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 쓴맛’ 한화, 정근우·송광민 있었다면
입력 2015.03.29 (08:06)
수정 2015.03.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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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73) 한화 이글스 감독은 28일 열린 2015 KBO리그 개막전에서 지난해 준우승팀 넥센 히어로즈와 맞서 12회 연장전 끝에 4-5로 패한 뒤 "선수들은 잘했다. 벤치 미스가 있었다"고 총평했다.
김 감독은 패배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렸지만 '주전 2루수 정근우(33)와 좌익수로 자리 잡은 송광민(32)이 있었다면'이라는 가정은 아쉬움을 더 키웠다.
정규이닝(9회)을 지나 12회 연장까지 치르는 과정에서 한화는 1군에 등록한 12명의 내·외야수를 모두 활용했다.
그러나 대타, 대수비 자원이 풍족하지 않았다.
김 감독이 시즌 전 구상한 대로 정근우와 송광민이 선발 출전하고,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 강경학과 송주호가 백업으로 대기했다면 한화는 한결 수월하게 작전을 펼칠 수 있었다.
한화로서는 정근우와 송광민이 그립다.
스프링캠프 평가전 도중 아래턱뼈 골절상을 당한 정근우는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아직 수비 때 부담을 느껴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시범경기를 통해 좌익수에 안착한 송광민은 개막 직전 왼쪽 어깨 통증을 느꼈다.
둘 다 부상이 심각하지 않지만 경기에 내보내기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김성근 감독은 개막 엔트리를 작성하며 정근우와 송광민의 공백에 따른 공격력 저하를 걱정했다.
"선발 출전하지 않고 대타로 대기하기만 해도 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지만 부상을 안은 선수를 경기에 내보낼 순 없었다.
결국 김 감독은 정근우와 송광민은 대전에 남겨둔 채 목동 개막 2연전(28·29일)을 치르고자 서울로 이동했다.
김 감독은 홍남일 트레이닝 코치를 대전에 남겼다.
정근우와 송광민의 몸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라는 의미다.
김 감독은 "대전 홈 경기(3월 31∼4월 2일)에는 정근우와 송광민이 합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며 "둘이 돌아오면 더 많은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팀 도루 70개로 이 부문 8위에 그친 한화는 개막전에서 4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런 앤드 히트 등 기동력을 배가하는 작전도 여러 차례 펼쳤고, 주루사 없이 작전을 수행했다. 반면 두 차례 내민 대타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지금 한화에 필요한 건 타석에서 화력을 키울 공격적인 타자다.
김성근 감독과 한화는 정근우와 송광민을 기다린다.
김 감독은 패배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렸지만 '주전 2루수 정근우(33)와 좌익수로 자리 잡은 송광민(32)이 있었다면'이라는 가정은 아쉬움을 더 키웠다.
정규이닝(9회)을 지나 12회 연장까지 치르는 과정에서 한화는 1군에 등록한 12명의 내·외야수를 모두 활용했다.
그러나 대타, 대수비 자원이 풍족하지 않았다.
김 감독이 시즌 전 구상한 대로 정근우와 송광민이 선발 출전하고,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 강경학과 송주호가 백업으로 대기했다면 한화는 한결 수월하게 작전을 펼칠 수 있었다.
한화로서는 정근우와 송광민이 그립다.
스프링캠프 평가전 도중 아래턱뼈 골절상을 당한 정근우는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아직 수비 때 부담을 느껴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시범경기를 통해 좌익수에 안착한 송광민은 개막 직전 왼쪽 어깨 통증을 느꼈다.
둘 다 부상이 심각하지 않지만 경기에 내보내기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김성근 감독은 개막 엔트리를 작성하며 정근우와 송광민의 공백에 따른 공격력 저하를 걱정했다.
"선발 출전하지 않고 대타로 대기하기만 해도 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지만 부상을 안은 선수를 경기에 내보낼 순 없었다.
결국 김 감독은 정근우와 송광민은 대전에 남겨둔 채 목동 개막 2연전(28·29일)을 치르고자 서울로 이동했다.
김 감독은 홍남일 트레이닝 코치를 대전에 남겼다.
정근우와 송광민의 몸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라는 의미다.
김 감독은 "대전 홈 경기(3월 31∼4월 2일)에는 정근우와 송광민이 합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며 "둘이 돌아오면 더 많은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팀 도루 70개로 이 부문 8위에 그친 한화는 개막전에서 4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런 앤드 히트 등 기동력을 배가하는 작전도 여러 차례 펼쳤고, 주루사 없이 작전을 수행했다. 반면 두 차례 내민 대타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지금 한화에 필요한 건 타석에서 화력을 키울 공격적인 타자다.
