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목마른 지구촌 “먹을 물도 없어요” (3월 21일 방송)
입력 2015.03.19 (16:39)
수정 2015.03.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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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 지구촌 “먹을 물도 없어요”
담당 : 강나루 순회특파원
3월 22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물 부족과 수질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재정된 날이다. 전 세계 7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오염된 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이 때문에 매년 2백만 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이런 상황은 아프리카에서 더욱 심각하다. 웅덩이에 고인 물을 식수로 사용하거나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물을 길어 사용하지만 수인성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아프리카 남동부, 한반도 절반 크기의 말라위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가운데 하나다. 국가 예산의 절반을 해외 원조로 충당하고 1인당 국민소득이 300달러, 이는 하루 평균 1달러도 안 되는 수준이다. 하지만 주민들의 삶을 위협하는 건 가난보다 부족한 물이다.
수도 릴롱궤에서 차로 3시간 떨어진 카숭구 지역, 앞뒤로 아이를 들쳐 멘 여성이 식수를 구하러 나선다. 하지만 30여 분간 힘겹게 걸어 도착한 곳은 흙탕물이 고여 있는 웅덩이. 이렇게 길러 온 물로 아이들을 씻기거나 빨래를 하고, 불순물을 걸러 식수로 사용한다. 실제 말라위 인구 5명 가운데 한 명은 오염된 식수에 노출돼 있다.
말라위는 1년에 절반 이상은 비가 내리지 않고, 상하수도 시설이 취약해 만성적인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수인성 질병으로 사망하는 어린이가 한해 평균 3천 5백 명에 이른다. 또한, 아이들은 물을 긷느라 학교를 다니기 힘들고 성인 여성들도 제대로 된 직업을 가질 수 없다. 물 부족은 주민들이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기 힘든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뉴질랜드 여성들, 각별한 럭비 사랑
담당 : 정창화 순회특파원
뉴질랜드는 전통적인 럭비 강국이다. 이런 바탕에는 뉴질랜드 국민들의 럭비에 대한 남다른 애정에 있다. 특히 여성들의 럭비 사랑도 한 몫을 차지한다. 뉴질랜드는 여성 럭비팀이 천 개가 넘고 여성도 스포츠를 즐기는 문화가 일찌감치 자리 잡았다. 이는 여성의 권익 향상이 빠르게 이뤄진 남다른 역사적 배경 때문이기도 하다.
뉴질랜드에서는 럭비 대회가 열리면 대회가 열리는 도시엔 현수막이 뒤덮이고 숙소 예약은 이미 오래전에 끝난다. 이런 열기는 여성들 사이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시내 공원에서는 남녀가 함께 럭비를 즐기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뉴질랜드 내 여성 럭비팀은 천여 개, 선수 숫자는 2만 4천 명이 넘는다. 뉴질랜드 전체 인구가 450만 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숫자다. 월드컵 같은 국제 대회에서 뉴질랜드 여성 대표팀은 항상 상위권을 차지한다.
이런 배경에는 여성들의 권익 향상이 있다. 뉴질랜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여성이 투표권을 갖게 된 나라다. 그만큼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고, 스포츠 문화 역시 남녀 구분 없이 일찍이 자리 잡았다. 뉴질랜드 여성들의 럭비에 대한 애정은 혼자서 끌어갈 수 없는 경기에 남녀의 차이가 없다는 믿음이 바탕이 되고 있다.
담당 : 강나루 순회특파원
3월 22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물 부족과 수질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재정된 날이다. 전 세계 7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오염된 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이 때문에 매년 2백만 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이런 상황은 아프리카에서 더욱 심각하다. 웅덩이에 고인 물을 식수로 사용하거나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물을 길어 사용하지만 수인성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아프리카 남동부, 한반도 절반 크기의 말라위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가운데 하나다. 국가 예산의 절반을 해외 원조로 충당하고 1인당 국민소득이 300달러, 이는 하루 평균 1달러도 안 되는 수준이다. 하지만 주민들의 삶을 위협하는 건 가난보다 부족한 물이다.
수도 릴롱궤에서 차로 3시간 떨어진 카숭구 지역, 앞뒤로 아이를 들쳐 멘 여성이 식수를 구하러 나선다. 하지만 30여 분간 힘겹게 걸어 도착한 곳은 흙탕물이 고여 있는 웅덩이. 이렇게 길러 온 물로 아이들을 씻기거나 빨래를 하고, 불순물을 걸러 식수로 사용한다. 실제 말라위 인구 5명 가운데 한 명은 오염된 식수에 노출돼 있다.
