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천안함 추모식 참석…‘안보 행보’ 강화

입력 2015.03.26 (06:27) 수정 2015.03.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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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5주기 추도식에 여야 지도부가 나란히 참석합니다.

여야가 4.29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안보 행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지도부와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오늘 나란히 대전 현충원에서 진행되는 천안함 5주기 추모식에 참석합니다.

여야 모두 4.29 재보궐 선거를 한달 여 앞두고 부쩍 안보 행보를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어제 대학 강연에서도 종북 세력으로 인해 국론 분열이 극심하고 나라 발전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종북세력의 국회진출,사회 혼란 때마다 배후 조종하는 종북세력. 이거 때문에 우리사회는 철저한 진영논리 빠져가지고..."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이 안보를 주장하려면 천안함 사건에 대한 입장부터 명확히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새정치민주연합이 천안함 폭침 사태에 대해서 그동안 너무나 애매한 인식을..."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오히려 여당이 반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천안함) 폭침 사건 자체가 새누리당 정권의 안보 무능의 산물입니다. 반성의 계기로 삼지 않고 종북몰이의 빌미로 삼아..."

문 대표는 특히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입장을 처음으로 명확히 밝히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록(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 : "(문 대표가) 북한의 잠수정이 감쪽같이 들어와서 천안함이 피격됐다. 분명히 말씀을 하셨고..."

여야의 안보 경쟁은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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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천안함 추모식 참석…‘안보 행보’ 강화
    • 입력 2015-03-26 06:29:28
    • 수정2015-03-26 1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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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5주기 추도식에 여야 지도부가 나란히 참석합니다.

여야가 4.29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안보 행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지도부와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오늘 나란히 대전 현충원에서 진행되는 천안함 5주기 추모식에 참석합니다.

여야 모두 4.29 재보궐 선거를 한달 여 앞두고 부쩍 안보 행보를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어제 대학 강연에서도 종북 세력으로 인해 국론 분열이 극심하고 나라 발전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종북세력의 국회진출,사회 혼란 때마다 배후 조종하는 종북세력. 이거 때문에 우리사회는 철저한 진영논리 빠져가지고..."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이 안보를 주장하려면 천안함 사건에 대한 입장부터 명확히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새정치민주연합이 천안함 폭침 사태에 대해서 그동안 너무나 애매한 인식을..."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오히려 여당이 반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천안함) 폭침 사건 자체가 새누리당 정권의 안보 무능의 산물입니다. 반성의 계기로 삼지 않고 종북몰이의 빌미로 삼아..."

문 대표는 특히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입장을 처음으로 명확히 밝히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록(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 : "(문 대표가) 북한의 잠수정이 감쪽같이 들어와서 천안함이 피격됐다. 분명히 말씀을 하셨고..."

여야의 안보 경쟁은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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