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파파’…세계인 애도 속 리콴유 국장

입력 2015.03.29 (21:03) 수정 2015.03.29 (22: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싱가포르의 국부로 불리는 리콴유 전 총리의 장례식이 오늘 국장으로 치러졌습니다.

각국 정상 등 조문 인사 2천여 명이 참석했고, 시민들은 고인을 추모하며 마지막 길을 함께 했습니다.

먼저,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리콴유! 리콴유!"

폭우 속에도 거리를 가득 메운 수만 명의 싱가포르 시민들.

리콴유 전 총리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습니다.

<녹취> 현지주민 : "굉장히 슬픕니다. 리콴유 총리는 정말 좋은 분이었고 싱가포르 최고의 총리였기 때문에 많이 슬퍼요"

국회의사당을 떠난 운구행렬.

시청과 광장을 거쳐 장례식장인 싱가포르 국립대학으로 향했습니다.

장례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위안차오 중국 국가 부주석 등 각국 조문인사 2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장례식.

리센룽 총리는 자신의 아버지이자 국부를 추모했습니다.

<녹취>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고인 아들) : "우리는 국부 리콴유를 잃었습니다. 그가 살아온 삶이 곧 싱가포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장례식은 국영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됐고, 곳곳에 설치된 추모소엔 150만 명이 넘는 추모객이 찾았습니다.

싱가포르를 세계적인 강소국으로 만들었단 평가와, 그 과정에서 민주주의를 희생했다는 비판을 함께 받아온 국부 리콴유.

91년 생을 마감하고, 오늘 국민 곁을 떠났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굿바이 파파’…세계인 애도 속 리콴유 국장
    • 입력 2015-03-29 20:42:23
    • 수정2015-03-29 22:32:14
    뉴스 9
<앵커 멘트>

싱가포르의 국부로 불리는 리콴유 전 총리의 장례식이 오늘 국장으로 치러졌습니다.

각국 정상 등 조문 인사 2천여 명이 참석했고, 시민들은 고인을 추모하며 마지막 길을 함께 했습니다.

먼저,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리콴유! 리콴유!"

폭우 속에도 거리를 가득 메운 수만 명의 싱가포르 시민들.

리콴유 전 총리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습니다.

<녹취> 현지주민 : "굉장히 슬픕니다. 리콴유 총리는 정말 좋은 분이었고 싱가포르 최고의 총리였기 때문에 많이 슬퍼요"

국회의사당을 떠난 운구행렬.

시청과 광장을 거쳐 장례식장인 싱가포르 국립대학으로 향했습니다.

장례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위안차오 중국 국가 부주석 등 각국 조문인사 2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장례식.

리센룽 총리는 자신의 아버지이자 국부를 추모했습니다.

<녹취>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고인 아들) : "우리는 국부 리콴유를 잃었습니다. 그가 살아온 삶이 곧 싱가포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장례식은 국영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됐고, 곳곳에 설치된 추모소엔 150만 명이 넘는 추모객이 찾았습니다.

싱가포르를 세계적인 강소국으로 만들었단 평가와, 그 과정에서 민주주의를 희생했다는 비판을 함께 받아온 국부 리콴유.

91년 생을 마감하고, 오늘 국민 곁을 떠났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