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68년 만의 최악 가뭄

입력 2015.03.24 (09:50) 수정 2015.03.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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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타이완이 68년 만에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타이완 북부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스먼 댐은 고갈 직전입니다.

<리포트>

'타오위안'과 '뉴타이베이' 등 타이완 북부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스먼 댐이 말라가고 있습니다.

스먼 댐은 매일 140만 톤의 주거와 산업용 물, 그리고 180만 톤의 농업용수를 제공하는데요, 강수량 부족으로 저수량이 크게 줄어 댐 건설 이후 최저 수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제는 한 달 치도 안되는 공급량만 남았다고 관계 당국이 밝혔습니다.

<인터뷰> 왕궈량(수 자원국 부국장) : "농업과 공공 급수를 반반으로 줄일 겁니다. 봄비와 장맛비가 예상만큼 오지 않으면 사정은 더 나빠지겠죠."

타이완 정부는 급수 제한 외에는 딱히 좋은 방법을 찾지 못한 상황.

매일 배출되는 285만 톤의 오수를 재활용하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물 재활용 모범 국가인 싱가포르를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여기에 타이완 물값이 너무 싸 사람들이 절약하지 않는 것도 물 부족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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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68년 만의 최악 가뭄
    • 입력 2015-03-24 09:54:35
    • 수정2015-03-24 10: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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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타이완이 68년 만에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타이완 북부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스먼 댐은 고갈 직전입니다.

<리포트>

'타오위안'과 '뉴타이베이' 등 타이완 북부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스먼 댐이 말라가고 있습니다.

스먼 댐은 매일 140만 톤의 주거와 산업용 물, 그리고 180만 톤의 농업용수를 제공하는데요, 강수량 부족으로 저수량이 크게 줄어 댐 건설 이후 최저 수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제는 한 달 치도 안되는 공급량만 남았다고 관계 당국이 밝혔습니다.

<인터뷰> 왕궈량(수 자원국 부국장) : "농업과 공공 급수를 반반으로 줄일 겁니다. 봄비와 장맛비가 예상만큼 오지 않으면 사정은 더 나빠지겠죠."

타이완 정부는 급수 제한 외에는 딱히 좋은 방법을 찾지 못한 상황.

매일 배출되는 285만 톤의 오수를 재활용하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물 재활용 모범 국가인 싱가포르를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여기에 타이완 물값이 너무 싸 사람들이 절약하지 않는 것도 물 부족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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