루를 보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2루를 봤던 선수"라며 "2루까지 잘 보면 FA 시장에서 가치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김민성에게 2루수를 포기하지 말라고 이야기해준다"며 "박병호에게 3루수를 시키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그 선수가 최고가 되도록 키우는 게 초점"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염 감독은 "선수들이 방향까지는 생각을 못하기 때문에 감독과 코치가 잘 제시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지난해에도 개인이 잘해야 팀이 잘한다는 생각으로 '스타 플레이어' 탄생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지난해 홈런왕 박병호와 메이저리거가 된 강정호, 200안타 고지를 넘은 서건창과 다승왕 앤디 밴헤켄 등이 넥센의 위력을 키웠다.
염 감독은 "작년 야수의 70%가 최고 기록을 찍었는데 안주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고 있다"며 "선수들을 믿는 계기가 됐다"고 만족해했다.
그는 현재 시범경기 공동 1위를 달리는 팀에 대해 "이기는 것에 적응된 모습이다"라며 "지지 않으려고 하고 이기려고 하는 것이 우리 팀에 좋은 방향으로 작용한다"고 기대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