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함지훈 여유 “우승 한 두 번 해보나”
입력 2015.03.29 (22:08)
수정 2015.03.2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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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챔피언전 경기장에 처음 와봤는데 이런 분위기군요."
2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중계 해설을 맡은 MBC 스포츠플러스 현주엽 해설위원이 말했다.
현역 시절 우승은 고사하고 챔피언결정전에 한 번도 진출한 적이 없어 챔피언결정전이 열리는 경기장 분위기도 처음이라는 얘기였다.
그러나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세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울산 모비스는 우승 경험 한 두 번 가지고는 명함도 내밀기 어려운 팀이다.
주전 가드 양동근(34)이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함지훈(31)과 박종천(36)은 이번에 우승하면 벌써 네 번째가 된다.
또 문태영(37)과 리카르도 라틀리프(26) 등도 최근 두 시즌 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
그만큼 큰 경기 경험이 중요한 챔피언결정전에서 양동근과 함지훈이 제 몫을 해내며 모비스가 기선을 제압했다.
이날 원주 동부와의 1차전에 나선 둘은 양동근이 18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 함지훈은 14점, 6리바운드에 3점슛 2개로 활약했다.
특히 함지훈은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꽂으며 초반 기 싸움에 앞장섰고 양동근은 2쿼터에만 10점을 몰아쳐 전반까지 모비스가 9점을 앞서도록 했다.
중요한 고비마다 두 선수의 활약이 빛난 모비스는 64-54로 1차전을 잡고 기분 좋게 챔피언결정전을 시작했다.
양동근은 "이겨서 좋지만 너무 분위기가 들뜨면 다음 경기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조금 가라앉힐 필요가 있다"고 베테랑다운 여유를 보였다.
이날 동부는 두경민, 허웅 등 여러 선수를 돌려가며 양동근을 막아보려 애썼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양동근은 "4강 상대 창원 LG와 비슷한 느낌이었다"고 대수롭지 않아 하며 "어제 미디어데이 행사로 서울에 다녀오느라 피곤해서 오늘 낮잠을 세 시간이나 잤다"고 큰 경기를 앞두고도 태평했던 마음을 드러내 보이기도 했다.
함지훈 역시 "동부와 경기를 할 때는 (김)주성이 형이 수비하다 옆으로 빠지는 경우가 있어서 외곽에서 노마크 기회가 생기곤 한다"며 "그래서 자신 있게 3점슛을 던진 것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함지훈은 "코칭스태프에서 장기인 포스트 플레이는 물론 외곽에서도 자신 있게 하라고 지시해 그대로 따랐다"며 남은 경기에서의 활약을 자신했다.
둘은 전반 팀 득점 37점의 절반에 가까운 18점, 4쿼터 팀 득점 12점의 딱 절반인 6점을 합작했다. 큰 경기에서 더욱 비중이 커진 양동근과 함지훈인 셈이다.
2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중계 해설을 맡은 MBC 스포츠플러스 현주엽 해설위원이 말했다.
현역 시절 우승은 고사하고 챔피언결정전에 한 번도 진출한 적이 없어 챔피언결정전이 열리는 경기장 분위기도 처음이라는 얘기였다.
그러나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세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울산 모비스는 우승 경험 한 두 번 가지고는 명함도 내밀기 어려운 팀이다.
주전 가드 양동근(34)이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함지훈(31)과 박종천(36)은 이번에 우승하면 벌써 네 번째가 된다.
또 문태영(37)과 리카르도 라틀리프(26) 등도 최근 두 시즌 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
그만큼 큰 경기 경험이 중요한 챔피언결정전에서 양동근과 함지훈이 제 몫을 해내며 모비스가 기선을 제압했다.
이날 원주 동부와의 1차전에 나선 둘은 양동근이 18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 함지훈은 14점, 6리바운드에 3점슛 2개로 활약했다.
특히 함지훈은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꽂으며 초반 기 싸움에 앞장섰고 양동근은 2쿼터에만 10점을 몰아쳐 전반까지 모비스가 9점을 앞서도록 했다.
중요한 고비마다 두 선수의 활약이 빛난 모비스는 64-54로 1차전을 잡고 기분 좋게 챔피언결정전을 시작했다.
