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오늘 출시…하루 만에 4조 원 판매

입력 2015.03.24 (19:04) 수정 2015.03.24 (20: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금리 연 2% 중반대로 기존의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이 오늘 시중은행에서 출시됐습니다.

각 은행창구는 이른 아침부터 몰려든 고객들로 하루 종일 혼잡했는데요.

오늘 하루 나간 대출금액이 4조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중의 한 은행 대출창구.

기존의 주택담보대출을 연 2.7% 안팎의 싼 고정금리의 안심전환대출로 바꾸려는 고객들로 북적입니다.

<녹취> 은행 직원 : "수수료가 없는 부분은 기존에 고객님이 가지고 있는 대출을 바꿔탈 때..."

고정금리나 보금자리론 대출자들은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발길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안심전환대출은 16개 시중은행에서 동시에 출시됐습니다.

오늘 하루 승인된 것만 3만여 건.

4조 원에 이릅니다.

금융당국은 1차 한도인 20조 원이 채워지면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한도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안심전환대출을 받으려면 주민등록등본과 소득증명서, 등기부등본 등 관련서류를 꼼꼼히 챙겨가야합니다.

또 1년이 지난 기존 5억 원 이하 주택담보대출 보유자 중 변동금리 대출을 받았거나 원금 상환 없이 이자만 내고 있는 대출자 등이 대상입니다.

그러나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면 당장 전환 다음 달부터 이자 외에 원리금을 갚아야 하는 부담이 생기는만큼 먼저 상환 능력을 따져봐야합니다.

원리금 상환 부담을 못 이겨 다시 기존 대출로 돌아가려면 최대 1.2%의 수수료를 물어야 합니다.

특히 앞으로 기준금리가 더 떨어지게 되면 기존 대출보다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안심전환대출 오늘 출시…하루 만에 4조 원 판매
    • 입력 2015-03-24 19:05:37
    • 수정2015-03-24 20:19:35
    뉴스 7
<앵커 멘트>

금리 연 2% 중반대로 기존의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이 오늘 시중은행에서 출시됐습니다.

각 은행창구는 이른 아침부터 몰려든 고객들로 하루 종일 혼잡했는데요.

오늘 하루 나간 대출금액이 4조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중의 한 은행 대출창구.

기존의 주택담보대출을 연 2.7% 안팎의 싼 고정금리의 안심전환대출로 바꾸려는 고객들로 북적입니다.

<녹취> 은행 직원 : "수수료가 없는 부분은 기존에 고객님이 가지고 있는 대출을 바꿔탈 때..."

고정금리나 보금자리론 대출자들은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발길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안심전환대출은 16개 시중은행에서 동시에 출시됐습니다.

오늘 하루 승인된 것만 3만여 건.

4조 원에 이릅니다.

금융당국은 1차 한도인 20조 원이 채워지면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한도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안심전환대출을 받으려면 주민등록등본과 소득증명서, 등기부등본 등 관련서류를 꼼꼼히 챙겨가야합니다.

또 1년이 지난 기존 5억 원 이하 주택담보대출 보유자 중 변동금리 대출을 받았거나 원금 상환 없이 이자만 내고 있는 대출자 등이 대상입니다.

그러나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면 당장 전환 다음 달부터 이자 외에 원리금을 갚아야 하는 부담이 생기는만큼 먼저 상환 능력을 따져봐야합니다.

원리금 상환 부담을 못 이겨 다시 기존 대출로 돌아가려면 최대 1.2%의 수수료를 물어야 합니다.

특히 앞으로 기준금리가 더 떨어지게 되면 기존 대출보다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