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 도로 침하 잇따라…커지는 불안감

입력 2015.03.30 (17:47) 수정 2015.03.3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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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서울시장들은 대체로 땅속을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이 땅속을 알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시장들도 신경을 안 쓰는 겁니다.

대신 눈에 잘 띄는 공원을 만드는 데 힘을 썼습니다.

여의도공원, 월드컵공원, 청계천 등등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래서 그랬는지 어째서 그랬는지 요즘 한 달이 멀다하고 땅속에서 문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또 도로가 가라앉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계속해서 생기는 건지 이수곤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말씀 나누기 전에 먼저 저희가 준비한 화면이 있습니다.

실제로 땅꺼짐 현상이 일어났던 그 현장을 한번 보시죠.

화면 보겠습니다.

15톤 공사차량이 그냥 그대로 옆으로 넘어갑니다.

편의점 앞 인도를 덮쳤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잠깐 서 있다가 움직이니까 뒤에서부터 주저앉으면서 쓰러지더라고요.

-어제 오후 2시 반쯤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옆 도로가 갑자기 내려앉으면서 지나가던 하수도 준설 공사차량이 옆으로 쓰러진 겁니다.

-임시로 포장된 도로 밑의 일부분이 비어 있죠.

그 지반이 약해서 차량이 전도된 사안입니다.

-어제 오전 서울 강남 코엑스 옆 도로에서도 폭 1m, 깊이 30cm의 구멍이 발견됐습니다.

이 구멍에 오토바이가 걸려 넘어져서 운전자 등 2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지하철 공사를 하실 때 배관공사를 다시 안 했어요?

-받침(공사)을 하죠, 저희쪽에서는.

-서울시는 1970년대 건설된 상수도의 누수로 흙이 쓸려나가면서 지반이 내려앉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저 15톤 공사차량이 만약에 사람이 있는데 만약에 치었더라면, 아니면 가게에 좀 더 가까이 있었더라면 아찔한 상황, 인명피해까지 우려되는 그런 상황이었는데요.

그 공사현장에 직접 다녀오셨다면서요?

-네, 두 번 갔습니다.

-어떠셨나요?

-제가 보기에는 지금 신촌하고 코엑스사거리가 성격은 다르지만 똑같이 부실공사에 의한 인재입니다.

그런데 내용은 뭐가 있냐 하면 그 지역이 둘 다 취약한 지질인데 서울에서 30%로 공사 잘못하면 싱크홀이나 침하될 수도 있는 그런 위험지역입니다.

그런 지역에 거기 취약한 지질에 맞는 토목공사를 충분하게 안 했기 때문에 그렇고요.

그리고 사전에 그러면 그런 게 무너져야만 알지 않습니까?사전에 그런 걸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이 안 되어 있습니다.

즉 서울시 공무원 관리감독자가 있고 또 시공자가 있고 감리자가 있는데 아무도 지금 그런 걸 사전에 발견하지 못하는, 시스템이 지금 작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지금 서울시 차원에서 땅속 정보를 좀 알고 있는 게 있어요?

땅속에 뭐가 있고 어디가 어떻게 구멍이 날 수 있고 이런 거?

-네, 제가 그런 것 때문에 제가 98년도에 만들었습니다.

만들어서 서울시에 줬는데요.

-지하지도?

-네, 17년 됐는데 그걸 지금 활용을 하지 못합니다.

그걸 활용해야 되는데요.

이따가 나오겠지만...

-지금 보여주세요.

준비대로 보여주세요.

-저기 보시게 되면 저기 노랗게 한강을 따라서 보이는 것들이 옛날에 하상이고 조그맣게 노랗게 된 것들이 옛날의 샛강들입니다, 조그마한 것들.

작년에 잠실 롯데월드쪽이나...

-그쪽에서...

-이번에 한 달 전에 용산이나 어제 발생한 신촌이나 코엑스나 전부 다 100%가 다 취약한 지역에 들어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미 98년도에 취약한 지역을 만들어서 이러한 지역에 토목공사를 부주의하게 되면 침하되고 싱크홀 난다는 걸 이미 예측한 겁니다.

-그러니까 지반이, 쉽게 말해서 강 주변이나 모래 같은 거였으면 바닥을 단단하게 박고 공사해야 될 거 아니에요?