말라위는 1년에 절반 이상은 비가 내리지 않고, 상하수도 시설이 취약해 만성적인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수인성 질병으로 사망하는 어린이가 한해 평균 3천 5백 명에 이른다. 또한, 아이들은 물을 긷느라 학교를 다니기 힘들고 성인 여성들도 제대로 된 직업을 가질 수 없다. 물 부족은 주민들이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기 힘든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뉴질랜드 여성들, 각별한 럭비 사랑
담당 : 정창화 순회특파원
뉴질랜드는 전통적인 럭비 강국이다. 이런 바탕에는 뉴질랜드 국민들의 럭비에 대한 남다른 애정에 있다. 특히 여성들의 럭비 사랑도 한 몫을 차지한다. 뉴질랜드는 여성 럭비팀이 천 개가 넘고 여성도 스포츠를 즐기는 문화가 일찌감치 자리 잡았다. 이는 여성의 권익 향상이 빠르게 이뤄진 남다른 역사적 배경 때문이기도 하다.
뉴질랜드에서는 럭비 대회가 열리면 대회가 열리는 도시엔 현수막이 뒤덮이고 숙소 예약은 이미 오래전에 끝난다. 이런 열기는 여성들 사이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시내 공원에서는 남녀가 함께 럭비를 즐기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뉴질랜드 내 여성 럭비팀은 천여 개, 선수 숫자는 2만 4천 명이 넘는다. 뉴질랜드 전체 인구가 450만 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숫자다. 월드컵 같은 국제 대회에서 뉴질랜드 여성 대표팀은 항상 상위권을 차지한다.
이런 배경에는 여성들의 권익 향상이 있다. 뉴질랜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여성이 투표권을 갖게 된 나라다. 그만큼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고, 스포츠 문화 역시 남녀 구분 없이 일찍이 자리 잡았다. 뉴질랜드 여성들의 럭비에 대한 애정은 혼자서 끌어갈 수 없는 경기에 남녀의 차이가 없다는 믿음이 바탕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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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 지구촌 “먹을 물도 없어요”
담당 : 강나루 순회특파원
3월 22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물 부족과 수질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재정된 날이다. 전 세계 7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오염된 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이 때문에 매년 2백만 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이런 상황은 아프리카에서 더욱 심각하다. 웅덩이에 고인 물을 식수로 사용하거나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물을 길어 사용하지만 수인성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아프리카 남동부, 한반도 절반 크기의 말라위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가운데 하나다. 국가 예산의 절반을 해외 원조로 충당하고 1인당 국민소득이 300달러, 이는 하루 평균 1달러도 안 되는 수준이다. 하지만 주민들의 삶을 위협하는 건 가난보다 부족한 물이다.
수도 릴롱궤에서 차로 3시간 떨어진 카숭구 지역, 앞뒤로 아이를 들쳐 멘 여성이 식수를 구하러 나선다. 하지만 30여 분간 힘겹게 걸어 도착한 곳은 흙탕물이 고여 있는 웅덩이. 이렇게 길러 온 물로 아이들을 씻기거나 빨래를 하고, 불순물을 걸러 식수로 사용한다. 실제 말라위 인구 5명 가운데 한 명은 오염된 식수에 노출돼 있다.
말라위는 1년에 절반 이상은 비가 내리지 않고, 상하수도 시설이 취약해 만성적인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수인성 질병으로 사망하는 어린이가 한해 평균 3천 5백 명에 이른다. 또한, 아이들은 물을 긷느라 학교를 다니기 힘들고 성인 여성들도 제대로 된 직업을 가질 수 없다. 물 부족은 주민들이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기 힘든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뉴질랜드 여성들, 각별한 럭비 사랑
담당 : 정창화 순회특파원
뉴질랜드는 전통적인 럭비 강국이다. 이런 바탕에는 뉴질랜드 국민들의 럭비에 대한 남다른 애정에 있다. 특히 여성들의 럭비 사랑도 한 몫을 차지한다. 뉴질랜드는 여성 럭비팀이 천 개가 넘고 여성도 스포츠를 즐기는 문화가 일찌감치 자리 잡았다. 이는 여성의 권익 향상이 빠르게 이뤄진 남다른 역사적 배경 때문이기도 하다.
