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울려퍼진 ‘바흐의 선율’…귀를 사로잡다

입력 2015.03.21 (21:26) 수정 2015.03.2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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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음악의 아버지, 바흐가 태어난 날입니다.

이를 기념하고 클래식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깜짝 콘서트가 지하철 역 등에서 열렸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오가는 지하철 통로 한쪽에 자그마한 무대가 만들어집니다.

바흐의 선율이 흐르기 시작하자 지나가던 사람들도 잠시 멈춰서서 귀를 기울입니다.

<인터뷰> 유태원(서울 강서구) : "저희가 항상 출퇴근하고 다니는 공간이잖아요? 느낌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또 다른 역에서는 고사리 손들이 바흐를 연주합니다.

즉석에서 비보이의 춤이 어우러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서울의 지하철 역과 쇼핑몰 등 12곳에서 연주자 100여 명이 깜짝 콘서트에 동참했습니다.

이 행사는 5년 전 오늘, 뉴욕 지하철에서 한 연주자가 바흐의 생일을 기념하고 클래식의 벽을 낮추자며 처음 시작했습니다.

해마다 규모가 커져, 바흐 탄생 330년째인 오늘은 처음 참여하는 우리나라 등 39개 나라 100여개 도시에서 열렸습니다.

<인터뷰> 박종화('바흐 인 더 서브웨이' 한국 기획자) : "바흐의 음악이 좀 더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고요.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내년에는 서울 뿐 아니라 다른 도시에서도 깜짝 콘서트가 추진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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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서 울려퍼진 ‘바흐의 선율’…귀를 사로잡다
    • 입력 2015-03-21 21:27:32
    • 수정2015-03-21 22: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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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음악의 아버지, 바흐가 태어난 날입니다.

이를 기념하고 클래식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깜짝 콘서트가 지하철 역 등에서 열렸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오가는 지하철 통로 한쪽에 자그마한 무대가 만들어집니다.

바흐의 선율이 흐르기 시작하자 지나가던 사람들도 잠시 멈춰서서 귀를 기울입니다.

<인터뷰> 유태원(서울 강서구) : "저희가 항상 출퇴근하고 다니는 공간이잖아요? 느낌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또 다른 역에서는 고사리 손들이 바흐를 연주합니다.

즉석에서 비보이의 춤이 어우러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서울의 지하철 역과 쇼핑몰 등 12곳에서 연주자 100여 명이 깜짝 콘서트에 동참했습니다.

이 행사는 5년 전 오늘, 뉴욕 지하철에서 한 연주자가 바흐의 생일을 기념하고 클래식의 벽을 낮추자며 처음 시작했습니다.

해마다 규모가 커져, 바흐 탄생 330년째인 오늘은 처음 참여하는 우리나라 등 39개 나라 100여개 도시에서 열렸습니다.

<인터뷰> 박종화('바흐 인 더 서브웨이' 한국 기획자) : "바흐의 음악이 좀 더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고요.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내년에는 서울 뿐 아니라 다른 도시에서도 깜짝 콘서트가 추진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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