그러면 돈이 더 들겠죠?

-돈 들고 공사가 좀 까다롭죠.

그런데 그런 것들을 업자들은 모르거든요.

전체적인 건 서울시에서 관리를 해야죠.

그런데 제가 보기에 주인은 서울시거든요.

그런데 사건 나면 전문가들 해가지고 하고 서울시는 쭉 빠져 있어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 모든 것의 원인규명은 사실은 서울시가, 주인이 해야 되는 거거든요.

-요새 우리나라 국민들도 이제 싱크홀이라는 어려운 말은 이제 알게 될 정도로 뭔가 싱크가 푹 주저앉은 거고 그래서 구멍이 났다라는 건데 이게 몇 년 사이에 갑자기 그래요.

왜 그래요, 도대체?

그동안에는 지질이 똑같은 지질이었는데 그전에는 모래바닥에 지어도 괜찮은데 왜 요즘 이렇게.

-지금까지도 많았죠.

-그래요?

-많은데 작년에 세월호 나고 사람들이 안전이 많아지면서.

-바짝 더.

-관심이 있는 겁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무너지면 덮어버리니까요.

한 달 전에 용산도 무너지자마자 덮어버리거든요.

그 관행은 그대로 남아 있어요.

덮는다는 얘기는 뭐냐하면 교통 때문에 덮는다 그러지만 원인이 훼손돼 버려요.

원인이 필요 없어요.

원인이 지금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거예요.

수십년 동안 많이 발생했는데 원인이 지금 모릅니다.

모르면서 지금 뭐라 그러냐 하면 상하수도 노후관로 때문에 그렇다.

노후관로가 어저께도 보면 코엑스 앞에도 거기서 노후관로라고 그러거든요.

제가 보니까 노후관로가 아니고 바로 옆에 9호선 공사를 하다가 공사를 하니까 지하철 하니까 물이 내려가거든요.

그러니까 그게 흙 속 안에 있었던 상하수도관이 같이 쓸려 내려가면서 금이 간 겁니다.

그래서 물이 흘러내려온 거죠.

현상은 노후관로인데 그게 근본 현상이지 원인은 토목공사거든요.

-그런데 이 지하수가 흘러가다가 공동처럼 구멍을 만들어서 터널처럼 그런 길이 생길 수도 있지 않겠어요?

-그렇게 생길 수도 있고요.

다양한데요.

신촌쪽에는 뭐가 있냐 하면 거기가 신촌이 물이 많이 배는 데예요.

-지반 지대가 낮아서?

-침수되는 데니까 거기에서 서울시에서 좋은 의미에서 하수도관관 하나 크게 만드는 겁니다, 1m짜리를.

그런데 만들려고 보니까 거기 상수도관이 하나 지나가니까 이상한 겁니다.

이 사람도 땅을 파고 거기다 흙을 되메우고 아스팔트를 했는데 밑에서부터 되메우면서 단단하게 하면서 올라가야 되는데 흙을 한꺼번에 붓고 위에서만 다지니까 위에는 푸석해져 있어요, 단단하지 않은데.

공교롭게도 그다음에 상하수도관, 하수관의 큰 박스가 하나가 두더지처럼 뚫고 들어온 겁니다.

바로 석촌동하고 똑같은 겁니다.

이번에 바로 신촌이 석촌동하고 똑같은 겁니다.

뚫고 들어오다가...

-같은 이유인데 똑같은 사고가 발생한 거네요, 그러면?

-그러니까 뚫다가 거기 약하게 했으니까 거기서 쏙 들어온 겁니다.

작년에 석촌동에서 7월에 7개가 나온 게 있지 않습니까?

6개인가.

똑같은 겁니다, 원인이.

그리고 이번에 코엑스 건 뭐가 있냐 하면 잠실에 있을 때 석촌호수 같은 물 빠지는 거, 공사하다가.

똑같은 겁니다.

그래서 똑같은 게 불과 8개월 만에 바로 어제 2개 한꺼번에 똑같은 걸 보여준 겁니다.

-그러면 공사하는 사람들은 전혀 모른다 이거죠?땅 속 어디가 지반이 약해서 어떻게 뚫다가 잘못하면 사고날지?

-모르고 한 거죠.