뉴질랜드에서는 럭비 대회가 열리면 대회가 열리는 도시엔 현수막이 뒤덮이고 숙소 예약은 이미 오래전에 끝난다. 이런 열기는 여성들 사이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시내 공원에서는 남녀가 함께 럭비를 즐기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뉴질랜드 내 여성 럭비팀은 천여 개, 선수 숫자는 2만 4천 명이 넘는다. 뉴질랜드 전체 인구가 450만 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숫자다. 월드컵 같은 국제 대회에서 뉴질랜드 여성 대표팀은 항상 상위권을 차지한다.
이런 배경에는 여성들의 권익 향상이 있다. 뉴질랜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여성이 투표권을 갖게 된 나라다. 그만큼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고, 스포츠 문화 역시 남녀 구분 없이 일찍이 자리 잡았다. 뉴질랜드 여성들의 럭비에 대한 애정은 혼자서 끌어갈 수 없는 경기에 남녀의 차이가 없다는 믿음이 바탕이 되고 있다.
담당 : 강나루 순회특파원
3월 22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물 부족과 수질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재정된 날이다. 전 세계 7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오염된 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이 때문에 매년 2백만 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이런 상황은 아프리카에서 더욱 심각하다. 웅덩이에 고인 물을 식수로 사용하거나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물을 길어 사용하지만 수인성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아프리카 남동부, 한반도 절반 크기의 말라위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가운데 하나다. 국가 예산의 절반을 해외 원조로 충당하고 1인당 국민소득이 300달러, 이는 하루 평균 1달러도 안 되는 수준이다. 하지만 주민들의 삶을 위협하는 건 가난보다 부족한 물이다.
수도 릴롱궤에서 차로 3시간 떨어진 카숭구 지역, 앞뒤로 아이를 들쳐 멘 여성이 식수를 구하러 나선다. 하지만 30여 분간 힘겹게 걸어 도착한 곳은 흙탕물이 고여 있는 웅덩이. 이렇게 길러 온 물로 아이들을 씻기거나 빨래를 하고, 불순물을 걸러 식수로 사용한다. 실제 말라위 인구 5명 가운데 한 명은 오염된 식수에 노출돼 있다.
말라위는 1년에 절반 이상은 비가 내리지 않고, 상하수도 시설이 취약해 만성적인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수인성 질병으로 사망하는 어린이가 한해 평균 3천 5백 명에 이른다. 또한, 아이들은 물을 긷느라 학교를 다니기 힘들고 성인 여성들도 제대로 된 직업을 가질 수 없다. 물 부족은 주민들이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기 힘든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뉴질랜드 여성들, 각별한 럭비 사랑
담당 : 정창화 순회특파원
뉴질랜드는 전통적인 럭비 강국이다. 이런 바탕에는 뉴질랜드 국민들의 럭비에 대한 남다른 애정에 있다. 특히 여성들의 럭비 사랑도 한 몫을 차지한다. 뉴질랜드는 여성 럭비팀이 천 개가 넘고 여성도 스포츠를 즐기는 문화가 일찌감치 자리 잡았다. 이는 여성의 권익 향상이 빠르게 이뤄진 남다른 역사적 배경 때문이기도 하다.
뉴질랜드에서는 럭비 대회가 열리면 대회가 열리는 도시엔 현수막이 뒤덮이고 숙소 예약은 이미 오래전에 끝난다. 이런 열기는 여성들 사이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시내 공원에서는 남녀가 함께 럭비를 즐기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뉴질랜드 내 여성 럭비팀은 천여 개, 선수 숫자는 2만 4천 명이 넘는다. 뉴질랜드 전체 인구가 450만 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숫자다. 월드컵 같은 국제 대회에서 뉴질랜드 여성 대표팀은 항상 상위권을 차지한다.
이런 배경에는 여성들의 권익 향상이 있다. 뉴질랜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여성이 투표권을 갖게 된 나라다. 그만큼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고, 스포츠 문화 역시 남녀 구분 없이 일찍이 자리 잡았다. 뉴질랜드 여성들의 럭비에 대한 애정은 혼자서 끌어갈 수 없는 경기에 남녀의 차이가 없다는 믿음이 바탕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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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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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화 기자 hw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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