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쇼핑카트 안전 ‘무방비’…70% 어린이 사고

입력 2015.03.30 (17:06) 수정 2015.03.3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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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형마트에서 발생한 안전 사고 중에 쇼핑카트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쇼핑카트에서 떨어지거나 부딪혀서 일어나는데, 10건 가운데 7건은 만 6세 이하 어린이 사고 였습니다.

김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이 4년 동안 접수된 대형마트 시설관련 사고가운데 쇼핑 카트로 인한 사고는 3백 3십여 건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70% 이상이 만 6살 이하의 어린이 사고였습니다.

어린이를 태운 카트가 넘어지거나 어린이가 카트에서 떨어지면서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6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어린이가 카트에 치이는 경우가 37%로 뒤를 이었습니다.

어린이들이 다치는 부위는 머리 부위가 63%로 가장 많았고, 찰과상을 입거나 피부가 찢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원이 서울 15개 대형마트에서 사용하는 쇼핑카트 5백여대를 조사한 결과, 13개 매장의 카트 3백3십여 대에는 안전주의 문구나 벨트 이용 시 주의사항 표시가 없었습니다.

어린이 안전벨트가 설치되지 않았거나 파손된 쇼핑카트도 4백대 가까이 됐습니다.

소비자원은 어린이 안전확보를 위해 대형마트에 안전 관리 강화를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도 쇼핑카트에 어린이를 태울때 안전벨트를 착용시키고,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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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마트 쇼핑카트 안전 ‘무방비’…70% 어린이 사고
    • 입력 2015-03-30 17:07:58
    • 수정2015-03-30 17: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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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형마트에서 발생한 안전 사고 중에 쇼핑카트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쇼핑카트에서 떨어지거나 부딪혀서 일어나는데, 10건 가운데 7건은 만 6세 이하 어린이 사고 였습니다.

김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이 4년 동안 접수된 대형마트 시설관련 사고가운데 쇼핑 카트로 인한 사고는 3백 3십여 건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70% 이상이 만 6살 이하의 어린이 사고였습니다.

어린이를 태운 카트가 넘어지거나 어린이가 카트에서 떨어지면서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6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어린이가 카트에 치이는 경우가 37%로 뒤를 이었습니다.

어린이들이 다치는 부위는 머리 부위가 63%로 가장 많았고, 찰과상을 입거나 피부가 찢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원이 서울 15개 대형마트에서 사용하는 쇼핑카트 5백여대를 조사한 결과, 13개 매장의 카트 3백3십여 대에는 안전주의 문구나 벨트 이용 시 주의사항 표시가 없었습니다.

어린이 안전벨트가 설치되지 않았거나 파손된 쇼핑카트도 4백대 가까이 됐습니다.

소비자원은 어린이 안전확보를 위해 대형마트에 안전 관리 강화를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도 쇼핑카트에 어린이를 태울때 안전벨트를 착용시키고,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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