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원투펀치보다 더 시선 모은 KT 박세웅

입력 2015.03.19 (15:43) 수정 2015.03.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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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20·케이티 위즈)이 왜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지를 입증한 경기였다.

박세웅은 19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1피안타 3사4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SK는 이날 트래비스 밴와트(3이닝 7피안타 1볼넷 3실점)-김광현(5이닝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잇달아 내보냈으나 SK가 자랑하는 원투펀치보다 더 시선을 모은 투수는 박세웅이었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2013년 케이티에 1차 지명을 받은 박세웅은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투구로 올 시즌 우승후보로 꼽히는 SK 강타선을 철저하게 잠재웠다.

박세웅의 이날 투구 수는 91개. 이중 직구는 51개, 커브와 체인지업이 각각 15개, 슬라이더가 10개였다.

시속 137~145㎞를 오간 직구는 타자를 압도할 정도는 아니었으나 과감한 몸쪽 공으로 타자의 시선을 흐트러뜨린 뒤 바깥쪽 코스에 꽉 차는 직구나 변화구를 결정구로 사용한 전략이 주효했다.

주자가 나가 있을 때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의 공을 던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박세웅은 올 시즌 케이티에서 외국인 선발 트리오에 이어 4선발 자리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퓨처스 북부리그에서 다승왕(21게임 9승 3패 평균자책점 4.12)을 차지하며 케이티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박세웅은 지난 1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을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박세웅은 1회초 1사 이후 박계현에게 중전 안타를 1개 내줬을 뿐 이후 SK 타자들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2회초 정상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4회초 이재원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기는 했지만 후속타를 맞지 않으며 이렇다 할 위기조차 없었다.

박세웅은 팀이 3-0으로 앞선 7회초부터 마운드를 이성민에게 넘겼다. 경기가 케이티의 3-2 승리로 끝나면서 박세웅(2승)은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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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원투펀치보다 더 시선 모은 KT 박세웅
    • 입력 2015-03-19 15:43:22
    • 수정2015-03-19 15:59:19
    연합뉴스
박세웅(20·케이티 위즈)이 왜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지를 입증한 경기였다.

박세웅은 19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1피안타 3사4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SK는 이날 트래비스 밴와트(3이닝 7피안타 1볼넷 3실점)-김광현(5이닝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잇달아 내보냈으나 SK가 자랑하는 원투펀치보다 더 시선을 모은 투수는 박세웅이었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2013년 케이티에 1차 지명을 받은 박세웅은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투구로 올 시즌 우승후보로 꼽히는 SK 강타선을 철저하게 잠재웠다.

박세웅의 이날 투구 수는 91개. 이중 직구는 51개, 커브와 체인지업이 각각 15개, 슬라이더가 10개였다.

시속 137~145㎞를 오간 직구는 타자를 압도할 정도는 아니었으나 과감한 몸쪽 공으로 타자의 시선을 흐트러뜨린 뒤 바깥쪽 코스에 꽉 차는 직구나 변화구를 결정구로 사용한 전략이 주효했다.

주자가 나가 있을 때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의 공을 던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박세웅은 올 시즌 케이티에서 외국인 선발 트리오에 이어 4선발 자리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퓨처스 북부리그에서 다승왕(21게임 9승 3패 평균자책점 4.12)을 차지하며 케이티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박세웅은 지난 1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을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박세웅은 1회초 1사 이후 박계현에게 중전 안타를 1개 내줬을 뿐 이후 SK 타자들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2회초 정상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4회초 이재원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기는 했지만 후속타를 맞지 않으며 이렇다 할 위기조차 없었다.

박세웅은 팀이 3-0으로 앞선 7회초부터 마운드를 이성민에게 넘겼다. 경기가 케이티의 3-2 승리로 끝나면서 박세웅(2승)은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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