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로또’ 참다랑어 완전 양식 꿈꾼다

입력 2015.03.30 (06:48) 수정 2015.03.3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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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다의 로또라 불리우는 물고기를 아시는지요?

횟감 가운데 최고급으로 꼽히는 이 참다랑어를 양식하는 사업이 진행중인데요.

인공 부화에서 종자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구축하는 '완전 양식' 꿈이 제주 바다에서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조강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살이 통통오른 물고기가 수심 40미터 수중가두리에 가득합니다.

2~3년 만에 20kg까지 자란 참다랑어입니다.

제주 바다에서 잡은 자연산 치어를 키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인공 치어 부화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습니다.

4년 전 지중해 몰타 공화국에서 가져온 수정란 80만 개 가운데 현재 12마리가 살아남았기 때문입니다.

오는 7월쯤에는 알을 낳을 수 있어서 인공으로 치어를 부화시키고 큰 고기로 키운 뒤 다시 종자를 생산하면 완전양식 체제를 갖추게 되는 겁니다.

<인터뷰>지승철(박사/미래양식연구센터) : "완전 양식을 달성한다면 자연 자원에 의존하지 않고 단독적으로 계획적이고 안정적인 생산을 할 수 있고요."

어린 참다랑어를 방류해 자원 증식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봉석(미래양식연구센터장) : "올해는 기반 시설을 구축해서 대량으로 월동할 수 있는 기술을 축적한다면 향후 완전양식에 상당한 진보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본이 32년만에 이룩한 참다랑어 완전양식기술을 우리는 10년 만에 성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조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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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의 로또’ 참다랑어 완전 양식 꿈꾼다
    • 입력 2015-03-30 06:51:03
    • 수정2015-03-30 07: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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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다의 로또라 불리우는 물고기를 아시는지요?

횟감 가운데 최고급으로 꼽히는 이 참다랑어를 양식하는 사업이 진행중인데요.

인공 부화에서 종자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구축하는 '완전 양식' 꿈이 제주 바다에서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조강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살이 통통오른 물고기가 수심 40미터 수중가두리에 가득합니다.

2~3년 만에 20kg까지 자란 참다랑어입니다.

제주 바다에서 잡은 자연산 치어를 키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인공 치어 부화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습니다.

4년 전 지중해 몰타 공화국에서 가져온 수정란 80만 개 가운데 현재 12마리가 살아남았기 때문입니다.

오는 7월쯤에는 알을 낳을 수 있어서 인공으로 치어를 부화시키고 큰 고기로 키운 뒤 다시 종자를 생산하면 완전양식 체제를 갖추게 되는 겁니다.

<인터뷰>지승철(박사/미래양식연구센터) : "완전 양식을 달성한다면 자연 자원에 의존하지 않고 단독적으로 계획적이고 안정적인 생산을 할 수 있고요."

어린 참다랑어를 방류해 자원 증식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봉석(미래양식연구센터장) : "올해는 기반 시설을 구축해서 대량으로 월동할 수 있는 기술을 축적한다면 향후 완전양식에 상당한 진보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본이 32년만에 이룩한 참다랑어 완전양식기술을 우리는 10년 만에 성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조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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