양동근은 "이겨서 좋지만 너무 분위기가 들뜨면 다음 경기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조금 가라앉힐 필요가 있다"고 베테랑다운 여유를 보였다.
이날 동부는 두경민, 허웅 등 여러 선수를 돌려가며 양동근을 막아보려 애썼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양동근은 "4강 상대 창원 LG와 비슷한 느낌이었다"고 대수롭지 않아 하며 "어제 미디어데이 행사로 서울에 다녀오느라 피곤해서 오늘 낮잠을 세 시간이나 잤다"고 큰 경기를 앞두고도 태평했던 마음을 드러내 보이기도 했다.
함지훈 역시 "동부와 경기를 할 때는 (김)주성이 형이 수비하다 옆으로 빠지는 경우가 있어서 외곽에서 노마크 기회가 생기곤 한다"며 "그래서 자신 있게 3점슛을 던진 것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함지훈은 "코칭스태프에서 장기인 포스트 플레이는 물론 외곽에서도 자신 있게 하라고 지시해 그대로 따랐다"며 남은 경기에서의 활약을 자신했다.
둘은 전반 팀 득점 37점의 절반에 가까운 18점, 4쿼터 팀 득점 12점의 딱 절반인 6점을 합작했다. 큰 경기에서 더욱 비중이 커진 양동근과 함지훈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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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동근·함지훈 여유 “우승 한 두 번 해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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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3-29 22:08:24
- 수정2015-03-29 22:09:26
"저는 챔피언전 경기장에 처음 와봤는데 이런 분위기군요."
2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중계 해설을 맡은 MBC 스포츠플러스 현주엽 해설위원이 말했다.
현역 시절 우승은 고사하고 챔피언결정전에 한 번도 진출한 적이 없어 챔피언결정전이 열리는 경기장 분위기도 처음이라는 얘기였다.
그러나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세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울산 모비스는 우승 경험 한 두 번 가지고는 명함도 내밀기 어려운 팀이다.
주전 가드 양동근(34)이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함지훈(31)과 박종천(36)은 이번에 우승하면 벌써 네 번째가 된다.
또 문태영(37)과 리카르도 라틀리프(26) 등도 최근 두 시즌 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
그만큼 큰 경기 경험이 중요한 챔피언결정전에서 양동근과 함지훈이 제 몫을 해내며 모비스가 기선을 제압했다.
이날 원주 동부와의 1차전에 나선 둘은 양동근이 18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 함지훈은 14점, 6리바운드에 3점슛 2개로 활약했다.
특히 함지훈은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꽂으며 초반 기 싸움에 앞장섰고 양동근은 2쿼터에만 10점을 몰아쳐 전반까지 모비스가 9점을 앞서도록 했다.
중요한 고비마다 두 선수의 활약이 빛난 모비스는 64-54로 1차전을 잡고 기분 좋게 챔피언결정전을 시작했다.
양동근은 "이겨서 좋지만 너무 분위기가 들뜨면 다음 경기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조금 가라앉힐 필요가 있다"고 베테랑다운 여유를 보였다.
이날 동부는 두경민, 허웅 등 여러 선수를 돌려가며 양동근을 막아보려 애썼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양동근은 "4강 상대 창원 LG와 비슷한 느낌이었다"고 대수롭지 않아 하며 "어제 미디어데이 행사로 서울에 다녀오느라 피곤해서 오늘 낮잠을 세 시간이나 잤다"고 큰 경기를 앞두고도 태평했던 마음을 드러내 보이기도 했다.
함지훈 역시 "동부와 경기를 할 때는 (김)주성이 형이 수비하다 옆으로 빠지는 경우가 있어서 외곽에서 노마크 기회가 생기곤 한다"며 "그래서 자신 있게 3점슛을 던진 것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함지훈은 "코칭스태프에서 장기인 포스트 플레이는 물론 외곽에서도 자신 있게 하라고 지시해 그대로 따랐다"며 남은 경기에서의 활약을 자신했다.
둘은 전반 팀 득점 37점의 절반에 가까운 18점, 4쿼터 팀 득점 12점의 딱 절반인 6점을 합작했다. 큰 경기에서 더욱 비중이 커진 양동근과 함지훈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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