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장성이 골프장 경기보조원 성희롱…감찰 착수

입력 2015.03.19 (19:13) 수정 2015.03.19 (20: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해군 고위 장성이 골프장 경기보조원에게 춤을 추게 하는 등 여러 차례 성희롱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군 당국이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해군은 해당 장성이 경기보조원에게 노래를 시킨 적은 있지만 춤을 추게 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관련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골프장 경기보조원들의 불만이 접수된 곳은 경남 진해에 있는 군 골프장입니다.

해군 모 중장이 지난해부터 이곳에서 골프를 치면서 분위기를 띄우라며 여성 경기보조원들에게 여러 차례 성희롱을 했다는 겁니다.

군 관계자는 해당 중장이 경기보조원에게 노래를 부르게 하거나 선정적인 춤을 추게 했다는 제보가 접수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에 따라 해당 중장과 골프장 관계자, 경기보조원 등을 상대로 제보 내용의 사실 여부 등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군 당국은 또 해군이 이런 불만을 접수한 뒤에 국방부 등 상부에 보고를 했는지 여부도 함께 조사할 방침입니다.

해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해당 중장이 경기보조원들에게 노래를 시킨 적은 있지만 춤을 추게 한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감찰을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국방부는 최근 군 내부에서 성폭력과 성추행 등 성범죄가 잇따르자 전 직원을 상대로 성 인지력 향상 교육을 실시하고, 성폭력을 묵인하거나 방조한 지휘관까지 처벌한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군 장성이 골프장 경기보조원 성희롱…감찰 착수
    • 입력 2015-03-19 19:21:33
    • 수정2015-03-19 20:07:16
    뉴스 7
<앵커 멘트>

해군 고위 장성이 골프장 경기보조원에게 춤을 추게 하는 등 여러 차례 성희롱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군 당국이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해군은 해당 장성이 경기보조원에게 노래를 시킨 적은 있지만 춤을 추게 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관련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골프장 경기보조원들의 불만이 접수된 곳은 경남 진해에 있는 군 골프장입니다.

해군 모 중장이 지난해부터 이곳에서 골프를 치면서 분위기를 띄우라며 여성 경기보조원들에게 여러 차례 성희롱을 했다는 겁니다.

군 관계자는 해당 중장이 경기보조원에게 노래를 부르게 하거나 선정적인 춤을 추게 했다는 제보가 접수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에 따라 해당 중장과 골프장 관계자, 경기보조원 등을 상대로 제보 내용의 사실 여부 등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군 당국은 또 해군이 이런 불만을 접수한 뒤에 국방부 등 상부에 보고를 했는지 여부도 함께 조사할 방침입니다.

해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해당 중장이 경기보조원들에게 노래를 시킨 적은 있지만 춤을 추게 한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감찰을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국방부는 최근 군 내부에서 성폭력과 성추행 등 성범죄가 잇따르자 전 직원을 상대로 성 인지력 향상 교육을 실시하고, 성폭력을 묵인하거나 방조한 지휘관까지 처벌한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