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중국 큰 손, 일본 부동산 투자 붐

입력 2015.03.23 (07:27) 수정 2015.03.2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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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부동산 시장에 최근 중국인 큰 손들이 대거 진출하고 있습니다.

엔저로 투자여건이 유리해진 데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수요에 대한 기대가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상하이에서 일용품 수출회사를 경영하는 중국인 주홍챈씨.

투자목적으로 도쿄의 한 고급 맨션아파트를 찾았습니다.

녹취)부동산업자 저쪽에 도쿄 올림픽 경기장 예정지가 보입니다.

이어 중심지의 수십억 원대 대형 주택을 돌아본 주 씨는 내부 시설과 환경이 마음에 든다며 구매를 적극 검토하는 모습입니다.

<녹취> 주홍챈(중국 투자자) : "(상하이에서) 2-3 시간 정도 걸려요. 비교적 가까운 편이죠. 엔저 때문에 투자하기에도 좋죠."

이 부동산 투자회사는 최근 급증하는 중국인 투자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상하이에 지사를 설치해 매일 화상회의를 엽니다.

<녹취> 상하이 지사 직원 : "투자목적으로 도쿄에 90억 원대 여관이나 호텔 구입을 원하는 투자자가 있습니다."

일본에서 1990년대 초 부동산 거품이 꺼진 후 장기간 가격하락이 계속된 데다 엔저 추세로 여건이 유리해진 게 투자가 몰리는 이유입니다.

<녹취> 도미사카(다쿠쇼쿠 대학 해외사정연구소 교수) : "적어도 올림픽까지 일본 부동산은 괜찮다고 보고 단기적으로 일본시장에 대한 중국의 투자는 늘어날 것으로 봅니다."

이같은 투자 바람을 타고 도쿄의 올림픽 예정 지역 부동산 시세는 지난 한 해 동안 최고 10%나 올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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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중국 큰 손, 일본 부동산 투자 붐
    • 입력 2015-03-23 07:46:58
    • 수정2015-03-23 08: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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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부동산 시장에 최근 중국인 큰 손들이 대거 진출하고 있습니다.

엔저로 투자여건이 유리해진 데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수요에 대한 기대가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상하이에서 일용품 수출회사를 경영하는 중국인 주홍챈씨.

투자목적으로 도쿄의 한 고급 맨션아파트를 찾았습니다.

녹취)부동산업자 저쪽에 도쿄 올림픽 경기장 예정지가 보입니다.

이어 중심지의 수십억 원대 대형 주택을 돌아본 주 씨는 내부 시설과 환경이 마음에 든다며 구매를 적극 검토하는 모습입니다.

<녹취> 주홍챈(중국 투자자) : "(상하이에서) 2-3 시간 정도 걸려요. 비교적 가까운 편이죠. 엔저 때문에 투자하기에도 좋죠."

이 부동산 투자회사는 최근 급증하는 중국인 투자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상하이에 지사를 설치해 매일 화상회의를 엽니다.

<녹취> 상하이 지사 직원 : "투자목적으로 도쿄에 90억 원대 여관이나 호텔 구입을 원하는 투자자가 있습니다."

일본에서 1990년대 초 부동산 거품이 꺼진 후 장기간 가격하락이 계속된 데다 엔저 추세로 여건이 유리해진 게 투자가 몰리는 이유입니다.

<녹취> 도미사카(다쿠쇼쿠 대학 해외사정연구소 교수) : "적어도 올림픽까지 일본 부동산은 괜찮다고 보고 단기적으로 일본시장에 대한 중국의 투자는 늘어날 것으로 봅니다."

이같은 투자 바람을 타고 도쿄의 올림픽 예정 지역 부동산 시세는 지난 한 해 동안 최고 10%나 올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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