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거물대리 주민 폐암 발생률 전국 평균보다 5배 높아

입력 2015.03.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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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밀집한 주물공장들이 오염물질을 불법 배출하다 무더기로 적발된 김포 거물대리 일대 주민들의 폐암발생률이 전국 평균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하대 의과대학과 노동환경연구소는 거물대리 등 일대 지역에 대한 역학조사결과 지역 주민들의 전체 암 발생률이 전국 평균보다 2.33배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폐암은 5.12배, 위암은 2.43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체 유해물질 노출평가에서도 비소와 니켈 등 중금속의 농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비소의 경우는 국민환경보건기초조사 평균보다 2배 이상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하대 임종한 교수는 지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주민들의 암 발생비 조사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5월까지 환경오염과 질병과의 관련성 여부를 조사해 최종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달 환경부는 거물대리 일대 공장 82곳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대기유해물질과 중금속이 섞인 분진 등을 무단배출해 온 62곳을 적발해 행정처분과 함께 고발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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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 거물대리 주민 폐암 발생률 전국 평균보다 5배 높아
    • 입력 2015-03-19 16:23:12
    사회
마을에 밀집한 주물공장들이 오염물질을 불법 배출하다 무더기로 적발된 김포 거물대리 일대 주민들의 폐암발생률이 전국 평균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하대 의과대학과 노동환경연구소는 거물대리 등 일대 지역에 대한 역학조사결과 지역 주민들의 전체 암 발생률이 전국 평균보다 2.33배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폐암은 5.12배, 위암은 2.43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체 유해물질 노출평가에서도 비소와 니켈 등 중금속의 농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비소의 경우는 국민환경보건기초조사 평균보다 2배 이상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하대 임종한 교수는 지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주민들의 암 발생비 조사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5월까지 환경오염과 질병과의 관련성 여부를 조사해 최종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달 환경부는 거물대리 일대 공장 82곳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대기유해물질과 중금속이 섞인 분진 등을 무단배출해 온 62곳을 적발해 행정처분과 함께 고발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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