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리우 올림픽 출전 길 열려

입력 2015.03.24 (06:01) 수정 2015.03.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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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국제수영연맹의 청문회에 출석했던 박태환에게 자격정지 18개월이 내려졌습니다.

전례에 비춰 낮아진 징계 수위로 박태환은 내년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스위스 로잔에게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수영연맹은 박태환에 대한 도핑 청문회 뒤 선수 자격정지 18개월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도 박탈해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최다 메달 기록도 없어졌습니다.

그러나 내년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은 생겼습니다.

예상을 훨씬 넘은 4시간여 동안의 청문회에선 주로 박태환이 고의로 호르몬 주사를 맞았는지에 대한 엄격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이기흥(수영연맹회장) : "피나에서는 알고 있었다고 판단한 거죠. 그러니까 벌을 줬지."

벌은 내렸지만 징계 수위는 전례보다 낮아졌습니다.

대한수영연맹은 아시아 수영에 기여한 박태환의 공로를 호소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문회 전까지 별도로 박태환의 입장과 관련 사실을 적극 해명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인터뷰> 이기흥(수영연맹회장) : "어떠한 경우라도 내년 올림픽에는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된다. 또 달라(고 했습니다.)"

최악의 수를 피한 박태환에게 내년 올림픽은 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위스 로잔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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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후] 만약 그가 박태환이었다면…엇갈린 두 수영 선수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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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리우 올림픽 출전 길 열려
    • 입력 2015-03-24 06:02:11
    • 수정2015-03-24 09: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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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국제수영연맹의 청문회에 출석했던 박태환에게 자격정지 18개월이 내려졌습니다.

전례에 비춰 낮아진 징계 수위로 박태환은 내년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스위스 로잔에게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수영연맹은 박태환에 대한 도핑 청문회 뒤 선수 자격정지 18개월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도 박탈해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최다 메달 기록도 없어졌습니다.

그러나 내년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은 생겼습니다.

예상을 훨씬 넘은 4시간여 동안의 청문회에선 주로 박태환이 고의로 호르몬 주사를 맞았는지에 대한 엄격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이기흥(수영연맹회장) : "피나에서는 알고 있었다고 판단한 거죠. 그러니까 벌을 줬지."

벌은 내렸지만 징계 수위는 전례보다 낮아졌습니다.

대한수영연맹은 아시아 수영에 기여한 박태환의 공로를 호소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문회 전까지 별도로 박태환의 입장과 관련 사실을 적극 해명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인터뷰> 이기흥(수영연맹회장) : "어떠한 경우라도 내년 올림픽에는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된다. 또 달라(고 했습니다.)"

최악의 수를 피한 박태환에게 내년 올림픽은 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위스 로잔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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