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포스코건설 정동화 압수수색…측근도 수사

입력 2015.03.27 (21:07) 수정 2015.03.2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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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은 정동화 전 포스코 건설 부회장 집도 압수 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정씨의 측근인 김모 전 부사장을 소환해 조사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검찰은 오늘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의 집에서 개인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습니다.

정 전 부회장은 포스코건설이 베트남에서 비자금 100억여 원을 조성하고, 이 중 47억 원 가량을 국내로 들여올 당시, 포스코건설 대표이사였습니다.

때문에 정 전 부회장이 경영의 최고 책임자로서 비자금 조성과 사용에 관여했을 것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이에 앞서 비자금 조성 혐의로 구속된 박 모 전 상무는, 윗선 지시로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본사 임원인 최 모 본부장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 돈이 정 전 부회장의 측근이자 대학 동문인 김 모 전 부사장에게까지 흘러간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늘 김 전 부사장을 소환해 돈의 흐름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또 흥우산업 외에 정동화 전 부회장의 대학 동문인 또다른 협력업체의 장 모 대표에 대해 베트남과 국내에서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혐의로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끝내고 다음 주쯤 정 전 부회장을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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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포스코건설 정동화 압수수색…측근도 수사
    • 입력 2015-03-27 21:08:47
    • 수정2015-03-27 21: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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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은 정동화 전 포스코 건설 부회장 집도 압수 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정씨의 측근인 김모 전 부사장을 소환해 조사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검찰은 오늘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의 집에서 개인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습니다.

정 전 부회장은 포스코건설이 베트남에서 비자금 100억여 원을 조성하고, 이 중 47억 원 가량을 국내로 들여올 당시, 포스코건설 대표이사였습니다.

때문에 정 전 부회장이 경영의 최고 책임자로서 비자금 조성과 사용에 관여했을 것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이에 앞서 비자금 조성 혐의로 구속된 박 모 전 상무는, 윗선 지시로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본사 임원인 최 모 본부장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 돈이 정 전 부회장의 측근이자 대학 동문인 김 모 전 부사장에게까지 흘러간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늘 김 전 부사장을 소환해 돈의 흐름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또 흥우산업 외에 정동화 전 부회장의 대학 동문인 또다른 협력업체의 장 모 대표에 대해 베트남과 국내에서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혐의로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끝내고 다음 주쯤 정 전 부회장을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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