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노루와 나그네’…시인 박목월 탄생 100주년

입력 2015.03.24 (21:40) 수정 2015.03.2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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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록파로 잘 알려진 시인이죠, 시인 박목월 선생이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오늘은 37년 전 선생이 세상을 떠난 기일이기도 한데요.

헌정시집이 발간되는 등 선생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유동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나그네 내래이션 :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南道) 삼백 리..."

자연과 낭만을 노래한 시인 박목월.

스물네살이던 1939년 등단해 조지훈, 박두진 선생과 함께 청록파 시인으로 활동하면서 토속적인 풍경과 삶을 담은 시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시인의 아들인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는 선생이 남긴 3백여 권의 창작 노트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공개 상태인 시와 강의 자료를 정리해 발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동규(박목월 시인 아들/서울대 명예교수) : "시 뒤에 숨겨진 진실한 목월 시인의 사람다움도 구경하실 수 있는, 맛볼 수 있는 그런 것을 제가 제공해드고 싶어하는 겁니다."

<녹취> 기념식 시 낭독

목월 선생의 제자이자, 이제 원로가 된 시인들은 선생을 기억하는 시를 지어 헌정시집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이건청(목월문학포럼 회장) : "박목월 선생의 말은 노래처럼 흘러갑니다. 그게 우리 말이 가진 아름다움이거든요."

청노루를 쫓아 산과 강, 푸르름을 동경했던 낭만 시인의 시가 다시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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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노루와 나그네’…시인 박목월 탄생 100주년
    • 입력 2015-03-24 21:56:47
    • 수정2015-03-24 22:13:59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청록파로 잘 알려진 시인이죠, 시인 박목월 선생이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오늘은 37년 전 선생이 세상을 떠난 기일이기도 한데요.

헌정시집이 발간되는 등 선생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유동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나그네 내래이션 :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南道) 삼백 리..."

자연과 낭만을 노래한 시인 박목월.

스물네살이던 1939년 등단해 조지훈, 박두진 선생과 함께 청록파 시인으로 활동하면서 토속적인 풍경과 삶을 담은 시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시인의 아들인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는 선생이 남긴 3백여 권의 창작 노트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공개 상태인 시와 강의 자료를 정리해 발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동규(박목월 시인 아들/서울대 명예교수) : "시 뒤에 숨겨진 진실한 목월 시인의 사람다움도 구경하실 수 있는, 맛볼 수 있는 그런 것을 제가 제공해드고 싶어하는 겁니다."

<녹취> 기념식 시 낭독

목월 선생의 제자이자, 이제 원로가 된 시인들은 선생을 기억하는 시를 지어 헌정시집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이건청(목월문학포럼 회장) : "박목월 선생의 말은 노래처럼 흘러갑니다. 그게 우리 말이 가진 아름다움이거든요."

청노루를 쫓아 산과 강, 푸르름을 동경했던 낭만 시인의 시가 다시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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