-서울시도 몰라요?

서울시도?

-서울시도 모르죠.

그러니까 알았으면 조치를 취했는데.

-시키는 사람도 모르고 뚫는 사람도 몰랐네요?

-그런 게 문제입니다, 지금.

사전에 예방이 지금 거의 못한다는 게 문제인데요.

그거 상당히 심각한 문제죠.

그런데 그런 걸 만들려면 기초자료가 있어야 되는데 자료를 98년도에 만들어줬는데도 제가 100% 거의 맞는데도 활용은 안 하는 겁니다.

-왜 안 해요?왜 안 하는 거예요?

-제가 보기에 전문가들이 전문성들이, 그걸 이해 못 하는 거죠.

저는 무슨 얘기인가 하면 제대로 된 전문가들이 서울시에서 관리감독하는데 관리에 막강한 권한이 있는데 책임은 안 지는 겁니다.

무너지면 공사업자가 했다고 하고 제가 보기에 이게 책임은 안 지는 이런 문제.

그러니까 8개월 만에 똑같이 반복되죠.

또 아마 제가 보기에는 서울시에서는 민간이 책임 없다, 이렇게 하면 누가 그걸 열심히 하겠습니까?

저는 이런 것을 책임을 지게 하면 아마 거의 사라질 거라고 봅니다.

-상하수도관 중에서 하수도관을 잘 매설해서 있는 물이라도 잘 빼면 혹시 이런 땅꺼짐 현상을 막을 수 있어요?

-그런데 우리가 지금 서울시에서는 2000억원이 올해 필요하고 상하수도관 노후라고 합니다.

노후관이라고 밝혀진 게 없습니다.

원인이 지금 아무것도 모르는데 무슨 노후관로가 필요하고 10년 동안 2억 2조가 필요하다는 겁니까?

제가 보기에는 돈을 주면 안 됩니다, 이건.

원인을 제대로 밝힌 후에 그게 분명히 있는 건 있습니다, 2, 30%.

그것만에 의해서 돈의 우선순위가 투자가 돼야지 원인은 모르고 그냥 그걸 원인으로 몰아가서 2000억 주고.

2조가 필요합니다, 10년 동안에.

저는 그런 것들의 책임은 서울시가 책임을 그쪽으로 모는 거거든요, 애매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면서요?이게 전세계적으로 이런 문제가 일어난다는데 비슷한 이유인가요?

-외국은 이미 70년도, 80년도 대도시에 전부 다 땅속 지도가 다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98년도에 만들어준 거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지금 기본적인 싱크홀이라는 게 지질이 움직이는 거거든요.

어느 지역이 위험한지 알아야 될 거 아닙니까, 인허가 할 때부터도.

그런 게 없습니다.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저희가 실력이 없고 돈이 없고 장비가 없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인식의 기본이 없다라는 이야기입니다.

기본 없이 싱크홀 하니까 모르는 게 당연하죠.

-예측됐던 사고라는 말씀이시죠?

-네.

-지금 말씀을 종합해 보면 멀쩡한 도로에 갑자기 큰 구멍이 패였는데 이걸 덮는 게 문제가 아니고 왜 패였는지를 명확하게 알아야 되는데 지금 계속 일단 덮고 보자 아니면 상수도관 때문에 그런 거 아니냐 해서 대충 넘어가려고 한다 이런 말씀이죠?-답답한 게 뭐가 있냐 하면 국민안전처가 작년 12월달에 생겼지 않습니까?국민안전처는 뭐합니까?바로 이런 것들은 지자체...

고양이 앞에 생선 맡길 것이 아니라 쥐가 어떻게 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밝히는 것을?

국민안전처가 이번에 직접 들어와서...

-중앙정부에서 직접하라?

-서울시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국이 다 똑같기 때문에 이건 중앙정부가 직접 관여하지 않으면 똑같은 게 반복이 끊임없이 될 겁니다.

-알겠습니다.

-더 큰 사고 전에 정말 예방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국민안전처에서 꼭 좀 들어야 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에 정동영 전 의원이 나옵니다.

새정치연합이 아니고 국민모임으로 지금 가 있는데요.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야권 단일화가 안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이번 보궐선거가 분명히 보여줄 것 같습니다.

