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정부패 척결’ 태스크포스 가동하기로

<앵커 멘트>

경찰이 부정부패 근절을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청 차장을 팀장으로 하는 부패척결 태스크포스가 가동됩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경찰 지휘부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경찰은 이 자리에서 각종 비리와 범죄를 근절하는데 경찰 수사력을 모으기로 하고 태스크포스를 꾸렸습니다.

경찰청 차장을 팀장으로, 수사와 정보 라인이 총동원됩니다.

<녹취> 강신명(경찰청장) : "부정부패 척결은 ‘하면 좋은’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하는’ 시급하고도 중차대한 과제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경찰은 특히, 토착·권력형 비리 민생 비리, 안전 관련 비리 등에 수사력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본청과 지방청은 권력형 비리, 일선 경찰서는 민생, 안전 비리를 맡기로 업무를 나눴습니다.

특히, 경찰은 전화 금융 사기와 노인, 중소상공인 대상 사기를 3대 악성 사기로 규정하고, 사기범 처벌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1000만 원 이상의 전화 금융 사기 피해에 대해선 지방청 지능범죄수사대 전담팀이 수사를 맡게 됩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주한 외교 사절에 대한 경호 경비를 강화하는 방안과 잇따른 총기 사고와 관련해 개인 총기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하는 방안 등도 논의됐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