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객기 참사, 왜?…추락 직전 ‘미스터리 8분’

입력 2015.03.25 (21:38) 수정 2015.03.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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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 여객기가 추락한 알프스의 사고현장에선 이틀째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생존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고기는 추락직전 8분 동안 고도를 계속 낮춘 것으로 확인됐는데, 무엇 때문인지 여러가지 의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추락한 여객기 잔해가 알프스 산악지대에 흩어져 있습니다.

반경 2, 3㎞에 걸쳐 산산조각난 형태로 발견되고 있어 추락 직후 폭발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고도 만 미터 이상으로 정상 운항 중이던 사고 여객기는 이륙 32분 후 알프스 상공에서 갑자기 균형을 잃었습니다.

이후 1분에 천미터씩 빠른 속도로 8분간 고도를 낮췄습니다.

의문의 8분, 구조 신호도 없었습니다.

급기야 고도가 2천 미터 아래로 떨어지고 레이더에서 사라집니다.

<녹취> 세바스티앙(목격자) : "비행기가 너무 낮게 날았어요. 산 높이가 3천 미터여서 부딪힐 것 같았어요."

기체결함이나 기내 산소부족으로 급히 고도를 낮췄을 거라는 등 여러 분석이 나옵니다.

테러 가능성은 없다는 게 조사 당국의 판단입니다.

열쇠를 쥔 블랙박스 2개 중 하나를 찾았습니다.

<녹취> 카즈뇌브(프랑스 내무장관) : "사고 원인을 밝혀줄 블랙박스 분석작업을 최대한 빨리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고기에 탑승한 희생자들 국적은 독일과 스페인이 대다수입니다.

독일의 한 고등학교 학생 16명과 교사들도 희생됐습니다.

프랑스 대통령과 독일과 스페인 총리가 사고 현장에서 만나 대책을 논의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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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여객기 참사, 왜?…추락 직전 ‘미스터리 8분’
    • 입력 2015-03-25 21:38:46
    • 수정2015-03-26 11: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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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 여객기가 추락한 알프스의 사고현장에선 이틀째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생존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고기는 추락직전 8분 동안 고도를 계속 낮춘 것으로 확인됐는데, 무엇 때문인지 여러가지 의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추락한 여객기 잔해가 알프스 산악지대에 흩어져 있습니다.

반경 2, 3㎞에 걸쳐 산산조각난 형태로 발견되고 있어 추락 직후 폭발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고도 만 미터 이상으로 정상 운항 중이던 사고 여객기는 이륙 32분 후 알프스 상공에서 갑자기 균형을 잃었습니다.

이후 1분에 천미터씩 빠른 속도로 8분간 고도를 낮췄습니다.

의문의 8분, 구조 신호도 없었습니다.

급기야 고도가 2천 미터 아래로 떨어지고 레이더에서 사라집니다.

<녹취> 세바스티앙(목격자) : "비행기가 너무 낮게 날았어요. 산 높이가 3천 미터여서 부딪힐 것 같았어요."

기체결함이나 기내 산소부족으로 급히 고도를 낮췄을 거라는 등 여러 분석이 나옵니다.

테러 가능성은 없다는 게 조사 당국의 판단입니다.

열쇠를 쥔 블랙박스 2개 중 하나를 찾았습니다.

<녹취> 카즈뇌브(프랑스 내무장관) : "사고 원인을 밝혀줄 블랙박스 분석작업을 최대한 빨리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고기에 탑승한 희생자들 국적은 독일과 스페인이 대다수입니다.

독일의 한 고등학교 학생 16명과 교사들도 희생됐습니다.

프랑스 대통령과 독일과 스페인 총리가 사고 현장에서 만나 대책을 논의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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