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WC 향한 첫발…“두 경기 모두 승리”

입력 2015.03.24 (16:20) 수정 2015.03.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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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첫 점검 무대가 될 3월 평가전 두 경기를 모두 잡겠다며 벼르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 소집된 대표팀의 첫 훈련이 펼쳐진 24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27년만의 준우승을 달성한 이후 처음으로 갖는 이번 평가전은 예선이 코앞인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첫 단계이기도 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경기들만 놓고 본다면 평가전 이상의 의미는 없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처한 상황을 보면 좀 더 진지하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자회견 직전 열린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후원 조인식을 예로 들며 "(러시아 월드컵을 더 잘 준비하기 위해) 좋은 스폰서를 유치하려면 이런 경기는 모두 이겨야 한다. 우리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대표팀 성적만 놓고 보면 7전 6승 1패를 기록 중"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번에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대표팀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에 대해서는 "호주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위협적인 장면을 가장 많이 연출한 팀"이라면서 "이번에는 120분이 아닌 90분 안에 승부를 봐야 한다"며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뉴질랜드 역시 "지난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며 얕봐서는 안될 팀으로 규정했다.

한편, 대표팀 부동의 왼쪽 풀백인 김진수(호펜하임)가 뇌진탕 증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친분이 있는 호펜하임 의무팀 의사에게서 직접 연락을 받았다"면서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김진수의 대체 선수를 발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이 왼쪽 자원이며 정동호(울산 현대)와 박주호(마인츠)도 왼쪽에 기용할 수 있다. 큰 타격은 아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오히려 K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 발탁했으나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브리즈번 로어(호주)와의 원정 경기를 소화하느라 컨디션이 급락해 대표팀에 아직 합류하지 못한 김은선(수원)에 대해 더 큰 우려를 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김은선이 향후 어떤 몸상태를 보이는지에 따라 대기 선수 발탁 여부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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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WC 향한 첫발…“두 경기 모두 승리”
    • 입력 2015-03-24 16:20:29
    • 수정2015-03-24 16:25:10
    연합뉴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첫 점검 무대가 될 3월 평가전 두 경기를 모두 잡겠다며 벼르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 소집된 대표팀의 첫 훈련이 펼쳐진 24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27년만의 준우승을 달성한 이후 처음으로 갖는 이번 평가전은 예선이 코앞인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첫 단계이기도 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경기들만 놓고 본다면 평가전 이상의 의미는 없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처한 상황을 보면 좀 더 진지하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자회견 직전 열린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후원 조인식을 예로 들며 "(러시아 월드컵을 더 잘 준비하기 위해) 좋은 스폰서를 유치하려면 이런 경기는 모두 이겨야 한다. 우리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대표팀 성적만 놓고 보면 7전 6승 1패를 기록 중"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번에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대표팀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에 대해서는 "호주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위협적인 장면을 가장 많이 연출한 팀"이라면서 "이번에는 120분이 아닌 90분 안에 승부를 봐야 한다"며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뉴질랜드 역시 "지난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며 얕봐서는 안될 팀으로 규정했다.

한편, 대표팀 부동의 왼쪽 풀백인 김진수(호펜하임)가 뇌진탕 증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친분이 있는 호펜하임 의무팀 의사에게서 직접 연락을 받았다"면서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김진수의 대체 선수를 발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이 왼쪽 자원이며 정동호(울산 현대)와 박주호(마인츠)도 왼쪽에 기용할 수 있다. 큰 타격은 아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오히려 K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 발탁했으나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브리즈번 로어(호주)와의 원정 경기를 소화하느라 컨디션이 급락해 대표팀에 아직 합류하지 못한 김은선(수원)에 대해 더 큰 우려를 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김은선이 향후 어떤 몸상태를 보이는지에 따라 대기 선수 발탁 여부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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