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콴유 국장 엄수…박 대통령 등 각국 지도자 대거 참석

입력 2015.03.29 (02:43) 수정 2015.03.2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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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국부로 존경받는 리콴유 전 총리의 국장이 오늘 싱가포르국립대학 문화센터에서 엄수됐습니다.

장례식에는 리 전 총리의 장남인 리셴룽 총리 등 국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외국 조문단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위안차오 중국 국가부주석,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지도층 인사가 참석했습니다.

리 전 총리는 지난달 5일 폐렴으로 입원한 뒤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다가 23일,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리 전 총리는 싱가포르가 영국 식민지였던 1959년 자치정부 총리를 지냈고, 1965년 말레이시아 연방에서 탈퇴한 뒤 초대 총리로 취임해 25년간 집권했습니다.

리 전 총리는 싱가포르를 세계적인 금융·물류 중심지로 건설했지만, 강압적인 통치로 민주주의를 희생시켰다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오늘 리 전 총리 운구 행렬 주변에는 수만 명의 시민이 몰려 리 전 총리의 업적을 기리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의사당과 전국 18곳에 설치된 추모소에는 28일까지 150만 명이 넘는 추모객이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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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3-29 02:43:46
    • 수정2015-03-29 15:05:09
    정치
싱가포르의 국부로 존경받는 리콴유 전 총리의 국장이 오늘 싱가포르국립대학 문화센터에서 엄수됐습니다.

장례식에는 리 전 총리의 장남인 리셴룽 총리 등 국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외국 조문단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위안차오 중국 국가부주석,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지도층 인사가 참석했습니다.

리 전 총리는 지난달 5일 폐렴으로 입원한 뒤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다가 23일,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리 전 총리는 싱가포르가 영국 식민지였던 1959년 자치정부 총리를 지냈고, 1965년 말레이시아 연방에서 탈퇴한 뒤 초대 총리로 취임해 25년간 집권했습니다.

리 전 총리는 싱가포르를 세계적인 금융·물류 중심지로 건설했지만, 강압적인 통치로 민주주의를 희생시켰다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오늘 리 전 총리 운구 행렬 주변에는 수만 명의 시민이 몰려 리 전 총리의 업적을 기리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의사당과 전국 18곳에 설치된 추모소에는 28일까지 150만 명이 넘는 추모객이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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