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간첩사건’ 내세워 대남 적개심 고취

입력 2015.03.2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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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발표한 '남한 간첩사건'을 전면에 내세워 남한과 미국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하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국정원 간첩들과의 기자회견 소식에 접한 북한 군대와 주민들의 가슴에 미국과 남한 정부에 대한 분노와 적개심이 용암처럼 끓어번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또 김국기씨와 최춘길씨가 최고존엄을 해치려 했다며 이는 천하만고의 대역죄라고 비난했습니다.

조선중앙TV도 이번 사건을 규탄하는 일반 주민들의 인터뷰를 내보내는 등 대남 적개심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6일 억류중인 남한 국민 김국기 씨와 최춘길 씨의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이 국가정보원 간첩으로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 암살을 모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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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간첩사건’ 내세워 대남 적개심 고취
    • 입력 2015-03-29 14:54:07
    정치
북한이 최근 발표한 '남한 간첩사건'을 전면에 내세워 남한과 미국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하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국정원 간첩들과의 기자회견 소식에 접한 북한 군대와 주민들의 가슴에 미국과 남한 정부에 대한 분노와 적개심이 용암처럼 끓어번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또 김국기씨와 최춘길씨가 최고존엄을 해치려 했다며 이는 천하만고의 대역죄라고 비난했습니다. 조선중앙TV도 이번 사건을 규탄하는 일반 주민들의 인터뷰를 내보내는 등 대남 적개심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6일 억류중인 남한 국민 김국기 씨와 최춘길 씨의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이 국가정보원 간첩으로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 암살을 모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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