-오늘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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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한복판 도로 침하 잇따라…커지는 불안감
    • 입력 2015-03-30 18:23:40
    • 수정2015-03-30 22:21:39
    시사진단
-민선 서울시장들은 대체로 땅속을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이 땅속을 알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시장들도 신경을 안 쓰는 겁니다.

대신 눈에 잘 띄는 공원을 만드는 데 힘을 썼습니다.

여의도공원, 월드컵공원, 청계천 등등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래서 그랬는지 어째서 그랬는지 요즘 한 달이 멀다하고 땅속에서 문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또 도로가 가라앉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계속해서 생기는 건지 이수곤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말씀 나누기 전에 먼저 저희가 준비한 화면이 있습니다.

실제로 땅꺼짐 현상이 일어났던 그 현장을 한번 보시죠.

화면 보겠습니다.

15톤 공사차량이 그냥 그대로 옆으로 넘어갑니다.

편의점 앞 인도를 덮쳤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잠깐 서 있다가 움직이니까 뒤에서부터 주저앉으면서 쓰러지더라고요.

-어제 오후 2시 반쯤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옆 도로가 갑자기 내려앉으면서 지나가던 하수도 준설 공사차량이 옆으로 쓰러진 겁니다.

-임시로 포장된 도로 밑의 일부분이 비어 있죠.

그 지반이 약해서 차량이 전도된 사안입니다.

-어제 오전 서울 강남 코엑스 옆 도로에서도 폭 1m, 깊이 30cm의 구멍이 발견됐습니다.

이 구멍에 오토바이가 걸려 넘어져서 운전자 등 2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지하철 공사를 하실 때 배관공사를 다시 안 했어요?

-받침(공사)을 하죠, 저희쪽에서는.

-서울시는 1970년대 건설된 상수도의 누수로 흙이 쓸려나가면서 지반이 내려앉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저 15톤 공사차량이 만약에 사람이 있는데 만약에 치었더라면, 아니면 가게에 좀 더 가까이 있었더라면 아찔한 상황, 인명피해까지 우려되는 그런 상황이었는데요.

그 공사현장에 직접 다녀오셨다면서요?

-네, 두 번 갔습니다.

-어떠셨나요?

-제가 보기에는 지금 신촌하고 코엑스사거리가 성격은 다르지만 똑같이 부실공사에 의한 인재입니다.

그런데 내용은 뭐가 있냐 하면 그 지역이 둘 다 취약한 지질인데 서울에서 30%로 공사 잘못하면 싱크홀이나 침하될 수도 있는 그런 위험지역입니다.

그런 지역에 거기 취약한 지질에 맞는 토목공사를 충분하게 안 했기 때문에 그렇고요.

그리고 사전에 그러면 그런 게 무너져야만 알지 않습니까?사전에 그런 걸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이 안 되어 있습니다.

즉 서울시 공무원 관리감독자가 있고 또 시공자가 있고 감리자가 있는데 아무도 지금 그런 걸 사전에 발견하지 못하는, 시스템이 지금 작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지금 서울시 차원에서 땅속 정보를 좀 알고 있는 게 있어요?

땅속에 뭐가 있고 어디가 어떻게 구멍이 날 수 있고 이런 거?

-네, 제가 그런 것 때문에 제가 98년도에 만들었습니다.

만들어서 서울시에 줬는데요.

-지하지도?

-네, 17년 됐는데 그걸 지금 활용을 하지 못합니다.

그걸 활용해야 되는데요.

이따가 나오겠지만...

-지금 보여주세요.

준비대로 보여주세요.

-저기 보시게 되면 저기 노랗게 한강을 따라서 보이는 것들이 옛날에 하상이고 조그맣게 노랗게 된 것들이 옛날의 샛강들입니다, 조그마한 것들.

작년에 잠실 롯데월드쪽이나...

-그쪽에서...

-이번에 한 달 전에 용산이나 어제 발생한 신촌이나 코엑스나 전부 다 100%가 다 취약한 지역에 들어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미 98년도에 취약한 지역을 만들어서 이러한 지역에 토목공사를 부주의하게 되면 침하되고 싱크홀 난다는 걸 이미 예측한 겁니다.

-그러니까 지반이, 쉽게 말해서 강 주변이나 모래 같은 거였으면 바닥을 단단하게 박고 공사해야 될 거 아니에요?

