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 전환 대출 출시…은행 창구 북적

입력 2015.03.24 (23:15) 수정 2015.03.24 (23: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기존 주택 담보 대출을 연 2% 대의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안심 전환 대출'이 오늘 출시됐습니다.

문 열기 전부터 미리 기다린 사람들로 시작해 은행 창구는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는데요.

오늘 하루에만 4 조 원이나 나갔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오전 9시, 은행 문을 열자마자 기다리던 사람들이 창구로 직행합니다.

한도가 차면 일찍 마감할 수 있다는 소식에 문 열기 3~40분 전부터 기다리던 사람들입니다.

<인터뷰> 안심전환대출 신청자 : "사람이 많을 것 같으니까 (기다렸어요). 될지 안될지, 확실하게 되는 건지 안되는 건지 약간 그런 게 있었죠."

집을 사면서 수억 원을 대출 받은 사람들에게 은행 이자를 1%P 이상 낮출 수 있는 상품은 놓칠 수 없는 기회입니다.

<인터뷰> 김종화(서울 양천구) : "3.95%에서 2.6%으로...그런 부분에서 확 끌린 거죠. 갈아타려고 왔습니다."

대출 자격이 안돼 발길을 돌려야 하는 고객도 있습니다.

기존 고정금리대출이나 제 2금융권 대출,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는 대출은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입니다.

<녹취> "(고정에서 고정으로는 안 되는 건가요?) 고정인데 원리금 같이 상환하고 계시니까 (안 돼요)"

<인터뷰> 김재희(서울 영등포구) : "아쉽죠. 은행이 밉습니다. 금리 인하 시켜준다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된다 안된다..."

오늘 하루 승인액은 4조 원가량, 이달 한도의 80%가 하루 만에 나간 겁니다.

<인터뷰> 김용범(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 "처음 일주일, 한 달 그 정도 판매 상황을 보아가면서 물량이나 이런 것들을 충분하게 조정하고 공급하겠습니다."

내일도 은행 창구가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기 시간을 줄이려면 소득 증명 서류와 담보물 확인 서류 등 필요한 서류를 꼼꼼히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안심 전환 대출 출시…은행 창구 북적
    • 입력 2015-03-24 23:16:23
    • 수정2015-03-24 23:48:43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기존 주택 담보 대출을 연 2% 대의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안심 전환 대출'이 오늘 출시됐습니다.

문 열기 전부터 미리 기다린 사람들로 시작해 은행 창구는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는데요.

오늘 하루에만 4 조 원이나 나갔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오전 9시, 은행 문을 열자마자 기다리던 사람들이 창구로 직행합니다.

한도가 차면 일찍 마감할 수 있다는 소식에 문 열기 3~40분 전부터 기다리던 사람들입니다.

<인터뷰> 안심전환대출 신청자 : "사람이 많을 것 같으니까 (기다렸어요). 될지 안될지, 확실하게 되는 건지 안되는 건지 약간 그런 게 있었죠."

집을 사면서 수억 원을 대출 받은 사람들에게 은행 이자를 1%P 이상 낮출 수 있는 상품은 놓칠 수 없는 기회입니다.

<인터뷰> 김종화(서울 양천구) : "3.95%에서 2.6%으로...그런 부분에서 확 끌린 거죠. 갈아타려고 왔습니다."

대출 자격이 안돼 발길을 돌려야 하는 고객도 있습니다.

기존 고정금리대출이나 제 2금융권 대출,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는 대출은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입니다.

<녹취> "(고정에서 고정으로는 안 되는 건가요?) 고정인데 원리금 같이 상환하고 계시니까 (안 돼요)"

<인터뷰> 김재희(서울 영등포구) : "아쉽죠. 은행이 밉습니다. 금리 인하 시켜준다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된다 안된다..."

오늘 하루 승인액은 4조 원가량, 이달 한도의 80%가 하루 만에 나간 겁니다.

<인터뷰> 김용범(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 "처음 일주일, 한 달 그 정도 판매 상황을 보아가면서 물량이나 이런 것들을 충분하게 조정하고 공급하겠습니다."

내일도 은행 창구가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기 시간을 줄이려면 소득 증명 서류와 담보물 확인 서류 등 필요한 서류를 꼼꼼히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