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민병헌, ‘잠수함 투수 공략 비책’ 시험 중

입력 2015.03.19 (13:37) 수정 2015.03.1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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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1번타자 민병헌(28)이 시범경기를 통해 '잠수함 투수 공략법'을 시험한다.

19일 KIA 타이거즈와 KBO 시범경기가 열린 잠실구장에서 만난 민병헌은 "워낙 잠수함 투수에게 약하니 몸부림을 한 번 쳐보는 것"이라고 웃었다.

민병헌은 지난해 타율 0.345를 기록했다.

왼손 투수를 상대로는 0.388의 놀라운 타율을 올렸고 오른손 투수와 만나도 타율 0.354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잠수함 투수를 상대로는 피안타율이 0.167로 곤두박질 쳤다.

민병헌은 "일반적으로 오른손 타자가 잠수함 투수에 약하지만 나는 특히 심하다"며 "정통파 투수를 상대할 때는 공을 던지는 시점에 직구와 변화구 정도는 파악할 수 있는데 잠수함 투수와 만나면 공이 늦게 보인다"고 털어놨다.

지난 시즌 내내 잠수함 투수 공략법을 고민했던 민병헌은 올해 시범경기를 통해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민병헌은 최근 잠수함 투수를 만나면 평소보다 홈 플레이트에 가까이 선다.

잠수함 투수가 던지는 바깥쪽으로 흐르는 공에 대처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더 구체적인 방법도 있지만 민병헌은 '영업비밀'을 누설하지 않으려 했다.

민병헌은 "기존 타격 자세가 흔들리지 않는 한에서 다양한 방법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민병헌의 공략법이 통하고 있다.

민병헌은 18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사이드암 이태양과 두 차례 상대해 1회 볼넷을 얻고, 3회 좌익수 쪽 2루타를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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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민병헌, ‘잠수함 투수 공략 비책’ 시험 중
    • 입력 2015-03-19 13:37:25
    • 수정2015-03-19 13:38:23
    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1번타자 민병헌(28)이 시범경기를 통해 '잠수함 투수 공략법'을 시험한다.

19일 KIA 타이거즈와 KBO 시범경기가 열린 잠실구장에서 만난 민병헌은 "워낙 잠수함 투수에게 약하니 몸부림을 한 번 쳐보는 것"이라고 웃었다.

민병헌은 지난해 타율 0.345를 기록했다.

왼손 투수를 상대로는 0.388의 놀라운 타율을 올렸고 오른손 투수와 만나도 타율 0.354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잠수함 투수를 상대로는 피안타율이 0.167로 곤두박질 쳤다.

민병헌은 "일반적으로 오른손 타자가 잠수함 투수에 약하지만 나는 특히 심하다"며 "정통파 투수를 상대할 때는 공을 던지는 시점에 직구와 변화구 정도는 파악할 수 있는데 잠수함 투수와 만나면 공이 늦게 보인다"고 털어놨다.

지난 시즌 내내 잠수함 투수 공략법을 고민했던 민병헌은 올해 시범경기를 통해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민병헌은 최근 잠수함 투수를 만나면 평소보다 홈 플레이트에 가까이 선다.

잠수함 투수가 던지는 바깥쪽으로 흐르는 공에 대처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더 구체적인 방법도 있지만 민병헌은 '영업비밀'을 누설하지 않으려 했다.

민병헌은 "기존 타격 자세가 흔들리지 않는 한에서 다양한 방법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민병헌의 공략법이 통하고 있다.

민병헌은 18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사이드암 이태양과 두 차례 상대해 1회 볼넷을 얻고, 3회 좌익수 쪽 2루타를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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