그러면 돈이 더 들겠죠?

-돈 들고 공사가 좀 까다롭죠.

그런데 그런 것들을 업자들은 모르거든요.

전체적인 건 서울시에서 관리를 해야죠.

그런데 제가 보기에 주인은 서울시거든요.

그런데 사건 나면 전문가들 해가지고 하고 서울시는 쭉 빠져 있어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 모든 것의 원인규명은 사실은 서울시가, 주인이 해야 되는 거거든요.

-요새 우리나라 국민들도 이제 싱크홀이라는 어려운 말은 이제 알게 될 정도로 뭔가 싱크가 푹 주저앉은 거고 그래서 구멍이 났다라는 건데 이게 몇 년 사이에 갑자기 그래요.

왜 그래요, 도대체?

그동안에는 지질이 똑같은 지질이었는데 그전에는 모래바닥에 지어도 괜찮은데 왜 요즘 이렇게.

-지금까지도 많았죠.

-그래요?

-많은데 작년에 세월호 나고 사람들이 안전이 많아지면서.

-바짝 더.

-관심이 있는 겁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무너지면 덮어버리니까요.

한 달 전에 용산도 무너지자마자 덮어버리거든요.

그 관행은 그대로 남아 있어요.

덮는다는 얘기는 뭐냐하면 교통 때문에 덮는다 그러지만 원인이 훼손돼 버려요.

원인이 필요 없어요.

원인이 지금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거예요.

수십년 동안 많이 발생했는데 원인이 지금 모릅니다.

모르면서 지금 뭐라 그러냐 하면 상하수도 노후관로 때문에 그렇다.

노후관로가 어저께도 보면 코엑스 앞에도 거기서 노후관로라고 그러거든요.

제가 보니까 노후관로가 아니고 바로 옆에 9호선 공사를 하다가 공사를 하니까 지하철 하니까 물이 내려가거든요.

그러니까 그게 흙 속 안에 있었던 상하수도관이 같이 쓸려 내려가면서 금이 간 겁니다.

그래서 물이 흘러내려온 거죠.

현상은 노후관로인데 그게 근본 현상이지 원인은 토목공사거든요.

-그런데 이 지하수가 흘러가다가 공동처럼 구멍을 만들어서 터널처럼 그런 길이 생길 수도 있지 않겠어요?

-그렇게 생길 수도 있고요.

다양한데요.

신촌쪽에는 뭐가 있냐 하면 거기가 신촌이 물이 많이 배는 데예요.

-지반 지대가 낮아서?

-침수되는 데니까 거기에서 서울시에서 좋은 의미에서 하수도관관 하나 크게 만드는 겁니다, 1m짜리를.

그런데 만들려고 보니까 거기 상수도관이 하나 지나가니까 이상한 겁니다.

이 사람도 땅을 파고 거기다 흙을 되메우고 아스팔트를 했는데 밑에서부터 되메우면서 단단하게 하면서 올라가야 되는데 흙을 한꺼번에 붓고 위에서만 다지니까 위에는 푸석해져 있어요, 단단하지 않은데.

공교롭게도 그다음에 상하수도관, 하수관의 큰 박스가 하나가 두더지처럼 뚫고 들어온 겁니다.

바로 석촌동하고 똑같은 겁니다.

이번에 바로 신촌이 석촌동하고 똑같은 겁니다.

뚫고 들어오다가...

-같은 이유인데 똑같은 사고가 발생한 거네요, 그러면?

-그러니까 뚫다가 거기 약하게 했으니까 거기서 쏙 들어온 겁니다.

작년에 석촌동에서 7월에 7개가 나온 게 있지 않습니까?

6개인가.

똑같은 겁니다, 원인이.

그리고 이번에 코엑스 건 뭐가 있냐 하면 잠실에 있을 때 석촌호수 같은 물 빠지는 거, 공사하다가.

똑같은 겁니다.

그래서 똑같은 게 불과 8개월 만에 바로 어제 2개 한꺼번에 똑같은 걸 보여준 겁니다.

-그러면 공사하는 사람들은 전혀 모른다 이거죠?땅 속 어디가 지반이 약해서 어떻게 뚫다가 잘못하면 사고날지?

