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동기 생활관서 가혹행위·성추행 등으로 병사 1명 구속

입력 2015.03.29 (06:05) 수정 2015.03.3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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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의 한 전투비행단에서 동기 병사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성추행 등을 한 혐의로 병사 한 명이 구속됐습니다.

공군 전투비행단의 A 상병은 지난 해 10월 말부터 올해 1월 초까지 생활관에 있는 동기 병사인 정모 상병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성추행을 한 혐의로 군 검찰로부터 징역 3년형을 구형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A 병사는 또 피해 병사인 정 상병에게 1.5리터 콜라를 강제로 마시게 하고 자신의 인후통 치료제 가글액까지 삼키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군은 A 상병과 함께 폭행에 가담한 혐의가 있는 또 다른 두 병의 병사도 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건 이후 정 상병은 자살을 생각할 정도의 우울증과 스트레스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 상병의 부모는 재판 과정에서 군이 정확한 정보를 말해주지 않았고, 대대장이 합의까지 종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공군은 부모에게 합의를 종용하지 않았으며 주임 원사가 사건을 확인해 사건 내용을 사전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해 병사가 이미 법적 성인으로, 부모는 법정대리인이 아니기 때문에 부모에게 고지 의무는 없으며 이에 따라 피의자 구속여부 등의 통지 절차는 별도로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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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3-29 06:05:47
    • 수정2015-03-30 07:20:26
    정치
공군의 한 전투비행단에서 동기 병사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성추행 등을 한 혐의로 병사 한 명이 구속됐습니다.

공군 전투비행단의 A 상병은 지난 해 10월 말부터 올해 1월 초까지 생활관에 있는 동기 병사인 정모 상병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성추행을 한 혐의로 군 검찰로부터 징역 3년형을 구형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A 병사는 또 피해 병사인 정 상병에게 1.5리터 콜라를 강제로 마시게 하고 자신의 인후통 치료제 가글액까지 삼키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군은 A 상병과 함께 폭행에 가담한 혐의가 있는 또 다른 두 병의 병사도 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건 이후 정 상병은 자살을 생각할 정도의 우울증과 스트레스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 상병의 부모는 재판 과정에서 군이 정확한 정보를 말해주지 않았고, 대대장이 합의까지 종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공군은 부모에게 합의를 종용하지 않았으며 주임 원사가 사건을 확인해 사건 내용을 사전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해 병사가 이미 법적 성인으로, 부모는 법정대리인이 아니기 때문에 부모에게 고지 의무는 없으며 이에 따라 피의자 구속여부 등의 통지 절차는 별도로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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