김성근 감독과 한화는 정근우와 송광민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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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3-29 08:06:15
- 수정2015-03-29 09:50:37

김성근(73) 한화 이글스 감독은 28일 열린 2015 KBO리그 개막전에서 지난해 준우승팀 넥센 히어로즈와 맞서 12회 연장전 끝에 4-5로 패한 뒤 "선수들은 잘했다. 벤치 미스가 있었다"고 총평했다.
김 감독은 패배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렸지만 '주전 2루수 정근우(33)와 좌익수로 자리 잡은 송광민(32)이 있었다면'이라는 가정은 아쉬움을 더 키웠다.
정규이닝(9회)을 지나 12회 연장까지 치르는 과정에서 한화는 1군에 등록한 12명의 내·외야수를 모두 활용했다.
그러나 대타, 대수비 자원이 풍족하지 않았다.
김 감독이 시즌 전 구상한 대로 정근우와 송광민이 선발 출전하고,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 강경학과 송주호가 백업으로 대기했다면 한화는 한결 수월하게 작전을 펼칠 수 있었다.
한화로서는 정근우와 송광민이 그립다.
스프링캠프 평가전 도중 아래턱뼈 골절상을 당한 정근우는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아직 수비 때 부담을 느껴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시범경기를 통해 좌익수에 안착한 송광민은 개막 직전 왼쪽 어깨 통증을 느꼈다.
둘 다 부상이 심각하지 않지만 경기에 내보내기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김성근 감독은 개막 엔트리를 작성하며 정근우와 송광민의 공백에 따른 공격력 저하를 걱정했다.
"선발 출전하지 않고 대타로 대기하기만 해도 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지만 부상을 안은 선수를 경기에 내보낼 순 없었다.
결국 김 감독은 정근우와 송광민은 대전에 남겨둔 채 목동 개막 2연전(28·29일)을 치르고자 서울로 이동했다.
김 감독은 홍남일 트레이닝 코치를 대전에 남겼다.
정근우와 송광민의 몸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라는 의미다.
김 감독은 "대전 홈 경기(3월 31∼4월 2일)에는 정근우와 송광민이 합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며 "둘이 돌아오면 더 많은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팀 도루 70개로 이 부문 8위에 그친 한화는 개막전에서 4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런 앤드 히트 등 기동력을 배가하는 작전도 여러 차례 펼쳤고, 주루사 없이 작전을 수행했다. 반면 두 차례 내민 대타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지금 한화에 필요한 건 타석에서 화력을 키울 공격적인 타자다.
김성근 감독과 한화는 정근우와 송광민을 기다린다.
김 감독은 패배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렸지만 '주전 2루수 정근우(33)와 좌익수로 자리 잡은 송광민(32)이 있었다면'이라는 가정은 아쉬움을 더 키웠다.
정규이닝(9회)을 지나 12회 연장까지 치르는 과정에서 한화는 1군에 등록한 12명의 내·외야수를 모두 활용했다.
그러나 대타, 대수비 자원이 풍족하지 않았다.
김 감독이 시즌 전 구상한 대로 정근우와 송광민이 선발 출전하고,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 강경학과 송주호가 백업으로 대기했다면 한화는 한결 수월하게 작전을 펼칠 수 있었다.
한화로서는 정근우와 송광민이 그립다.
스프링캠프 평가전 도중 아래턱뼈 골절상을 당한 정근우는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아직 수비 때 부담을 느껴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시범경기를 통해 좌익수에 안착한 송광민은 개막 직전 왼쪽 어깨 통증을 느꼈다.
둘 다 부상이 심각하지 않지만 경기에 내보내기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김성근 감독은 개막 엔트리를 작성하며 정근우와 송광민의 공백에 따른 공격력 저하를 걱정했다.
"선발 출전하지 않고 대타로 대기하기만 해도 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지만 부상을 안은 선수를 경기에 내보낼 순 없었다.
결국 김 감독은 정근우와 송광민은 대전에 남겨둔 채 목동 개막 2연전(28·29일)을 치르고자 서울로 이동했다.
김 감독은 홍남일 트레이닝 코치를 대전에 남겼다.
정근우와 송광민의 몸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라는 의미다.
김 감독은 "대전 홈 경기(3월 31∼4월 2일)에는 정근우와 송광민이 합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며 "둘이 돌아오면 더 많은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팀 도루 70개로 이 부문 8위에 그친 한화는 개막전에서 4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런 앤드 히트 등 기동력을 배가하는 작전도 여러 차례 펼쳤고, 주루사 없이 작전을 수행했다. 반면 두 차례 내민 대타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지금 한화에 필요한 건 타석에서 화력을 키울 공격적인 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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