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등산객 안전 위협…“낙석사고 조심하세요”

입력 2015.03.27 (21:37) 수정 2015.03.27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날이 풀리면서 이번 주말도 등산객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해빙기인만큼 낙석 사고, 특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낙석위험 지역을 이동환 기자가 점검해봤습니다.

<리포트>

국립공원 낙석 제거 대원들이 북한산 봉우리를 오릅니다.

잠시 뒤..

<녹취> "낙석 ! 낙석 !"

조심하라는 고함 소리와 함께 거대한 돌들이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져 산산조각 납니다.

봉우리 여기저기에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한 돌덩어리가 노출돼 있습니다.

<인터뷰> 공단 직원 : "이런 돌들이 해빙기를 맞아 지반이 부풀어 오르면서 바위가 상당히 돌출돼 있거든요."

설악산 국립공원, 탐방로 근처 암반에도 거대한 돌들이 걸려 위태롭습니다.

낙석을 조심하라는 현수막도 있습니다.

전국 19개 국립공원에 있는 낙석 위험 지역은 180여 곳.

바위의 미묘한 움직임을 감지해 경고음을 울리는 낙석 계측기는 유일하게 이곳에만 설치돼 있습니다.

1대당 3천만 원이 넘는 비용 탓입니다.

<인터뷰> 김기창(공단 직원) : "겨울철 동안 얼었던 낙석이 탐방로에 떨어지면 탐방객들에게 큰 위험이 됩니다."

최근 5년동안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해빙기 안전 사고로 100명 가까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지정된 탐방로를 벗어나서 등반을 하지 않는 것이 안전 사고를 줄이는 길입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빙기 등산객 안전 위협…“낙석사고 조심하세요”
    • 입력 2015-03-27 21:39:48
    • 수정2015-03-27 22:02:27
    뉴스 9
<앵커 멘트>

날이 풀리면서 이번 주말도 등산객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해빙기인만큼 낙석 사고, 특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낙석위험 지역을 이동환 기자가 점검해봤습니다.

<리포트>

국립공원 낙석 제거 대원들이 북한산 봉우리를 오릅니다.

잠시 뒤..

<녹취> "낙석 ! 낙석 !"

조심하라는 고함 소리와 함께 거대한 돌들이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져 산산조각 납니다.

봉우리 여기저기에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한 돌덩어리가 노출돼 있습니다.

<인터뷰> 공단 직원 : "이런 돌들이 해빙기를 맞아 지반이 부풀어 오르면서 바위가 상당히 돌출돼 있거든요."

설악산 국립공원, 탐방로 근처 암반에도 거대한 돌들이 걸려 위태롭습니다.

낙석을 조심하라는 현수막도 있습니다.

전국 19개 국립공원에 있는 낙석 위험 지역은 180여 곳.

바위의 미묘한 움직임을 감지해 경고음을 울리는 낙석 계측기는 유일하게 이곳에만 설치돼 있습니다.

1대당 3천만 원이 넘는 비용 탓입니다.

<인터뷰> 김기창(공단 직원) : "겨울철 동안 얼었던 낙석이 탐방로에 떨어지면 탐방객들에게 큰 위험이 됩니다."

최근 5년동안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해빙기 안전 사고로 100명 가까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지정된 탐방로를 벗어나서 등반을 하지 않는 것이 안전 사고를 줄이는 길입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