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융자금 사용처 추적…흥우산업 임직원 소환

입력 2015.03.23 (19:03) 수정 2015.03.2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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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자원 개발 과정에서 사기 대출 등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경남기업이 정부로부터 빌린 돈의 용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포스코건설 수사 관련해서는 전 임원 박 모 씨에 대해 횡령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외 자원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경남기업이 해외 투자 명목으로 지원받은 정부 융자금 가운데 일부가 빼돌려진 정황을 잡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경남기업이 성공불 융자금 등을 대출 목적에 맞게 사용했는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경남기업에서 계열분리된 한 건물관리 업체로 경남기업의 자금이 흘러간 정황을 포착하고 이 업체 대표 조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남기업은 성공불 융자금 330억원과 일반융자금 130억 여원을 정부로부터 대출받았고, 이 가운데 일부가 빼돌려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한편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비자금 조성에 연루된 흥우산업 임직원 2명을 역시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비자금을 조성한 경위와 이를 지시한 인물이 누구인지, 흥우 산업이 관련된 비자금이 얼마나 되는지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조성된 비자금 100억 여 원 가운데 40억 여 원을 횡령한 혐의로 박 모 전 포스코건설 상무에게 대해 오늘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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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기업 융자금 사용처 추적…흥우산업 임직원 소환
    • 입력 2015-03-23 19:04:49
    • 수정2015-03-23 19: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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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자원 개발 과정에서 사기 대출 등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경남기업이 정부로부터 빌린 돈의 용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포스코건설 수사 관련해서는 전 임원 박 모 씨에 대해 횡령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외 자원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경남기업이 해외 투자 명목으로 지원받은 정부 융자금 가운데 일부가 빼돌려진 정황을 잡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경남기업이 성공불 융자금 등을 대출 목적에 맞게 사용했는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경남기업에서 계열분리된 한 건물관리 업체로 경남기업의 자금이 흘러간 정황을 포착하고 이 업체 대표 조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남기업은 성공불 융자금 330억원과 일반융자금 130억 여원을 정부로부터 대출받았고, 이 가운데 일부가 빼돌려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한편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비자금 조성에 연루된 흥우산업 임직원 2명을 역시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비자금을 조성한 경위와 이를 지시한 인물이 누구인지, 흥우 산업이 관련된 비자금이 얼마나 되는지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조성된 비자금 100억 여 원 가운데 40억 여 원을 횡령한 혐의로 박 모 전 포스코건설 상무에게 대해 오늘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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