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다시 불 붙는 ‘애국가 작사자’ 논란
입력 2015.04.01 (06:52)
수정 2015.04.0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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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애국가의 작곡가는 안익태 선생이죠.
하지만, 애국가의 작사자가 누군지는 잘 모르실 겁니다.
광복 70년을 맞아 애국가의 작사자가 누군지를 놓고 논란이 다시 불 붙고 있습니다.
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00여 년 동안 불러온 애국가.
작사자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돼온 인물은 윤치호입니다.
윤치호가 1908년에 펴낸 노래집에 애국가 가사가 실려 있고,
친필로 쓴 애국가 가사에도 이름이 분명하게 적혀 있는 등 다양한 기록들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연갑(이사) : "내가 작사했다는 기록을 남겼고, 돌아가시기 전에. 두 번째는 많은 사람들이 당시 신문이나 잡지나 총독부 기록에 윤치호 작이라고 한 기록이 10여 종 나오고 있다는 것."
반면, 흥사단은 도산 안창호 선생이 작사자라고 주장합니다.
다양한 증언과 언론보도, 선생이 펴낸 애국창가집에 수록된 가사와 관련 기록을 근거로 내세우입니다.
<녹취> 안용환(명지대 교수) : "무궁화가와 한 곡조. 이거는 도산이 자기가 무궁화가를 지었기 때문에 이걸 도산이 편집했기 때문에 주석을 달 수 있지."
일각에선 애국가가 불리는 과정에서 여러 사람이 집단 창작했다고 보는 게 더 설득력 있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김준혁(한신대 교수) : "많은 사람들의 공동창작설을 이들이 종합정리한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오히려 더 올바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사편찬위원회가 1955년 작자 미상으로 결정한 이후 60년 동안 논란으로 남아있습니다.
광복 70년을 맞은 올해 정부 차원의 진상 규명 노력이 시작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애국가의 작곡가는 안익태 선생이죠.
하지만, 애국가의 작사자가 누군지는 잘 모르실 겁니다.
광복 70년을 맞아 애국가의 작사자가 누군지를 놓고 논란이 다시 불 붙고 있습니다.
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00여 년 동안 불러온 애국가.
작사자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돼온 인물은 윤치호입니다.
윤치호가 1908년에 펴낸 노래집에 애국가 가사가 실려 있고,
친필로 쓴 애국가 가사에도 이름이 분명하게 적혀 있는 등 다양한 기록들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연갑(이사) : "내가 작사했다는 기록을 남겼고, 돌아가시기 전에. 두 번째는 많은 사람들이 당시 신문이나 잡지나 총독부 기록에 윤치호 작이라고 한 기록이 10여 종 나오고 있다는 것."
반면, 흥사단은 도산 안창호 선생이 작사자라고 주장합니다.
다양한 증언과 언론보도, 선생이 펴낸 애국창가집에 수록된 가사와 관련 기록을 근거로 내세우입니다.
<녹취> 안용환(명지대 교수) : "무궁화가와 한 곡조. 이거는 도산이 자기가 무궁화가를 지었기 때문에 이걸 도산이 편집했기 때문에 주석을 달 수 있지."
일각에선 애국가가 불리는 과정에서 여러 사람이 집단 창작했다고 보는 게 더 설득력 있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김준혁(한신대 교수) : "많은 사람들의 공동창작설을 이들이 종합정리한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오히려 더 올바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사편찬위원회가 1955년 작자 미상으로 결정한 이후 60년 동안 논란으로 남아있습니다.
광복 70년을 맞은 올해 정부 차원의 진상 규명 노력이 시작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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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 70주년, 다시 불 붙는 ‘애국가 작사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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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4-01 06:54:01
- 수정2015-04-01 08:04:55
![](/data/news/2015/04/01/3048035_370.jpg)
<앵커 멘트>
애국가의 작곡가는 안익태 선생이죠.
하지만, 애국가의 작사자가 누군지는 잘 모르실 겁니다.
광복 70년을 맞아 애국가의 작사자가 누군지를 놓고 논란이 다시 불 붙고 있습니다.
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00여 년 동안 불러온 애국가.
작사자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돼온 인물은 윤치호입니다.
윤치호가 1908년에 펴낸 노래집에 애국가 가사가 실려 있고,
친필로 쓴 애국가 가사에도 이름이 분명하게 적혀 있는 등 다양한 기록들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연갑(이사) : "내가 작사했다는 기록을 남겼고, 돌아가시기 전에. 두 번째는 많은 사람들이 당시 신문이나 잡지나 총독부 기록에 윤치호 작이라고 한 기록이 10여 종 나오고 있다는 것."
반면, 흥사단은 도산 안창호 선생이 작사자라고 주장합니다.
다양한 증언과 언론보도, 선생이 펴낸 애국창가집에 수록된 가사와 관련 기록을 근거로 내세우입니다.
<녹취> 안용환(명지대 교수) : "무궁화가와 한 곡조. 이거는 도산이 자기가 무궁화가를 지었기 때문에 이걸 도산이 편집했기 때문에 주석을 달 수 있지."
일각에선 애국가가 불리는 과정에서 여러 사람이 집단 창작했다고 보는 게 더 설득력 있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김준혁(한신대 교수) : "많은 사람들의 공동창작설을 이들이 종합정리한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오히려 더 올바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사편찬위원회가 1955년 작자 미상으로 결정한 이후 60년 동안 논란으로 남아있습니다.
광복 70년을 맞은 올해 정부 차원의 진상 규명 노력이 시작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애국가의 작곡가는 안익태 선생이죠.
하지만, 애국가의 작사자가 누군지는 잘 모르실 겁니다.
광복 70년을 맞아 애국가의 작사자가 누군지를 놓고 논란이 다시 불 붙고 있습니다.
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00여 년 동안 불러온 애국가.
작사자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돼온 인물은 윤치호입니다.
윤치호가 1908년에 펴낸 노래집에 애국가 가사가 실려 있고,
친필로 쓴 애국가 가사에도 이름이 분명하게 적혀 있는 등 다양한 기록들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연갑(이사) : "내가 작사했다는 기록을 남겼고, 돌아가시기 전에. 두 번째는 많은 사람들이 당시 신문이나 잡지나 총독부 기록에 윤치호 작이라고 한 기록이 10여 종 나오고 있다는 것."
반면, 흥사단은 도산 안창호 선생이 작사자라고 주장합니다.
다양한 증언과 언론보도, 선생이 펴낸 애국창가집에 수록된 가사와 관련 기록을 근거로 내세우입니다.
<녹취> 안용환(명지대 교수) : "무궁화가와 한 곡조. 이거는 도산이 자기가 무궁화가를 지었기 때문에 이걸 도산이 편집했기 때문에 주석을 달 수 있지."
일각에선 애국가가 불리는 과정에서 여러 사람이 집단 창작했다고 보는 게 더 설득력 있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김준혁(한신대 교수) : "많은 사람들의 공동창작설을 이들이 종합정리한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오히려 더 올바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사편찬위원회가 1955년 작자 미상으로 결정한 이후 60년 동안 논란으로 남아있습니다.
광복 70년을 맞은 올해 정부 차원의 진상 규명 노력이 시작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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