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보다 전문대…취업 위해 ‘재입학’

입력 2015.03.20 (12:29) 수정 2015.03.2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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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년제 대학을 다니거나 졸업한 뒤 전문대에 다시 입학하는 학생이 늘고 있습니다.

취업난 속에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3살 이승희 씨는 재작년까지만 해도 대학교 2학년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이달 초 전문대 영유아보육과에 입학했습니다.

4년제 대학을 나와도 취업하기 어렵고 적성도 맞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승희(대덕대 영유아보육과 신입생) : "학교 다니면서 되게 고민 많이 했는데요. 취업률도 학교 쪽에 알아보니까 적고 제 진로랑도 배울수록 안 맞는 거 같아서 그만두게 됐어요."

지난 2008년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유미현 씨도 전문대 간호학과에 다시 입학했습니다.

유통업체 등에 근무한 유 씨는 적성과 전망을 고려해 재입학을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유미현(대전과기대 간호학과 신입생) : "적성에도 맞고 장기적으로 취업하기에도 수월할 것 같아서 간호학과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올해 이 전문대에 재입학한 대학 졸업자는 29명으로 주로 취업이 잘되는 학과에 몰렸습니다.

<인터뷰> 이영규(대전과기대 입학관리처장) : "간호계열, 치위생과라든가 의료정보 그리고 물리치료, 유아교육과 등에 지원자 수가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청년 실업이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지난 2년 동안 전국의 4년제 대학 졸업생 2천4백여 명이 전문대에 다시 입학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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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제보다 전문대…취업 위해 ‘재입학’
    • 입력 2015-03-20 12:41:27
    • 수정2015-03-20 13: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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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년제 대학을 다니거나 졸업한 뒤 전문대에 다시 입학하는 학생이 늘고 있습니다.

취업난 속에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3살 이승희 씨는 재작년까지만 해도 대학교 2학년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이달 초 전문대 영유아보육과에 입학했습니다.

4년제 대학을 나와도 취업하기 어렵고 적성도 맞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승희(대덕대 영유아보육과 신입생) : "학교 다니면서 되게 고민 많이 했는데요. 취업률도 학교 쪽에 알아보니까 적고 제 진로랑도 배울수록 안 맞는 거 같아서 그만두게 됐어요."

지난 2008년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유미현 씨도 전문대 간호학과에 다시 입학했습니다.

유통업체 등에 근무한 유 씨는 적성과 전망을 고려해 재입학을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유미현(대전과기대 간호학과 신입생) : "적성에도 맞고 장기적으로 취업하기에도 수월할 것 같아서 간호학과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올해 이 전문대에 재입학한 대학 졸업자는 29명으로 주로 취업이 잘되는 학과에 몰렸습니다.

<인터뷰> 이영규(대전과기대 입학관리처장) : "간호계열, 치위생과라든가 의료정보 그리고 물리치료, 유아교육과 등에 지원자 수가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청년 실업이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지난 2년 동안 전국의 4년제 대학 졸업생 2천4백여 명이 전문대에 다시 입학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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