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세빗’ 사물인터넷 제품 대거 소개

입력 2015.03.23 (08:52) 수정 2015.03.2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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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빗(CeBIT)'은 매년 3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전자·정보통신 박람회입니다.

일반 관람객은 신기술을 접하고, 관련 기업들은 사업 전략을 공유하면서 미래 산업을 예측하는 자리인데요.

세빗에서도 역시 사물인터넷 개념을 적용한 제품들이 관심을 모았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 세빗의 올해 테마는 '디코노미(D!conomy)'.

디지털과 '이코노미'의 합성업니다.

정보통신기술이 전체 산업을 빠르게 바꿔가는 현상을 한마디로 압축한 개념인데요.

올해는 전 세계 70개국에서 3천 4백여 개 업체가 참석해 로봇과 인공지능...

그리고 생활 속 사물들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의 신기술이 소개됐습니다.

<인터뷰> 올리버 프레제('세빗' 총괄 사장) : "정보통신 기기나 스마트폰의 통합이 기업 환경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 과정이라든지 고성능 데이터 처리 서비스 센터 등을 말하죠. 이곳에서 사물인터넷을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

세빗에서 화제가 된 제품들을 살펴볼까요?

독일 기업이 만든 산업용 로봇인 '로보찹'은, IT 업계의 떠오르는 별들이 모인 전시관 안에서도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용자가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을 주문하면 맞춤형 제품을 만들어주는데요.

장착된 로봇팔에 뜨겁게 달궈진 절삭공구가 폴리스티렌 소재의 네모난 상자를 자르고 쳐내, 한 편의 조각품을 탄생시킵니다.

IT와 농업의 접목이 다각도로 이뤄지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는데요.

독일 농업회사가 선보인 스마트 트랙터는 지능형 네비케이션과 장애물 탐지 기능을 탑재해 효율적인 농사를 가능케 해줍니다.

독일계 소프트웨어 기업은 기존 농업에 사물인터넷을 결합한 이른바 '디지털 파밍'을 제시했습니다.

환경적 요인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반영, 작물의 성장 정도를 파악합니다.

그리고 작물이 빠르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적화된 농법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통신회사와 손잡은 한 자전거 제조업체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전거 위치는 물론, 체인이나 브레이크 등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자전거를 선보였는데요.

비상 기능도 갖췄습니다.

<인터뷰> 윌프리드 후엘스만(텔레콤 AG 독일 지부) : "이른바 'e콜' 서비스입니다. 자전거가 충돌을 감지하는 것인데요. 사고가 나면 구조 네트워크가 가동돼 친구나 가족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즉시 연락이 갑니다."

이밖에도 얼굴 인식 전자 결제 시스템이나, 손바닥 정맥 인식을 통한 신분 확인 시스템 등,

다양한 생체 인증 기술도 관심을 불러 모았습니다.

<인터뷰> 타니아 크누어(후지쯔 독일지사) : "여러분은 손을 접촉해봐도 작동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을 거예요. 손에 있는 정맥에는 혈액이 흐르고 있고, 이 특별하고 개인적인 패턴으로만 신분 확인이 됩니다."

세빗에선 매년 업계에서 가장 떠오르는 국가를 공식 파트너로 지명하는 동반국가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올해는 중국이 그 주인공으로 600여 개의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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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3-23 09:25:23
    • 수정2015-03-23 09:46:45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세빗(CeBIT)'은 매년 3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전자·정보통신 박람회입니다.

일반 관람객은 신기술을 접하고, 관련 기업들은 사업 전략을 공유하면서 미래 산업을 예측하는 자리인데요.

세빗에서도 역시 사물인터넷 개념을 적용한 제품들이 관심을 모았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 세빗의 올해 테마는 '디코노미(D!conomy)'.

디지털과 '이코노미'의 합성업니다.

정보통신기술이 전체 산업을 빠르게 바꿔가는 현상을 한마디로 압축한 개념인데요.

올해는 전 세계 70개국에서 3천 4백여 개 업체가 참석해 로봇과 인공지능...

그리고 생활 속 사물들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의 신기술이 소개됐습니다.

<인터뷰> 올리버 프레제('세빗' 총괄 사장) : "정보통신 기기나 스마트폰의 통합이 기업 환경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 과정이라든지 고성능 데이터 처리 서비스 센터 등을 말하죠. 이곳에서 사물인터넷을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

세빗에서 화제가 된 제품들을 살펴볼까요?

독일 기업이 만든 산업용 로봇인 '로보찹'은, IT 업계의 떠오르는 별들이 모인 전시관 안에서도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용자가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을 주문하면 맞춤형 제품을 만들어주는데요.

장착된 로봇팔에 뜨겁게 달궈진 절삭공구가 폴리스티렌 소재의 네모난 상자를 자르고 쳐내, 한 편의 조각품을 탄생시킵니다.

IT와 농업의 접목이 다각도로 이뤄지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는데요.

독일 농업회사가 선보인 스마트 트랙터는 지능형 네비케이션과 장애물 탐지 기능을 탑재해 효율적인 농사를 가능케 해줍니다.

독일계 소프트웨어 기업은 기존 농업에 사물인터넷을 결합한 이른바 '디지털 파밍'을 제시했습니다.

환경적 요인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반영, 작물의 성장 정도를 파악합니다.

그리고 작물이 빠르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적화된 농법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통신회사와 손잡은 한 자전거 제조업체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전거 위치는 물론, 체인이나 브레이크 등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자전거를 선보였는데요.

비상 기능도 갖췄습니다.

<인터뷰> 윌프리드 후엘스만(텔레콤 AG 독일 지부) : "이른바 'e콜' 서비스입니다. 자전거가 충돌을 감지하는 것인데요. 사고가 나면 구조 네트워크가 가동돼 친구나 가족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즉시 연락이 갑니다."

이밖에도 얼굴 인식 전자 결제 시스템이나, 손바닥 정맥 인식을 통한 신분 확인 시스템 등,

다양한 생체 인증 기술도 관심을 불러 모았습니다.

<인터뷰> 타니아 크누어(후지쯔 독일지사) : "여러분은 손을 접촉해봐도 작동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을 거예요. 손에 있는 정맥에는 혈액이 흐르고 있고, 이 특별하고 개인적인 패턴으로만 신분 확인이 됩니다."

세빗에선 매년 업계에서 가장 떠오르는 국가를 공식 파트너로 지명하는 동반국가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올해는 중국이 그 주인공으로 600여 개의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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