-모르고 한 거죠.

-서울시도 몰라요?

서울시도?

-서울시도 모르죠.

그러니까 알았으면 조치를 취했는데.

-시키는 사람도 모르고 뚫는 사람도 몰랐네요?

-그런 게 문제입니다, 지금.

사전에 예방이 지금 거의 못한다는 게 문제인데요.

그거 상당히 심각한 문제죠.

그런데 그런 걸 만들려면 기초자료가 있어야 되는데 자료를 98년도에 만들어줬는데도 제가 100% 거의 맞는데도 활용은 안 하는 겁니다.

-왜 안 해요?왜 안 하는 거예요?

-제가 보기에 전문가들이 전문성들이, 그걸 이해 못 하는 거죠.

저는 무슨 얘기인가 하면 제대로 된 전문가들이 서울시에서 관리감독하는데 관리에 막강한 권한이 있는데 책임은 안 지는 겁니다.

무너지면 공사업자가 했다고 하고 제가 보기에 이게 책임은 안 지는 이런 문제.

그러니까 8개월 만에 똑같이 반복되죠.

또 아마 제가 보기에는 서울시에서는 민간이 책임 없다, 이렇게 하면 누가 그걸 열심히 하겠습니까?

저는 이런 것을 책임을 지게 하면 아마 거의 사라질 거라고 봅니다.

-상하수도관 중에서 하수도관을 잘 매설해서 있는 물이라도 잘 빼면 혹시 이런 땅꺼짐 현상을 막을 수 있어요?

-그런데 우리가 지금 서울시에서는 2000억원이 올해 필요하고 상하수도관 노후라고 합니다.

노후관이라고 밝혀진 게 없습니다.

원인이 지금 아무것도 모르는데 무슨 노후관로가 필요하고 10년 동안 2억 2조가 필요하다는 겁니까?

제가 보기에는 돈을 주면 안 됩니다, 이건.

원인을 제대로 밝힌 후에 그게 분명히 있는 건 있습니다, 2, 30%.

그것만에 의해서 돈의 우선순위가 투자가 돼야지 원인은 모르고 그냥 그걸 원인으로 몰아가서 2000억 주고.

2조가 필요합니다, 10년 동안에.

저는 그런 것들의 책임은 서울시가 책임을 그쪽으로 모는 거거든요, 애매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면서요?이게 전세계적으로 이런 문제가 일어난다는데 비슷한 이유인가요?

-외국은 이미 70년도, 80년도 대도시에 전부 다 땅속 지도가 다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98년도에 만들어준 거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지금 기본적인 싱크홀이라는 게 지질이 움직이는 거거든요.

어느 지역이 위험한지 알아야 될 거 아닙니까, 인허가 할 때부터도.

그런 게 없습니다.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저희가 실력이 없고 돈이 없고 장비가 없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인식의 기본이 없다라는 이야기입니다.

기본 없이 싱크홀 하니까 모르는 게 당연하죠.

-예측됐던 사고라는 말씀이시죠?

-네.

-지금 말씀을 종합해 보면 멀쩡한 도로에 갑자기 큰 구멍이 패였는데 이걸 덮는 게 문제가 아니고 왜 패였는지를 명확하게 알아야 되는데 지금 계속 일단 덮고 보자 아니면 상수도관 때문에 그런 거 아니냐 해서 대충 넘어가려고 한다 이런 말씀이죠?-답답한 게 뭐가 있냐 하면 국민안전처가 작년 12월달에 생겼지 않습니까?국민안전처는 뭐합니까?바로 이런 것들은 지자체...

고양이 앞에 생선 맡길 것이 아니라 쥐가 어떻게 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밝히는 것을?

국민안전처가 이번에 직접 들어와서...

-중앙정부에서 직접하라?

-서울시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국이 다 똑같기 때문에 이건 중앙정부가 직접 관여하지 않으면 똑같은 게 반복이 끊임없이 될 겁니다.

-알겠습니다.

-더 큰 사고 전에 정말 예방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국민안전처에서 꼭 좀 들어야 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에 정동영 전 의원이 나옵니다.

새정치연합이 아니고 국민모임으로 지금 가 있는데요.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야권 단일화가 안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이번 보궐선거가 분명히 보여줄 것 같습니다.

-오늘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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