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객기 부조종사가 문 잠그고 급강하”

입력 2015.03.26 (23:17) 수정 2015.03.2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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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알프스에 추락해 150명이 숨진 저먼 윙스 여객기 사고는 부 조종사가 고의로 저지른 일이라고 프랑스 수사당국이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프랑스 현지 연결해 알아봅니다.

<질문>
김성모 특파원 부조종사가 일부러 비행기를 추락시켰다면 테러와 관련이 있는겁니까?

<답변>
네, 아직까지 테러와 관련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프랑스 검찰은 이 부분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기자회견에서 당시 주조종사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부조종사가 문을 잠그고 혼자 조종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조종사는 혼자 남게 되자 바로 자동항법장치를 푼 뒤 비행기의 고도를 급강하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조종실로 돌아가려던 주조종사가 문을 두드려도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문의 비밀번호도 눌러 조종실에 들어가려 했지만 안에서 문을 열지 못하게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부조종사는 비행기가 추락할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며 호흡은 정상적이어서 살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검찰은 부조종사가 의도적으로 비행기를 추락시켰다고 일단 결론을 내렸습니다.

<녹취> 로뱅(프랑스 검사) : "일단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고도를 낮춘 것은 비행기를 파괴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해석됩니다."

<질문>
부조종사는 어떤 사람입니까?

<답변>
부조종사는 독일인이고 28살로 이름은 안드레아 뤼브츠로 밝혀졌습니다.

독일 서부에서 태어났으며 부모님과 같이 살며 또 뒤셀도르프에도 집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년 반 전 조종간을 잡기 시작했으며 비행시간 경력은 모두 630시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평소 별 문제가 없었으며 침착하고 사교적이었으며 비행에 열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조종사가 자살 비행을 한 것인지, 아니면 테러와 연관된 것인지는 앞으로 조사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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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여객기 부조종사가 문 잠그고 급강하”
    • 입력 2015-03-26 23:20:11
    • 수정2015-03-27 0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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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알프스에 추락해 150명이 숨진 저먼 윙스 여객기 사고는 부 조종사가 고의로 저지른 일이라고 프랑스 수사당국이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프랑스 현지 연결해 알아봅니다.

<질문>
김성모 특파원 부조종사가 일부러 비행기를 추락시켰다면 테러와 관련이 있는겁니까?

<답변>
네, 아직까지 테러와 관련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프랑스 검찰은 이 부분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기자회견에서 당시 주조종사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부조종사가 문을 잠그고 혼자 조종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조종사는 혼자 남게 되자 바로 자동항법장치를 푼 뒤 비행기의 고도를 급강하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조종실로 돌아가려던 주조종사가 문을 두드려도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문의 비밀번호도 눌러 조종실에 들어가려 했지만 안에서 문을 열지 못하게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부조종사는 비행기가 추락할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며 호흡은 정상적이어서 살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검찰은 부조종사가 의도적으로 비행기를 추락시켰다고 일단 결론을 내렸습니다.

<녹취> 로뱅(프랑스 검사) : "일단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고도를 낮춘 것은 비행기를 파괴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해석됩니다."

<질문>
부조종사는 어떤 사람입니까?

<답변>
부조종사는 독일인이고 28살로 이름은 안드레아 뤼브츠로 밝혀졌습니다.

독일 서부에서 태어났으며 부모님과 같이 살며 또 뒤셀도르프에도 집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년 반 전 조종간을 잡기 시작했으며 비행시간 경력은 모두 630시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평소 별 문제가 없었으며 침착하고 사교적이었으며 비행에 열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조종사가 자살 비행을 한 것인지, 아니면 테러와 연관된 것인지는 앞으로 조사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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